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yangjin Play 노량진 플레이

제1회 고시영화제 상영 및 토크쇼   행사일시 / 2014_1115_토요일_07:00pm

임민영_Noryangjin_현수막-사진, 독서등 설치_가변크기_2014

행사일시 / 2014_1115_토요일_07:00pm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약문의 (선착순 30명) [email protected] / 010.8203.8627 * '이름_연락처_인원수'로 예약 가능

관람료 / 전석 무료 * 모든 참가자들에게 건강 컵밥 및 맥주(음료) 증정

관람시간 / 07:00pm~09:00pm

한미고시학원 Hanmi Examination Institute 서울 동작구 노량진로 206 Tel. +82.1577.0554 hanmiexam.com

서로 눈을 쳐다보지 않는 사람들, 작은 창들이 난 건물들, 버터 냄새 나는 길거리 음식들, 헬스장에서 홀로 체력을 단련하는 학생들, 길고양이처럼 연애하는 어린 남녀들. 노량진 고시촌을 수식할 수 있는 단어들은 다양하다. 이러한 현상들은 단지 노량진만이 가진 독특한 풍경이 아니라, 동시대를 살아가는 개인들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준다.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 주체성의 부재, 개인주의적인 특성이 노량진이라는 도시를 통해 구현되고 있는 것이다. 노량진은 성공을 위한 임시 거처 장소이며, 그러므로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지만 모든 것들이 방치된 아이러니한 풍경을 보여준다.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지나가고 있는 육교처럼, 누구도 자신이 있는 지금, 여기에 대해서는 생각하려 하지 않는다. 이에 나는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이곳, 노량진을 다시 바라볼 수 있는 『Noryangjin Play 노량진 플레이』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되었다. 공부를 주된 목적으로 하는 도시에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고, 음악을 플레이하듯이 도시를 재생시켜보고자 진행하게 되었다. 그 방법으로는 작품이 현재의 공간들에 침투하는 방식을 택하였다. 불안을 조장하는 풍경들은 사유의 도구로 전환시키고, 세대론적인 접근보다 개개인을 향한 미시적 접근으로 그들이 스스로 목소리를 내게 한다. 이러한 목소리들이 서로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해보는 것이 본 프로젝트의 방향이다.

임민영_Noryangjin#11_현수막-사진_가변크기_2014

본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침투'이다. 공간에 작품을 얹어놓는 것이 아니라, 실제 공간 속에 작품이 침투해 들어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그리하여 사람들에게 착시 효과처럼 이상하고 모호한 효과를 남기는 것이 목적이라면 목적일 수 있다. '고시 영화제'는 그렇게 기획되었다. 항상 강의 자료 혹은 동영상 강의가 틀어지던 칠판 위에 작품들이 상영된다. 작품들은 시험, 교육, 노량진, 성과사회, 이십대, 예술과 관련이 있는 작품들로 관람객들로 하여금 '말할 거리'를 불러오는 역할을 하게 된다. ■ 임민영

이은희_Listening Test: Photographs_단채널 비디오_2014

이 영상작품은 언어능력평가 시험과 흡사한 형식의 열개의 문제를 제시하며 개인과 시스템, 주체와 객체 그리고 언어와 이미지의 상호관계를 관찰한다. 관객은 여러 텍스트들 중 무엇이 이미지와 가장 적합한지를 맞춰야 하는 상황속에서 전시 공간안의 작품을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관객의 위치로부터 주어진 문제의 답을 풀어야하는 수동적인 시험 응시자의 위치로 전환하게 된다. 또한 문제의 정답들의 애매모호함과 동시에 문제가 넘어갈수록 이미지들은 일반적인 연출 사진으로부터 점점 달리하게 되면서, 사진속 현실과 가상의 이상적 구분이 어려워짐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 이은희

최서희_미소녀 변신무당 해초 손혜은 더 무비_단채널 비디오_2012

박수는 공원에서 노래를 하는 길거리 뮤지션. 홍찬 또한 길거리 뮤지션으로 박수와 음악 얘기를 나누는 좋은 형이다. 공원에서 함께 노래를 하던 어느 오후, 홍찬의 눈빛이 이상해지면서 땅그지가 된다. 이를 지켜보던 묘령의 미소녀가 무당으로 변신한다. 빙의를 통해 홍찬에게 씌인 귀신과 이야기를 나눠 본 결과, 귀신은 아귀였다. 미소녀 변신무당 혜은은 춤과 노래로 아귀의 한을 풀어주고 귀신을 극락으로 보낸다. ■ 최서희

임민영_Cup Rice_단채널 비디오_2014

「Cup Rice」는 스물을 갓 넘은 사람들이 사회에 진입하기 위해 한 도시에 모이게 된 사연들을 담았다. 그 목소리들과 그들 주위의 다양한 풍경들을 병치시켜 보여준다. 조르주 페렉의 소설 『사물들』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하게 되었다. ■ 임민영

최신춘_팡팡이 익스프레스_단채널 비디오_2014

여고시절부터 단짝이었던 세 친구는 충동적으로 제천여행을 떠난다. 우연히 발견한 놀이공원의 기묘한 분위기에 끌려 입장하는 세 친구. 그리고 한 아이가 사라진다. ■ 최신춘

상영 후에는 지난 2011년 연세대학교에서 대자보 형식의 공개 자퇴서를 발표한 장혜영과의 토크쇼가 이어질 예상이다. 장혜영은 시스템 밖에서 사랑에 기반하는 자유로운 삶을 주장하는 젊은 행동가이다.

찾아오는 길 동작구 노량진동 194-3 - 지하철 9호선 노들역 5번출구 332m 지점 도보 6분 1호선 노량진역 하차 좌측 525m 도보 9분 - 버스 마을버스 : 동작01, 동작02, 동작03, 동작08, 동작10, 동작11, 동작13 광역 : 9408간선 : 150, 151, 152, 350, 360, 462, 500, 501, 504, 506, 507, 605, 640, 750B, 750A, 751, 752 지선 : 5516, 5517, 5535, 5536, 5531, 6211, 6411 문의 : 임민영 010-8203-8627

Vol.20141115d | 제1회 고시영화제-Noryangjin Play 노량진 플레이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