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4_1206_토요일_05:00pm
참여작가 김미련_박상언_배윤정_손영득_오정향_윤현경 장승은_장윤선_장하윤_전동진_한유민_황인모
후원 / 대구광역시 주최 / 대구문화재단 기획,주관 / 보루스 BOLUS
관람시간 / 11:00am~08:00pm / 월,공휴일 휴관
범어아트스트리트 BEOM-EO ART STREET 대구시 수성구 달구벌대로 지하 2410 벽면갤러리,스페이스 1~4 지하철 2호선 범어역 지하도 8번 출구 Tel. +82.53.422.1248/1249 www.beomeoartst.or.kr
'틈'은 무엇과 무엇사이에 생기는 간극의 공간이라 할 수 있다. 틈의 공간은 작가의 의식 속에 존재하여 화면으로 표출될 수도 있고, 아니면 실재 존재하지만 틈이 가려져 발견하기 어려운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을 수도 있다. 현실과 괴리된 환상 속의 공간이 아니라 작가 스스로가 현재 살고 있는 현실의 공간과 가상의 공간과의 경계의 틈에 존재하는 일종의 이중적인 공간을 의미한다.『틈 - 인식의 간극』이라는 전시를 통해 우리는 사람의 시선이 선뜻 내부로 진입하기 어려운 틈이라는 작은 공간을 노출시킴으로서 내부에 의외의 것이 도사리고 있음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엄연히 존재하고 있지만 사람들의 시선에서 누락된 현실의 흔적을 눈앞으로 끌어당겨 그 자리 자체를 보게 하고, 작가들이 느꼈을 그 틈 사이에서 발생하는 비약적인 관계를 보는 이와 공유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내고자 한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지하철 이라는 지상과 지하의 틈새 풍경을 이 전시의 주제적 전시테마로 선정 하고자 한다. 그 틈새에 관한 내용은 지상과 지하라는 공간적인 틈새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관계적 틈새, 시간과 공간의 틈새 등 다양하게 제시된다.
우리는 이 작업을 통해 대구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으로서의 지하철의 역사(驛舍) 공간을 그와 상반된 여러 외부적 풍경들과 중첩시키고, 낯설고 유동하는 이미지들과 엮어감으로서 우리 주변의 알려지지 않은 모습에 관한 작가의 특유의 시선을 엿볼 수 있게 할 것이다. 작가의 시선은 이처럼 사회적 현상들의 이면, 특히 발전된 대구의 자본화된 도시의 구조와 그 이면에 관한 사유들을, 자신이 체험한 감성의 방식으로 새롭게 재구성한다. 범어아트스트리트의 전시공간은 지하철 범어역과 근접한 지하보도에 위치하고 있다. 이러한 지하보도라는 장소적 특수성도 이번 전시의 '틈'이라는 주제에 부합됨으로써 그 의미는 더욱 명확히 전달할 여지를 줄 것이며 관객들이 관람함에 있어서도 더욱 흥미를 불러 일으킬 수 있겠다. ■ 보루스
□ 시민체험활동 12월 13일 토 / 3시, 3시30분, 4시 12월 14일 일 / 3시, 4시 12월 20일 토 / 3시, 3시30분, 4시 12월 21일 일 / 3시, 4시
Vol.20141207c | 틈; 인식의 간극 CRACK; Recognition of the gap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