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람 : 서귀포 칠십리

오민수展 / OHMINSU / 吳旻洙 / painting   2014_1101 ▶ 2014_1209

오민수_산수유람-문섬 그리고 범섬_한지에 수묵_150×810cm_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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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수 블로그_blog.naver.com/dat1127

초대일시 / 2014_1101_토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주말_11:00am~06:30pm

갤러리 이레 GALLERY JIREH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48-12 (법흥리 1652-405번지) Tel. +82.(0)31.941.4115 www.galleryjireh.com

과거 조선시대의 선비들의 그러하였듯이 내게 있어 산수(山水)는 우주의 이치(理)를 깨닫고, 마음을 수양하는 공간이다. 조선시대에는 교통수단이나 시간, 비용의 문제로 멀리 유람을 다닌다거나 산을 오르는 일이 수월하지 못하였다. 현대에는 어떨까? 과거의 문제들이 해결 되었음에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빠르게 흐르는 사회생활로 인해 주변을 둘러 볼 여유가 없다. 그림이라는 것이 실제 산수를 거닐며 느끼고 깨닫는 것보다야 못하겠지만, 내가 머물면서 체험하고 유람하면서 느낀 바를 이상과 상상에 접목시켜 새로운 산수를 그려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과 소통하고자 한다.

오민수_산수유람-문섬 그리고 범섬_한지에 수묵_150×810cm_2014_부분
오민수_산수유람-범섬 야간조업_한지에 수묵채색_75×210cm_2014
오민수_산수유람-소남머리에서 본 섶섬_한지에 수묵채색_215×150cm_2014
오민수_산수유람-엉또폭포_한지에 수묵채색_215×150cm_2014
오민수_산수유람-외돌개_한지에 수묵_150×400cm_2014
오민수_산수유람-외돌개_한지에 수묵_150×400cm_2014_부분
오민수_산수유람-천지연폭포_한지에 수묵_215×150cm_2014

이전에 보여 지는 '산수유람' 작품은 추억 속 상상의 공간을 다니며 여유를 찾고자 했다면, 이번 전시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산수는 현실로 돌아와 보다 큰 자연의 모습을 보며 경외감을 담아 한 층 더 큰 세상을 바라보고자하는 마음을 그려내고자 하였다. 이는 눈으로 보이는 것을 넘어 실경의 모습을 빌려 마음속의 풍경을 바라보는 것이다. 잔잔한 바다의 수평선은 마음의 여유를 주어 주변의 풍경을 바라보게 된다. 어느덧 현실의 풍경을 넘어 무의식의 풍경 속에서 과거와 현재의 시공을 초월하여 거닐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유년시절을 보낸 서귀포에 15년 만에 돌아와 생활하면서 그동안 함께하고 있으면서도 보지 못했던 서귀포의 모습들을 담아낸 것이다. ■ 오민수

Vol.20141102d | 오민수展 / OHMINSU / 吳旻洙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