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4_1219_금요일_04:00pm
8기 국외단기입주자 성과보고展
주최 / 서울시립미술관
관람시간 / 금요일_02:00pm~07:00pm / 토,일요일_02:00pm~06:00pm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SeMA NANJI RESIDENCY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로 108-1 난지전시실 Tel. +82.2.308.1071 semananji.seoul.go.kr www.facebook.com/SeoulMuseumofArt.kr?ref=tn_tnmn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는 국제교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외작가들을 위해 3 개의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해 입주신청과 심사를 거쳐 입주작가를 선발하고 있습니다. 매 분기별 입주기간이 끝나는 시기에 맞춰 입주기간 동안의 성과를 보여주는 성과보고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에는 올해 10 월부터 12 월까지 3 개월 간 입주한 디터 쿤즈(Dieter Kunz), 인아 권(Ina Kwon), 벤 네이던(Ben Nathan)이 참여합니다. 디터 쿤즈(Dieter Kunz)는 독일 뮌헨의 University of fine art Munich, 영국 런던의 Royal College of Art, 일본의 Kyoto City University of Art에서 조각을 전공했습니다. 그는 빛, 영상, 그리고 소리를 이용한 장소특정적 설치 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영상, 설치, 그리고 페인팅을 가지고 작업하며 그가 진행해오던 프로젝트의 연장선으로 이번 전시를 합니다. 인아 권(Ina Kwon)은 독일 라이프치히의 Academy of Visual Arts에서 북 아트와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인아 권은 책 출판을 통해 환경과 사람, 그리고 자연 공간이 갖는 관계를 이야기합니다. 그녀는 이번 전시에서 본래 쓰레기 더미였던 하늘 공원 조성 방식과 방문객들에 대해 여러 각도에서 조명한 작업을 전시합니다. 벤 네이던(Ben Nathan)은 영국 런던의 The Slade School of Fine Art와 The Prince's Drawing School에서 회화를 전공했습니다. 그는 회화, 설치 작업을 통해 그가 서울에서 보고 관찰했던 장소들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서울의 하부구조를 관찰하는 대안적 방식을 제공하며 각 장소들을 상징적으로 풀어냅니다. ● 이번 4분기 국외단기입주작가들은 전시장의 이름을 따서 전시 제목을 난지 탱크(NANJI TANKS)전으로 정했다. 원래 이 공간은 현재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으로 알려진 쓰레기 매립장에서 침출된 오수를 정화하는 최종 단계의 침전 탱크였다. 작가들은 자신들이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SeMA NANJI RESIDENCY)에 거주하고 있으며, 각자 독립적으로 작업하였다. 따라서 굳이 주제를 설명하는 전시 제목보다는 이와 같이 독특한 상황을 반영하는 제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나의 작업은 대부분 공공장소에서 시작한 프로젝트(조각, 설치, 레이저 작업 등) 이지만, 몇 해 전부터는 이 장소 특정적 작품들의 상황과 관련된 회화와 드로잉도 만들고 있다. 나의 회화는 실제 상황을 고려하고 반영하여 이 상황들을 보다 자유로운 시스템으로 변환시킨다. 사진, 영상 프로젝트 그리고 설치 등 나의 평면작업과 입체작업은 모두 시스템의 안과 밖에서의 개인의 영향에 주목한다. 나의 작업에서 가장 단순한 요소는 선으로서의 경계 또는 점으로서의 자국일 것이다. 물질화된 그것들은 인지적이고 물리적인 체계에 영향을 주고 그것을 결정한다. ■ 디터 쿤즈
"천국의 계단(Stairway to Heaven)"은 하늘 공원 부지를 주제로 한 설치 작품이다. 하늘 공원은 예전에 쓰레기 매립장이었는데, 2002년 서울에서 월드컵을 개최하면서 아름다운 공원으로 탈바꿈 했다. 이 작품은 공원 디자인과 방문객의 공원 사용 용례를 다양한 관점으로 보여주면서, 과거의 무대였던 도시 공간을 극복하고 보호하는 방법의 일환으로 이상화된 풍경을 연출하는데 관심을 두고 있다. 외견상 가장 기초적으로 만들어진 자연 공간의 활용은 완벽한 모습을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해 많은 규제 하에 제한되고 있다. 그러나 방문객들의 비공식적인 활동으로 해당 설계 구역이 도용 및 파손되고 있다. ■ 인아 권
