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6:00pm / 토요일_10:00am~09:00pm / 월요일 휴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경기도 과천시 광명로 313(막계동 산58-4번지) 제5전시실 Tel. +82.2.2188.6000 www.mmca.go.kr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9월 23일부터 내년 4월 26일까지 '현대미술작가시리즈' 건축분야의 첫 전시로『테크놀로지와 예술의 조화_건축가 김종성』展을 건축전문갤러리(5전시실)에서 선보인다.『테크놀로지와 예술의 조화_건축가 김종성』展은 한국의 근대건축 발전에 선구적 역할을 한 건축가 김종성의 작품세계를 조망하고, 향후 한국 근현대 건축의 역사와 흐름을 체계적으로 볼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또한 건축의 거장 미스 반 데어 로에(Mies van der Rohe)의 유일한 한국인 제자이자 동료로서, 그의 모더니즘 건축을 체험하고 습득한 김종성이 한국 초기 모더니즘 건축의 수용과정에서 기여한 바를 살펴본다. 특히 드로잉, 재료, 비례, 구조 등 건축의 기본 요소들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강조하며, 테크놀로지와 합리적 사고에 기반한 그의 절제된 미학은 오늘날 우리 시대의 건축에 많은 시사점을 줄 것이다.『테크놀로지와 예술의 조화_건축가 김종성』展은 건축 관련 학생 및 전문가에게는 건축이 지향하는 바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일반 관람객에게는 낯익은 그의 작품을 통해 건축가 김종성을 좀 더 가깝고 친숙하게 접하는 계기를 제공해줄 것이다. ● 전시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반부는 김종성이 미국의 일리노이 공대에 유학하여 학부 및 석사학위를 마친 후, 미스 반 데어 로에(Mies van der Rohe)의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일리노이 공대의 교수직을 역임하기까지의 시절, 즉 자신만의 건축관을 완성해가던 시기를 살펴본다. 후반부는 1978년 귀국 후 서울건축을 이끌며 수행한 주요 프로젝트들을 보여준다. 육사도서관(1982), 힐튼 호텔(1983), 국립 역도경기장(현 우리금융아트센터, 1986), 경주 선재미술관(현 우양미술관, 1991), 서린동 SK 사옥(1999) 등의 주요 작업을 통해 그의 작품세계를 보다 면밀히 살펴본다. 육사도서관 ● 엄격한 규칙과 대칭성을 가진 공간의 육사도서관은 건물 중심에 2층까지 터진 구심점 공간을 배치하고, 천창으로부터 유입된 자연광이 건물 전체에 방향성을 부여하고 있다.
힐튼 호텔 ● 힐튼 호텔의 공간개념은 로비-아트리움-라운지로 연결되는 일련의 장면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특히 아트리움에 공간적 강조점을 두었고, 지하1층, 1층과 2층을 수직으로 연결하는 공용공간에 수평성과 수직성을 모두 부여했다.
국립 역도경기장(현 우리금융아트센터) ● 김종성의 대표적인 장스팬 건축인 역도경기장은 보편적 공간을 받아들이되 자연광 도입을 매우 효율적으로 처리하여 이와는 상반되는 공간을 창출해냈다.
경주 선재미술관(현 우양미술관) ● 김종성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선재미술관은 중심공간과 전시공간이 대지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다. 김종성은 미스 반 데어 로에(Mies van der Rohe)의 미술관 건축을 연구했지만 그와는 달리 기둥 없이 넓은 공간을 확보하는 무주공간의 전시실이 아닌 적절한 기둥으로 공간을 구분했고, 루이스 칸(Louis Kahn)의 킴벨 미술관(Kimbell Art Museum) 이후 미술관 건축에서 중시된 빛과 공간과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여 1/4 원호로 된 천창을 통해 자연광을 내부로 끌어들였다.
서린동 SK 사옥 ● 테크놀로지와 합리적 구조체계가 필수적인 사무실 건축은 김종성에게 큰 의미를 갖는다. 특히 절제된 형태와 뛰어난 비례감의 SK 사옥은 단순성, 비례, 엄밀한 디테일 등 그의 건축개념들이 훌륭하게 구축되어 있는 작품으로 여겨진다. 내부 공간 역시 많은 다양한 기능을 포용할 수 있도록 융통성 있게 설계되어 있다.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 큐레이터와의 대화 - 일시: 10월 중 2회 - 장소: 과천관 소강당 - 내용: 전시 기획 의도, 작품 설명 등 □ 전시연계 건축 강좌 - 일시: 11월, 12월, 2월 등 3회 - 장소: 과천관 소강당 - 내용: 테크놀로지와 예술 □ 김종성 조성룡 대담 - 일시: 11월 혹은 2015년 3월 - 장소: 과천관 대강당 - 내용: 김종성의 건축관과 미스 반 데어 로헤
Vol.20140923i | 김종성展 / KIMMJONGSOUNG / architecture.mixe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