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네가 좋아. 너의 순수한 눈빛이 좋아.

나에게 정해진 일상을 정신없이 살다보면 무언가에 쫒기며 살아가는 내 자신을 본다. 여유를 잃어버리고 알 수도 없는 그 무언가를 위해서 살아가는 것 같다. 어쩌면 "나"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사회생활 속 현실구도의 관계에서도 나는 여전히 불편하게 살고 있다. 하지만 지치고 상처가 난 나의 마음을 순수하고 깨끗하게 치료해 주는 나만의 "힐링"에는 동물이 있었다. 너를 보고 있으면 마음의 깊은 곳에서부터 행복과 편안함이 다시 가득 차고 내 마음속의 스트레스들은 서서히 풀리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생활속에서 그 누군가에게 마음을 다치고 그들 때문에 마음의 균형을 잃어버린다. 하지만 자기만의 방식으로 그 무언가로 인해 마음의 균형을 찾고 상처 난 것들을 메우며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처럼 말이다.

김동아_치유-2_한지에 수묵채색, 목탄_122×81cm_2014

김동아_치유-3_한지에 수묵채색, 목탄_122×81cm_2014

나는 내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순간을 기억하며 작품에 담아보았다. 너와 내가 가장 따뜻했던 순간들, 각박한 현실에서 벗어나 너무나 편안한 공간과 감정들을 담아본다. 때론 익살스럽고 천진난만 하다. 너와 나는 눈빛으로 교환한다. 순수하고 맑은 너의 눈을 바라보고 있으면 나도 어느덧 맑은 영혼 속에 동화되어 있다. 각박한 시대를 살아가는 그들도 나의 그림을 보는 그 순간만은 힐링을 함께 느끼고 인간에게 내재된 순수하고 참된 아름다운 마음으로 잠시나마 돌아가길 바란다. ■ 김동아

김동아_치유-4_한지에 수묵채색, 목탄_21.5×30.5cm_2014

김동아_치유-5_한지에 수묵채색, 목탄_63×73cm_2014

In the course of living a hectic daily routine fixed for me, I often look at myself who lives being pursued by something. It's just like living for something unknown with my composure lost. Perhaps, I might be fighting with "myself". I am living still inconveniently even in the relations of reality composition in social life. However, There was an animal in my own "Healing" the remedies my exhausted and broken mind purely and cleanly. Whenever looking at you, happiness and comfort refill myself from the depth of my heart and stress clotted in my heart begins to be relieved. Almost all people get their mind hurt by someone in life, and lose balance of mind due to the persons. However, people might live in this era looking for balance of mind by virtue of something and closing the wound in their own way like me. ● I tried to include my every single happiest moment in my works while recalling it. I tried to contain the warmest moment between you and me, and much too comfortable space and feelings away from hard reality. Sometimes, it's funny and naive. You and me exchange each other through eyes. Looking at your innocent, clear eyes, I also get assimilated into a clear soul unknowingly. I wish even those, who are living in the harsh and hard era, could feel "Healing" together at least the moment they look at my paintings and return to their innocent, true, beautiful mind that inhere in humans even for a moment. ■ KIMDINGA

Vol.20141120h | 김동아展 / KIMDINGA / 金東兒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