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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7 EDITORIAL 038 ISSUE & PEOPLE
COVER ARTIST 046 회화적 유희로 완성한 인간의 초상: 이혜경 박정원
SPECIAL FEATURE 사진, 경계 위에 서다 바야흐로 1인 1카메라 시대다. 본디 카메라는 무엇인가를 관찰하고 기록하기 위해 활용됐다. 이 카메라는 전문가만이 고유하게 사용할 수 있었던 시대를 지나 이제는 '전 국민이 사진가'라는 말처럼 우리 일상에 깊숙하게 스며들었다. 생활에 관한 간단한 메모는 물론이고 자신의 상태와 상황, 놓치고 지나간 사회 단면을 들춰내는 등 그 활용이 광범위하다. 사진은 기술적인 발전을 통해 개인과 산업에 신속하게 흡수될 정도로 접근이 쉽다. 1960년대 말 영화와 광고에 나타난 미디어에 대한 관심 증대로 카메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부터 친근한 매체가 되었다. 기록이라는 사진의 태생적인 기능 외에도 상업과의 연결이 용이하다는 점과 시각적 미학을 담을 수 있다는 점 등 복합적인 특성 때문에 사진은 사진 그 자체로 받아들여지기 보다는 '사진의 특성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더 초점이 맞춰졌다. 이런 연유로 사진은 기록, 예술, 상업이라는 특성에 따라 서로 맥락을 달리하는, 느슨하면서도 견고한 경계를 가지고 발전해 왔다. 서로를 경계 짓는 맥락일지라도 이들 모두는 사진의 일부분이다. 최근 느슨하면서도 견고한 사진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오늘날 경계들을 넘나들며 각자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사진작가 3인과 그들이 주목하는 작가들을 만난 미술세계는 이번 특집에서 한국 사진의 오늘과 내일을 말하려 한다. ■
054 사진작가 6인의 작품을 만나다 072 시대는 사진을 어떻게 받아들였나_박이현 사진작가 3인과 그들이 주목하는 작가들 078 도시기록자, 김용관 & 노 경_이지영 082 목적이 이끄는 사진, 천경우 & 김형식_박이현 086 세상의 털을 찍다, 노순택 & 정택용_백지홍
THEME SPECIAL 090 탈사진 시대의 사진 친화 유전자_반이정
원로에게 길을 묻다 096 장두건 ․ 사일의 화가, 봄을 완성하다_박정원
PEOPLE 102 Artist1 백성혜 ․ 빛과 선이 빚어낸 우주적 울림의 세계_이미애 104 Artist2 김용남 ․ 일상에 대한 서정적 관찰과 삶에 대한 관조_김상철 106 People 최재영 ․ 그림에 빠지다_백지홍
IMAGE & ESSAY 110 나와 작업_정석희
WORLD ART 112 중국 · 펑정지에와 펑정취엔의 예술적 소비와 실험_강동군 116 일본 · 포스터는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다_양승연
MONTHLY FOCUS 120 난제: 세계를 관조하면서 세계 속에 거주하기가 가능한가? 『2014 부산비엔날레』_한행길
ART SPACE 124 첫 돌을 맞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_이지영
REVIEW 128 문래동의 한 철공소를 점령한 괴물 생명체들 | 분열된 몽타주의 자화상 | 마음의 경계에 핀 꽃 회화: 시공간의 미적 인상 | 바람의 풍경
134 ARTIST ESSAY 홍용선의 관수루 일기
136 PREVIEW
140 CULTURE 학술 | 도서 | 영화 & 공연
146 MISULSEGYE NEWS 150 SUBSCRIPTION 152 POSTSCRIPT
Vol.20141101d | 사진, 경계 위에 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