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감정을 찾아서

김정남展 / KIMCHOUNGNAM / 金定男 / illustration   2014_1125 ▶ 2014_1207 / 월요일 휴관

김정남_너를 위해 우쿨렐레_일러스트레이터_40×40cm_2014

초대일시 / 2014_1129_토요일_02:00pm

2014 잠월미술관 레지던스 입주작가展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_전남문화예술재단_함평군

관람시간 / 09: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잠월미술관 ZAMWORL ART MUSEUM 전남 함평군 해보면 산내길 60(산내리 376번지) Tel. 070.8872.6718 www.zamworl.com

감정을 찾아 떠나는 여행 ● 사라져가는 가을 날, 높고 푸르른 하늘을 바라볼 때, 빨갛게 노랗게 물든 단풍을 바라 볼 때, 바람에 낙엽이 떨어질 때 어떤 감정이 느껴질까? 우리는 일상의 이러한 순간마다 다양한 감정을 경험한다.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의 차이점이 있지만 대부분 어떤 감정은 순식간에 사라져서 의식하지 못하고 지나가버리기도 하고, 어떤 감정은 매우 강렬해서 오랫동안 지니고 있기도 한다. 이러한 감정은 어느 것 하나 버릴 수 없고 누구도 뭐라고 할 수 없는 나만의 소중한 감정이다. ● 올 해 잠월미술관 레지던스 입주작가인 김정남 작가는 함평군 출신으로 만화를 전공하여 직접 그리기도 하고,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와 같은 디자인적인 작업을 주로 하고 있다. 현재는 다양한 업체에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예술강사로 활동하면서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있다.

김정남_그랬더라면_painter_50×50cm_2014
김정남_i think_페인터_50×50cm_2014
김정남_dinner_페인터_50×50cm_2010

이번 전시는 '감정'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나만의 소중한 감정을 어느 순간 바쁜 일상 속에서 점차 무감정한 상태가 되고 있는 인간의 모습을 그려내고 여러 감정에 관한 요소들을 일러스트나 캐릭터에 의인화하여 표현하였다. '감정동물'은 인간의 지나간 과거에 대한 후회나 일상 속 생활, 주변 사람들에 대한 감정을 의인화하여 이루지 못한 꿈이나 사랑을 나타내고 있다. '감정캐릭터-뮤'는 인간의 감정을 찾기 위해 내려온 감정외계인이다. 대표작품인 [너를 위해 우쿠렐레]는 소중한 감정들이 되살아나기를 바라며 인간들에게 우쿠렐레를 연주해주는 '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숨겨져 있었던, 잊혀져가고 있었던 아니면 지나가버렸던 감정들을 바라보기도 하고, 찾기 시작하면서 작품에 희망적인 요소들과 함께 어우러져 자신만의 소중한 감정을 찾는 내용이다. ● 마지막으로 집에 대한 생각은 이번 미술관 레지던스 프로젝트인 빈 집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이다. 산내리 마을 안에 있는 빈 집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작가는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지나가다가 우연히 본 달팽이에 대해 작업을 했다. 집을 가지고 다니는 달팽이는 집달팽이, 집이 없는 달팽이는 민달팽이라고 하여 민달팽이처럼 내 집 마련에 대한 인간의 꿈과 노력을 표현하였다.

김정남_바라보다_일러스트레이터_30×30cm×4_2014
김정남_널 생각하면_일러스트레이터_50×70cm_2014
김정남_그리움을 찾아서_일러스트레이터_70×50cm_2014

다가오는 추운 겨울처럼 바쁜 생활로 지친 일상 속에서 이번 전시를 계기로 잠시나마 자신의 잃어버린 풋풋한 연애시절이나 지나간 과거에 대한 좋은 기억, 주변 속 소중한 감정에 대해 생각해보고 찾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만약 감정을 찾았다면 주변에 소중한 사람들에게도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면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 서다솜

Vol.20141124c | 김정남展 / KIMCHOUNGNAM / 金定男 / illustration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