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구본주예술상 시상식 / 2014_0905_금요일_06:00pm
제4회 구본주예술상 선정위원 손문상(작가)_최금수(네오룩 이지미올로기연구소 소장)_김종길(미술평론가) 김준기(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장)_손권일(작가) 윤태권(The Ton 디렉터)_이원석(작가)_황호경(신세계갤러리 관장)
주최 / 프레시안_구본주기념사업회 주관 / 구본주예술상운영위원회 후원 / 아라아트센터
관람시간 / 10:00am~07:00pm
아라아트센터 ARA ART CENTER 서울 종로구 인사동 9길 26(견지동 85-24번지) 2,3층 Tel. +82.2.733.1981 www.araart.co.kr
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예술과 진보적 가치를 옹호한 활동으로 세대간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 온 예술가에게 우리의 관심과 기대를 담아 인터넷 언론사인 프레시안과 제4회 구본주예술상을 준비하였습니다. 땀 내음 나는 희망으로 구본주를 기억하고 계신 여러분들, 유족을 비롯하여 선후배, 동료, 친구들에 의해 여전히 진행형인 그의 꿈에 많은 관심바라며 동참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구본주예술상 설립목적 ● 서른일곱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조각가 구본주는 1980년대 후반부터 2003년까지 활동했다. 형상미술과 리얼리즘 정신을 근간으로 인간의 문제를 다룬 그는 학생미술운동 이래 현장미술 활동을 포함해 전업작가 생활을 하면서 일관되게 현실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했다. 그는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계급성을 작업의 주요 모티프로 삼았다. 노동자, 농민, 그리고 도시의 샐러리맨에 이르기까지 그는 한국사회의 팍팍한 현실을 살아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흙과 나무와 쇠를 다루는 탁월한 솜씨와 탄탄한 형상화 능력을 가졌던 그는 사회와 예술에 관한 명쾌한 문제의식을 토대로 인간의 문제를 풀어낸 예술가이다. 구본주예술상은 구본주의 예술적 성취를 바탕으로 동시대의 예술적 소통을 모색하는 장이다. 구본주예술상은 1)예술가 구본주의 작품 세계를 기리고 그 뜻을 잇는 예술인을 발굴하여 동시대의 예술지평 속에서 구본주 정신을 재발견하고, 2)한 시대의 예술적 성취를 미래세대와 공유하고자 하는 세대간 소통을 위한 매개역할을 수행하며, 3)자유와 평등, 노동, 평화, 인권, 생명 등 진보적 가치를 옹호하는 예술의 가치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제4회 구본주예술상 수상자 선정이유 ● 구본주예술상운영위원회는 이 상의 취지가 1)구본주의 예술정신을 동시대 예술계에서 재발견하고, 2)세대간 소통과 공감을 확장하고, 3)자유와 평등, 노동, 평화, 인권, 생명 등 진보적 가치를 옹호하는 예술적 소통을 활성화하는 데 있음을 밝히며 제4회 구본주예술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선정위는 그동안 예술가이면서 동시에 삶의 사회적 실천가로 살아가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추천 후보를 내었고, 그들 추천된 후보들을 대상으로 선정위의 집담회를 거쳐 수상자를 확정하였다. 올해 선정위는 그동안의 수상자들이 구본주의 운동가적 면모를 강조하여 선정한 것과 달리, 구본주가 성취한 리얼리즘 형상조각론의 조각가적 면모에 더 방점을 두고 후보들을 검토하였다. 주지하듯 구본주는 1980년대의 리얼리즘 조형론을 견지하면서 1990년대를 거쳐 2003년 작고할 때까지 새로운 리얼리즘의 형상론을 지속적으로 실험하고 발표하였다. 선정위는 아쉽게도 구본주가 지속하지 못한 신형상조각의 21세기적 방향성을 조각가 임승천이 훌륭하게 제시하고 있다고 판단하였다. 그를 제4회 구본주예술상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는 바로 그것이다.
구본주예술상 심사평 ● 임승천의 조각은 서사구조의 신형상조각이라고 할 만하다. 구본주의 조각들이 한국사회의 이면구조를 서사적이며 해학적으로 풀어낸 것과 유사하다. 특히 빼어낸 조형성을 바탕으로 각각 인물들에게 풍부한 서사를 투영시킴으로써 1980년대의 기념비적 리얼리즘 조형론을 삶의 현실태로 불러냄으로써 대중적 거리감을 좁혔던 구본주의 노력이 임승천에게 와서 보다 심화되고 성숙되었다는 판단이다. 임승천은 마치 영화 시나리오를 쓰듯이, 혹은 삶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트루기처럼 조각적 구성과 연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나의 인물이 아니라, 하나의 공간을 탄생시킴으로써 조각이 가진 개체성의 한계를 넓게 확장시켰던 것이다. 게다가 그는 구본주가 보여주었던 놀라운 형상성의 면모를 또한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올해 성곡미술관에서 보여 주었던 공간연출과 각각의 인물조각들은 심연의 내적 구조를 보여주는 탁월함마저 엿보였다. 무엇보다 그가 구본주예술상으로 선정된 까닭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들이 지금 여기의 한국사회를 날카롭게 직시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비판적 리얼리즘과 마술적 리얼리즘이 혼재한 그의 작업들에서 여전히 방향타를 상실한 채 부유하고 있는 우리사회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제4회 구본주예술상 수상자 임승천 소개 ● 조각가 임승천은 1973년 경기 부천에서 태어나 수원대학교 조소과에서 수학했다. 그는 이미 2001년 한국 구상미술대전 및 관악현대미술대전에서 특선함으로써 조각의 '구상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2007년에는 동아미술제 기획공모에 당선되었고, 2012년에는 성곡미술관이 주는 '내일의 작가'에 선정되었다. 2007년『정지된 또는 부유하는』展을 시작으로 올해 성곡미술관에서의『네 가지 언어-내일의 작가 수상전』까지 총 5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다수의 단체전에 초대되었다. 2010년 국립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2011년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로 활동했다. 경기도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구삼미술관 등에 그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그는 2007년 이래 서사적 스토리를 가미한 새로운 형상조각을 통해 한국사회의 부조리와 안개에 휩싸인 미래상을 징후적으로 표현해 왔다. ■ 구본주예술상운영위원회
□ 구본주예술상 수상자 2011년 제1회 구본주예술상 / 공동수상자_시인 송경동, 미술가 박은선 2012년 제2회 구본주예술상 / 수상자_목판화가 이윤엽 2013년 제3회 구본주예술상 / 수상자_가수 연영석
Vol.20140905a | 구본주의 친구들展 (제4회 구본주예술상 시상식 / 수상자_임승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