초대일시 / 2014_1230_화요일_06:00pm
참여작가 강석호_강성은_강소영_강홍구_고지영_구명선 기슬기_김근배_김도균_김동윤_김민주_김범중 김병훈_김수강_김연용_김영애_김지선_김지원 김진욱_김채원_김현정_문영미_박능생_박보나 박성연_박소영_박진호_박천욱_박현두_박혜정 방병상_배성희_백문기_변시재_서은애_서혜영 송준호_송지윤_안두진_오상택_오용석_원서용 유재력_유재연_윤상윤_이경민_이기일_이만나 이민정_이승현_이연숙_이예린_이은선_이재헌 이정배_이제_이주은_이형욱_이호진_임선희 장양희_장유정_장은의_정상현_정성윤_정세원 정재호_정정주_조미영_조습_정상곤_최미경 최은경_칼오마슨_하형선_함수연_홍혜진
관람시간 / 10:30am~06:3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조선 GALLERYCHOSUN 서울 종로구 북촌로 5길 64(소격동 125번지) Tel. +82.2.723.7133~4 www.gallerychosun.com
이번 전시의 구성은 각각의 전시를 준비하면서 시도했던 작품, 전시를 위해 준비했지만 걸리지 못했던 작품, 작품제작 과정의 흔적, 다시 보여주고 싶은 작품, 앞으로의 작업을 위해 새롭게 시도하거나 이번 전시를 위해 구상한 작품, 에스키스, 드로잉, 사진 등 다양한 장르와 다양한 매체의 작품들이 각기 다른 작가의 작품들과 관계를 맺는다. 참여하는 작가는 주어진 설치기간 동안 자신의 작품을 디스플레이 하는데, 이때 다른 작가의 작품들과의 관계와 공간의 구조 등을 고려하고 고민하면서 설치하게 된다.
작가는 전시공간을 파악하고 적응하며 공간과의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면서 전시를 만들어낸다. 공간을 보고 자신의 작업을 구상하거나 혹은 완성된 작품을 공간에 어울리게 구성한다. 그렇게 작가와 작품, 그리고 전시가 이뤄지는 공간은 밀접한 관계를 형성한다. 전시공간과 관계 맺고 공간을 컨트롤한다는 것을 비롯해 전시장이라는 물리적 상태와 그것을 구성하는 각종 장치와 형식, 제도들 내에서 전시가 이뤄지며, 이러한 관계망들을 통해 비로소 완성된 전시를 관객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전시를 위해 다양한 종류의 조합을 끊임없이 만들어 내고 있으며, 상호간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시대정신의 범위를 경계 짓거나 확장해서 서로 공유된 방식들을 수없이 추구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수많은 생각과 하나의 체계가 만나 하나의 테두리 안에서 작품 감상의 폭이 강제되는 것을 줄이고자, 전시가 만들어지면서 연출하고 관리하게 되는 제도를 지우고, 익숙한 것들을 낯설게 보는 작가들의 차가운 시선들을 조금 더 끄집어내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작가들의 다양한 사유방식이 주제와 상관없이 작품만으로 제시되고, 작품들의 구성과 배치 등 새로운 접근법을 통해77명의 작가 개개인이 한정된 공간에서 순차적으로 만들어내는 다른 작품들과의 관계, 공간의 연출, 우연이라는 효과를 비롯해 작가와 작가, 작품과 작품 사이의 충돌과 섞임 등 한 공간 안에서의 밀접한 관계가 형성될 것이며 새로운 친밀성 내지는 근접성을 만들어낼 것이다.
결과 적으로 이 모든 것들이 상황에 따라 논의 되지 않은 작가들의 자율적 의지에 맡겨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그때 만들어내는 우연성에 주목해야만 할 것이며, 전체적으로는 갤러리 전시의 특성 및 경향 한마디로 갤러리의 정체성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사회적 삶 속에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 낯선 경험으로부터의 자각, 군중심리, 내면의 은밀함과 욕망 등은 언제나 일상의 우리들에게 다채로운 시선으로 새로운 것들을 찾아보게 만든다. 결코 그것이 참신하고 새롭게 고안해낸 유형이 아니더라도 전시장의 형형색색의 작품들은 늘 저마다의 역할을 하고 있다. ■ 갤러리 조선
Vol.20141230c | Affinity90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