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4_0918_목요일_06:00pm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일요일 휴관
갤러리 판코 Gallery FANCO 서울 관악구 관악로 1(신림동 산 56-1번지)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 카페 판코 Tel. +82.2.880.5552 www.cafefanco.com
"「Revealed & Unrevealed」시리즈에서 분명하게 드러내는 시각적인 메시지는 익명의 인간이 갖는 현대인의 모습을 통해서, 즉 복잡한 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의 존재를 표현한 것이다. 일루전을 추구하는 평면회화와 리얼리티의 극치라 할 수 있는 바디페인팅의 효과를 교묘하게 결합함으로써 회화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직설적으로 노골화된 표현방식보다는 숨기기로서의 신비스러운 효과를 강조함으로써, 은근한 미학을 개척하려는 것이다." (박기웅, 전시서문 중)
2014년 fanco의 가을전시 박명선작가의 개인전『coloration of monochrome life』에서는 그의 위장예술 작품들이 선보여진다. 현대사회를 구성하는 하나의 픽셀 같은 존재로서 현대인이 어떻게 자신의 존재를 숨기는지, 그와 동시에 어떻게 자신을 드러내고자 하는지 그 이중적인 모습에 대한 메시지를 그의 작품에서 읽을 수 있다. ● 단순한 보호색으로 설명되는 카멜레온과는 달리 박명선 작품의 인물들에서는 환영과 실제 사이를 가늠할 수 없는 미묘한 심리상태를 읽을 수 있다. 가려져 있기에 더욱 눈에 띄는 이들 작품에서 우리는 한가지 색깔로 연상되는 모노크롬, 단색의 일상에서 보일 듯 말 듯 색깔을 내보이며 형태를 만들어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연상하고, 숨기고 싶으나 드러내고 싶은 복잡한 현대인의 심리와도 같은 우리 자신의 깊은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을 것이다. ■ 갤러리 판코
Vol.20140918i | 박명선展 / PARKMYUNGSUN / ??? / photography.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