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LIVION

2014_1126 ▶ 2014_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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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4_1126_수요일_05:00pm

참여작가 이희중_강윤희_김민경_김민혜_김영진 박종태_안태희_원종호_한상연_황고은

주최 / 용인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서양화 전공 기획 / YI artspace

관람시간 / 10:00am~06:00pm

브릿지갤러리 Bridge gallery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15 성보빌딩 4층 402호 Tel. +82.2.722.5127 bridge149.com

망각, 그것은 무의식 속에 잠재하여 불안정한 현상을 반복하기에 우리는 의식을 통해 망각을 영원히 기억하고자 한다. 아니, 기억시키고자 한다. 예를 들어 타인과의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잊혀지는 개인의 경험과 생각을 이끌어내는 기억이 필요하며, '나와 너'의 기억의 공감을 시작으로 수직관계에서 수평적인 관계로, 그리고 선택의 관계없이 망각되어가는 의식을 매일매일 기억해냄으로써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사람의 본능적인 면으로 본다면 외부의 정보를 분별하는 판별력과 자존감으로 인해 기억과 망각 사이에서 이성적인 선택을 택하겠지만 과도하게 이기적인 본능은 그렇지가 않다.

이희중_푸른밤_캔버스에 유채_50×72.7cm_2011
강윤희_Dryades_캔버스에 유채_65×53cm_2014
김민경_Blue Garden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72.7cm_2014
김민혜_Melting_장지에 혼합재료_91×73cm_2014
김영진_자유소생도 30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0×72.7cm_2014
박종태_선악과 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0.6×72.7cm_2014
안태희_미완성의 완성 2_캔버스에 유채_72.7×90.9cm_2014
원종호_꿈의 언어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116.8cm_2014
한상연_찰나의 관계_캔버스에 유채_72.7×90.9cm_2014
황고은_Blue sea_캔버스에 유채, 아크릴채색_72.7×50cm_2014

잊고자 하는 대상을 남김없이 지워버리거나 혹은, 시선 안에 철저히 가두어 기억하기 싫은 사실을 끊임없이 왜곡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망각이 아닌 의식의 변질은 존재들 간에 연결고리를 오작동 시키기에 결론적으로 우리는 망각되어가는 기억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망각은 의식과 무의식처럼 어떤 특정한 상태가 아니라, 보다 '자연스러운 현상'이기에 지금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면 나의 존재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숨을 쉬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살아있음이 아닌 죽음이란 전재에 대해 기억과 망각 역시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이는 탄생의 순간을 받아들인 모두에게 이미 시작된 자연스러운 삶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

Vol.20141126c | OBLIVION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