지금 발표되는 시리즈는 트립틱 작품으로 서울 도시 경관에서 찾은 여러 상징물과 오브젝트 및 관점을 묘사한다. 나의 작품은 서울 시내 부근을 자전거로 여행할 때 특정 장소에서 그린 여러 점의 관찰 드로잉에서 출발 하였다. '벽돌(Brick)'은 동일 제목의 단명형 구조물을 확대한 사진 작품이다. 이 작품은 원래 아트 인터벤션으로 서강대교 아래에 세워져있던 오브젝트 폼을 찍은 것이었다.. 이 오브젝트 폼은 16면의 일반 벽돌 위에 모델링되어 있다. 원래 쓰였던 벽돌은 마포 복구 시설 외에 여러 지역에서 생산된다. 이 십육 각형 폼은 일반적으로 시공된 야외 운동 공원의 앵글러(낚시 운동 기구)에 쓰이며, 서울 전역 어디서나 볼 수 있다. '응봉(Eungbong)'은 바이크로메틱 그림으로, 스케치와 소형 흑백 종이 콜라주로 태어났다. 이 기하학적 그림은 흑백 유화를 여러 겹으로 병치하여 만들어 졌다. '신(Shin)'은 찜질방 상징물에서 소재를 얻은 작품으로 히브리어 문자 'Shin'과 합쳐졌다. 히브리어 문자 Shin은 G-d 이름의 첫 글자이고, 유대 가정집의 문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메이즈자의 주요 모티프이다. 나는 이 작품들을 통해서 도시 풍경을 이루는 여러 폼을 다뤄왔으며, 오브젝트와 장소가 인식되는 여러 가지 다른 방식을 살펴보았다. 작품을 통해 각각의 주제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도시의 인프라를 바라보는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 벤 네이던
The series that I am presenting forms a triptych depicting symbols, objects and viewpoints discovered in the urban landscape of Seoul. My work was triggered by observational drawings recorded at specific points during cycling trips in and around the South Korean capital. Brick is a photograph of an enlarged ephemeral structure also entitled Brick. Initially the work took the form of an object that was placed under Seogang bridge as an art intervention. This form was modelled on a sixteen-sided standard brick. The original brick is produced at multiple locations including the Mapo Recovery Facility. This hexadecagonal form is used by anglers, at outdoor exercise parks, in general construction, and can also be seen at arbitrary locations across the city. Eunbong is a bi-chromatic painting, which was developed from sketches and a small black and white paper collage. The geometric painting is composed in juxtapositions of several layers of black and white oil paint. It portrays an unfinished highway. Finally, Shin is a work sourced from the Jjimjilbang public bath symbol and has been merged with the Hebrew letter Shin. Shin is the first letter of the name of G-d and is the central motif on the Mezuzah, commonly seen on the doorpost of a Jewish home. In these works I have manipulated forms of the urban landscape to investigate the different ways in which objects and places are perceived. The works attempt to emblemise their subject and to offer an alternative way of looking at the infrastructure of the city. ● The 4th season International Artists decided to call the exhibition NANJI TANKS after the exhibition hall in which their exhibition will take place. This space was formerly used as the final stage settling tank in the purification process of the dirty water, extracted from the surrounding rubbish dump now known as Haneul and Noeul park. All three artists have developed their work independently from one another. They felt no need for a themed exhibition title but rather one reflecting the unique environment that they have inhabited at SeMA NANJI RESIDENCY. ■ Eunsoon Yoo
Vol.20141219g | NANJI TANKS-8기 국외단기입주자 성과보고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