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4_1106_목요일_04:00pm
참여작가 김소연_김솔지_박서영_박연희_오록찬 윤지영_이규환_이하진_이훈종_장예진_장혜현 정윤미_조임연_한수지_현수경_황종화_황준희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주말_10:00am~05:00pm
갤러리 원 GALLERY WON 서울 강남구 청담동 101-5번지 Tel. +82.2.514.3439 www.gallerywon.co.kr
영향에 대한 변증법적 난리니어 ● H. Bloom에 의하면 우리는 선배 작가, 그들의 영향에 대한 투쟁을 통해서만이 독창적인 작가로 태어난다고 한다.그의 치밀한 난리니어 크리틱에 경의를 표하며, 이제 Clark Kent에서 슈퍼맨이 될 우리의 사랑스럽고 소중한 17명의 예비작가들을 생각하며 Krall1 을 듣는다.지난날 그리고 오늘을 연결하며 움직이는 CGI에서 출발한 매끈한 흐름들이 있었다. 다시 여름이 지나고 307A 통로에서, Bourgeois 부녀지간의 "No Exit"과 종화로부터 느껴지는 아름다운 '울림'을 남기는 저멀리 하늘나라와 연결되는 하늘소 공간, "집"의 사랑과 애절한 무의식적 흔들림은 밝고 환한 내일의 행운을 비춰주고 있다.
"14,600cm2" 공간 프로젝트를 통한 감각, 소유, 욕망 그리고 beholder와 끊임없는 호의(to favour)에 대한 수경의 심도 있는 고민들. 희미한 Matisse의 "Bonheur de vivre", "The Red Studio" 그리고 Giacometti 형제의 매끈치 않은 석고질감위에 De Saint-Phalle의 "Black Venus", Marisol의 "The Party"들과 하진이의 희망찬 무지개가 "Santiago"의 개인 신화와 섞이며 춤춘다. 훈종의 애틋하고 진실 된, 프레절 모션그래픽스의 경쾌한 움직임 속에서, 푸른 희망을 지닌 "First Project, Handmade Guitar" 속 저 멀리에서 Puryear의 절제된 까만 스칸디나비아 "Lever #3"가 촘촘히 겹쳐 지나가고 있다. 혜현의 "Paper Rabbits" 완벽한 종이접기, 기화 되며 임계점을 넘는 왁스, 텅빈 솔리드 캐스팅속에서 macaron과 같은 아름다운 빛을 본다. 연희가 시작한 피규어 덩어리에서 런던의 후미진 바에 앉아 있을 Bacon의 "Three Studiy for a Pope", "Three Studies for a Crucifixion" 오일페인팅과 Cesar의 "Torso"를 가져오며 덜덜 한 인간 삶의 복잡하게 튀어나온 구조에서 천재적 자유를 외쳐본다. 규환의 하드보드 상자와 몸짓비디오 움직임 속에서 RI. 작업실 귀퉁이에서 시작된 Pollock의 빨강 붓질 "Shimmering Substance"와 FL., Rauschenberg의 "Rebus" 그리고 색동저고리 Shapiro를 합성고무 붙임으로 'Line"을 맡는다. Kapoor의 180cm 높이의 파랑 「Half 1984」에서 흘러나오는 임연의 증식하는 기화를 가지는 덩어리들의 뭉침과 분열을 통한 지속적인 생장을 통해 베트코크 생명의 끊김과 연결을 받아들인다. 그는 또 다시 보이지 않는 모든 실체를 추적한다. 때로는 이것이 천국과 지옥일지라도, "Invisibility". 수지의 뒤섞인 가족 분리불안 시리즈를 지나며, "Karma", 또 다른 걸작, 기하학적 형상을 보며 Houston Chaple에 있는 Rothko의 벽화, "Northwest" 와 Kosuth의 옵셋프린팅 설치 "Zero and Not" 와 마주치며 정리된 열정에 감탄한다.
까만 목탄에서 출발한 록찬의 합성접착제를 녹여 만든 밀도 있는 레이어, Kollwitz '노동'의 근원적인 재해석, 그리고 또 다른 야망 찬 목재구조물, '별이 떨어 진 풍경"을 변증법적으로 재해석하며 고정 (fixed)이 아닌 부유(free and large)미를 향하여 하늘 끝 너머로 비상함을 본다. 윤미의 나무판넬에 실감기 그리고 그 일루젼을 통한 미감적 타당성을 가진 찬동을 기대하며, "몰입"을 통하여 시각적 Perfection을 비친다. 솔지의 피규어 설치물에 나타난 "Feminism", "Close5" 를 통해 여성성과 인간의 굴레를 다양한 형식으로 집요하게 풀어내는 Gormley의 자유의지는 같이 가고 있다. 노란 하드보드 위의 Passive-aggressive 드로잉, "Hurt Myself", 그리고 얼굴 없는 예진의 번민과 주저함 속에서 끊임없이 자라나는 "Expression", 그것들을 위한 G. Jung의 실천적 창조성에 대한 기대는 부드럽게 승화 되고 있다. 8인치 구리선 Calder의 "The Brass Family"의 표현들의 집적을 통한 눈, "Sex Appeal"을 통한 준희가 달아 올린 이 세상 모든 것을 포함하는 "결국 하나"를 바라보며 우린 스피어의 중력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소연의 주관적 보편성(universality)을 담은, 반복된 자연물을 통한 만족의 대상, 자연물 "One", "주름", Alderney Stone에서 Goldworthy를 찾는다. 젊은 시절 Serra의 동사 표현과 같은, 반복된 '노동'과 '감정'을 통한 지영의 동그란 구에 하얀 실감키, "Seal" 속에서 억압 된 사유와 비움을 통한 안티 모더니즘을 바라본다. 서영의 기호 속, 시니피앙(Saussure, 1916)의 번쩍임을 통한 Aitken의 "A R T" 그리고 젊음의 순수성을 "I'm So Young"에 담아 놓는, 감각의 시니피에를 찾는다. 이 모든 마음의 보석을 모아, 붓질을 통해서만이 늘 행복했던 Vincent의 잉크 빛 하늘 속의 빛나는 노랑 세크리파이스, "Starry, Starry Night"에 섞는다. 이것은 Baudelaire의 열려있는 idal과 Wittgenstein의 aura를 기억하며 McLean 2 을 듣는 것과도 같다. ■ 김용철
Vol.20141106h | 제 21회 가천대학교 예술대학 조소과 졸업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