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onance light

『resonance light』 전시는 사진 작업과 관객 참여형 설치 작업으로 이루어지는 전시입니다. light casting- dreaming ● 작가 본인과 사람들의 바람과 소망을 그림으로 그린 거울과 조명장치를 이용하여 진행한 프로젝트입니다. 참여자가 익숙하게 느끼는 현실의 공간에서 그들이 그린 빛의 그림을 사진으로 기록하였습니다. '가족이 화목했으면 좋겠어.', '내 방을 가질 수 있다면 좋겠어.', '다시 파리에 가볼 수 있다면..' 등의 개인적인 이야기에서부터 신도시 개발 속에 철거 되는 공간에 그려진 이미지들까지, 다양한 바람들과 소망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유도하_Light casting-dreaming_잉크젯 프린트_80×100cm_2009

유도하_Light casting-dreaming_잉크젯 프린트_80×100cm_2010

유도하_Light casting-dreaming_잉크젯 프린트_80×100cm_2010

resonance light ● 관객 참여 형태의 설치 프로젝트입니다. 전시장에 들어오는 관객들은 각각 작은 거울을 받게 되고 그 거울에 직접 자신의 희망, 소망, 바람 등을 그리게 됩니다. 그림이 완성되면 관객은 작은 손전등을 제공 받게 됩니다. 거울은 작가가 만들어 놓은 구조물 위에 관객이 직접 설치하게 되고, 함께 제공 받은 손전등으로 그림을 비추어 자신이 그린 희망과 꿈이 빛으로 새겨지는 과정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와 동시에 다른 관객들이 그려놓은 그림 또한 손전등을 통해서 마주하게 됩니다.

유도하_resonance light_가변크기_2014~

resonance light 전시의 참여자는 본인이 갖고 있는 개인적 경험과 사회적 경험을 토대로 작품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리고 손전등을 사용하여 어둠 속에 설치된 거울 그림을 빛으로 전환 시킵니다. 이러한 참여가 작품을 완성하게 됩니다. 빛은 예로부터 눈에 보이지만 만질 수 없는 비물질적인 속성으로, 사물의 존재를 드러나게 해주는 물질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귀하고 성스러운 것의 상징으로 표현되어 왔습니다. 이번 설치 작업을 통해 참여자가 자신의 내면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자신의 바람이 빛이 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감정을 잠시나마 환기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랍니다. 또한 전시를 바라보는 관객들은 동시대 구성원들의 바람과 생각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들여다보고 함께 공감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내 안에 작은 소망으로 작게 진동하던 이야기들이 다른 이들의 바람과 소망을 만나 서로가 서로에게 공감하면서 그러한 이야기들이 삶에 있어서 보다 중요한 요소임을 증명하는 공명이 되길 바랍니다. ■ 유도하

Vol.20141117g | 유도하展 / YOUDOHA / 流道河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