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4_1112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가나아트 스페이스 GANA ART SPACE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6(관훈동 119번지) Tel. +82.2.734.1333 www.ganaartspace.com
길을찾아서 ● 인간은 삶의 의미를 깨달아가면서 성장 한다. 인간의 삶은 타인과의 끊임없는 관계의 연속으로 이루어지며 그 속에서 파생하는 수많은 의미와 감정은 시간의 두께와 함께 퇴적되어 삶의 무늬를 만들어 낸다. 예술은 인간의 삶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 본인은 과거 현재 미래의 삶을 예술과 밀접히 연결시키고자 하였으며 , 삶과 예술의 가치를 더욱 가까이 표현하려는데 의의를 두었다. 본인이 바라보는 삶이란 '나 ' 자신이며 지금의 내가 되기까지의 ' 기나긴 여정 '이며 내가 걷고 있는 길이다 이것을 그림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마음이 생겼고 본인이 삶을 통해서 느끼고 체험하였던 여러 감정들과 수많은 의미 그리고 그 추억들을 자연의 문양과 동물을 이미지화 시켜 표현하고자 하였다. 또한 회화적 표현에 있어서는 자연에서 느끼게 되는 순수의 아름다움과 강아지가 주는 연약함과 편안함을 해석하고 싶었다.
예술작품을 창조해 낸다는 것은 작가의 정신과 삶에서 나온다고 본다. 즉 , 삶이 주는 모든 에너지는 고스란히 작품으로 전달되어 진다. 본인은 삶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시련과 고난 , 그리고 그것을 이겨낼 수 있는 끈기와 그 끈기의 끝은 ' 희망 '이라는 메시지를 작품에 담아 보았다. 그래서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지치고 힘든 이들에게 자연과 강아지가 주는 익숙함과 편안함으로 위로감을 주고자 하였다. 회화표현에 본인은 나무와 강아지의 대입을 통해 편안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한국화의 주재료인 먹과 채색안료의 파스텔 톤을 사용하여 본인의 감각적인 감성을 화면에 중첩된 이미지와 색채로 나타내었다. 화면 뒤에서 색을 스며들게 하는 배채 기법을 사용하여 번지고 얼룩지는 우연의 효과를 나타냄으로 의도 하지 않는 색의 조화를 통해 본인의 감정을 희망이라는 감각적 조형언어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즉 본 작품연구에서는 인간에게 주어진 삶이라는 시간을 길의 개념으로 이미지화 시켜 이를 자연과 강아지의 형상으로 희망에 대한 회화적 의미 전달로 재구성 하고 있다. ■ 박영선
Vol.20141112d | 박영선展 / PARKYOUNGSUN / 朴映宣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