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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김환기_박영숙_권영식_정연택 정재효_이영호_황갑순 등
주요 대여처 일본도교국립박물관_이데미쓰미술관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 국립고궁박물관_삼성박물관 등
문의 / Tel. +82.2.1688.2046
주최 / KBS미디어_ENA파트너스
관람료 / 성인 5,000원 / 중고생 4,000원 / 초등생 3,000원 65세 이상 3,000원 / 유아 2,500원
관람시간 / 09:00am~06:00pm / 수,토요일_09:00am~09:00pm 일,공휴일_09:00am~07:00pm / 월요일 휴관
국립중앙박물관 NATIONAL MUSEUM OF KOREA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7번지 기획전시실 Tel. +82.2.2077.9000 www.museum.go.kr
청화백자는 중국 원대元代에 처음 만들어졌고 이후 명대明代에 유럽에 수출되어 '시누아즈리Chinoiserie'라는 중국풍中國風의 유행과 함께 18세기 유럽 경질硬質 백자 탄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 조선의 청화백자는 15세기경 처음 만들어졌는데, 세계 청화백자사상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그 제작기술을 획득한 것이다. 조형적인 측면에서는 명대 청화백자 양식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이내 조선 특유의 표현으로 자기만의 뚜렷한 면모를 역사에 남겼음이 이번 전시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 중국·일본·유럽의 청화백자가 무역상품으로서 세계 경제 교류의 중심에 있었던 것에 비해, 조선의 청화백자는 외래의 영향을 자양분으로 하면서도 19세기 후반까지 왕실 주도의 관요官窯 체제를 통해 왕실의 수준과 취향을 일관되게 투영하였던 것이 특징이며, 순수하게 왕실과 사대부, 문인 지식층과 부유층들이 향유하는 문화였던 것 또한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조선청화'가 조선시대 청화백자를 통칭하는 이름으로 고려청자, 고려불화와 더불어 국내외에 널리 알려져 일반화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본 도쿄국립박물관과 이데미쓰(出光)미술관,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 소장의 조선 청화백자 명품과 중국 명대明代 영락永樂·선덕宣德연간의 청화백자, 일본 청화백자가 함께 전시되며, 국내에서는 국립고궁박물관, 삼성미술관 리움, 호림박물관 등 14개 기관이 자랑하는 조선 청화백자 대표작이 한 자리에 모여 아름다움을 뽐낸다. 전시에서는 그동안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서 일제강점기 이후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청화백자 150여 점이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으로 소개될 뿐 아니라, 전통 백자의 미감美感이 오늘날 어떻게 살아 숨쉬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현대미술까지 제시되고 있어서, 학계의 전문가뿐만이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풍요로운 볼거리가 될 것이다.
더불어, 공예이자 회화이고 그릇이자 미술품인 청화백자의 특성과, 조선청화에서 시작되어 현대에 이르기까지 하얀 바탕에 파란 문양을 대비하는 한국적 감각과 방식, 그 미감을 일관된 흐름 속에 즐길 수 있는 다시없는 기회이다. 세계가 열광하고 누렸던 청화백자 문화를 배경으로 오늘날 한국의 미술 문화와 한국인의 감성에 짙게 배어있는 푸른 빛의 감수성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 이와 함께 10월 1일(수)에는"청화백자 청렴결백의 그릇"이라는 주제로 고려대학교 방병선 교수의 학술강연이 소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오는 10월 18일(토)에는 전승창 아모레퍼시픽미술관장을 비롯한 4명의 패널이 참여하는"청화백자, 그 전통과 재해석"이라는 주제의 인문학콘서트가 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국립중앙박물관
Vol.20140929j | 조선청화靑畵, 푸른빛에 물들다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