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ly Holiday

2014년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롯데갤러리 본점에서는 따뜻한 감성과 유쾌한 상상력이 넘치는 사랑스러운 디자이너 도나 윌슨의 패브릭 디자인 전시『러블리 홀리데이 위드 도나 윌슨』을 마련했습니다.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롯데백화점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행복한 선물이 될 이번 전시는 디자이너 도나 윌슨의 기발하면서도 엉뚱하고, 상상력이 넘치는 작품과 다양한 디자인 제품으로 꾸며집니다. ● 오늘날 영국 현대공예운동의 선두주자로 부상하고 있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텍스타일 디자이너 도나 윌슨. 그녀는 모직과 면직 섬유 소재에 특유의 남다른 독창성과 색채 감각을 불어넣어 독특한 디자인 제품을 창조해 냅니다. 2003년 영국 로열 컬리지 오브 아트를 졸업하고 런던에 스튜디오를 설립한 후, 편물을 비롯한 펠팅과 바느질 등 수공 기법을 바탕으로 패브릭의 소재적 감성을 잘 살린 디자이너로써 명성을 쌓아갑니다. 도나 윌슨 컬렉션은 자신을 유명하게 만든 동물 인형 외에도 텍스타일과 홈 웨어, 그리고 가구를 생산하는 등 전 세계 30여 개 나라에서 판매되며 수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도나 윌슨_Holding Hands_리넨, 면에 프린트_44.5×84cm_부분

도나 윌슨_Fox Friends_리넨, 면에 프린트_80×48cm 도나 윌슨_Bear Friends_리넨, 면에 프린트_80×48cm

도나 윌슨_Forest Throw_램스울_145×190cm

도나 윌슨_Daddy Squirrel_수채 프린트_125×100cm 도나 윌슨_Camera Wolf_수채 프린트_83×103cm

도나 윌슨_Giant Creatures

야생여우와 늑대, 너구리들과 옛이야기가 가득한 스코틀랜드 북동부 농장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도나 윌슨은 그 곳의 야성과 감성에 영감을 받아 장난기 가득한 작품을 쏟아냅니다. 니트가 주는 촉각적 특징과 재질, 특유의 색채, 그리고 형태적 자유로움은 '시골', 또는 '가정의 따뜻함'을 매우 직접적으로 연결시켰고 다양한 인종, 세대, 성을 막론하고 공통의 향수를 끌어내는데 성공적이었습니다. 이러한 요인을 기반으로 '어린 시절', 추억', '가족'이라는 평범한 주제와 도나 윌슨의 재치있는 표현력이 만나면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디자이너로 급성장 하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사람들을 연결시키고 화해를 유도하는 그녀의 디자인은 '보물처럼 오래 간직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그녀의 디자인철학으로도 귀결됩니다. 이러한 그녀의 철학은 제품을 생산하는 데도 영향을 끼치는데,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 영국의 전통 수공예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쇠퇴일로에 있던 영국 내 제조업 전통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것에 특히 주목할 만 합니다. 영국 전통기법과 산업, 스토리를 기반으로 현대인들에게 '향수'와 '힐링'을 선물하는 도나 윌슨. 이것이 현재 그녀를 영국에 활동하는 가장 흥미진진한 텍스타일 디자이너라 평가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 도나 윌슨이 작가로 활동을 시작한지 1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첫 전시를 롯데백화점 본점 명품관 에비뉴엘 전층과 롯데갤러리 본점에 대대적으로 선보인다는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녀의 대형 설치작품과 귀여운 동물인형들이 알리는 따뜻한 크리스마스. 스코틀랜드의 감성을 담은 도나 윌슨의 다양한 작품들과 함께 따뜻한 겨울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 롯데갤러리

도나 윌슨_Mountain Home White_면에 프린트_23×54cm 도나 윌슨_Mountain Home Black_면에 프린트_23×54cm

도나 윌슨_Bear Tea Light Holder_자기에 프린트_5.5×5cm 도나 윌슨_Bear Beaker_자기에 프린트_10×7cm

도나 윌슨

도나 윌슨_스튜디오

도나 윌슨이 한국의 관람객에게 보내는 메시지 ● 안녕하세요, 도나 윌슨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제 작업에 대해 이미 알고 계신 분도 있고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접하는 분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텍스타일 디자이너인 저는 런던 동부의 스튜디오에서 특이한 오브제와 크리처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에게 미소를 선사할 패턴과 컬러, 오브제를 만드는 일을 사랑하지요. 도나 윌슨 제품이 한국에 상륙한 지 벌써7년이 되었습니다만, 이번 롯데갤러리에서의 전시는 한국에서 열리는 저의 첫 개인전입니다. 따뜻한 모직 원단으로 펼치는 저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는 기대감에 흥분을 감출 수 없습니다. 지난 해에는 작가로 활동한 지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우리의 일상생활과 함께 할 크리처들을 니트로 만들겠다는 작가로서의 원대한 꿈이 이렇게 오래도록 이어지리라 상상이나 했을까요! ■ 도나 윌슨

Vol.20141210h | 도나 윌슨展 / Donna Wilson / craft.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