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4_0830_토요일_05:00pm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일,월요일 휴관
앤드앤 갤러리 and.n gallery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32길 32(신사동 609-3번지) 금사빌딩 Tel. +82.2.542.7710 www.andngallery.com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감정의 기록들을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적 언어로 그려내는 작가, 이진희의 개인전『하루의 기억 _ A Day in the Life』 가 오는 8월 26일부터 9월 13일까지 앤드앤갤러리 에서 열린다. 이진희는 현대사회가 주는 불안, 불편함, 두려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원화되고 빠르게변화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 진실과 거짓, 진짜와 가짜, 현실과 가상현실의 모호한 경계의 선을 넘나든다. 각종 매체와 sns의 발달은 무수한 정보들과 각종 이미지들을 끊임없이 생산해내고,어느새 그 진위여부에 상관없이 눈앞에 보이는 것이, 들리는 것이 진실이 되고 현실이 된다. 우리 모두는 우리의 의사와 상관없이 확인되지않은 각종 정보들과 타인의 일상을 너무나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 보이는 그대로가 전부가아닐 수 있다는 사실, 우리가 진실이라 믿고 있는 그 이면에는 그 이상의 것이나 혹은 정반대의 사실이 존재할 수 있다는 현실은불안을 증폭시킨다. 하지만 작가는 그 속에서의 부조화와 부정적 감정대신 눈에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이 갖고있는 무한의 가능성에 주목한다. 두려움과 불안이 주는 감정의 불균형은 작가의 독특한 상상력과 맞물리며 형형색색의위트있는 일상의 풍경으로 탈바꿈된다.
"나는 이러한 상황이(매체가 발달하면 할 수록) 서로가 각자 고립된 섬에 갇히게 된다고 생각했다.그러면서 각자 그 섬 안에서 누군가의 섬의 모습을 상상하고 있을 것만 같았다. 기술과통신, 교통의 발달로 그 어느 시대보다 타인과 가까워지기 쉬운, 하지만그 어느 때보다 차가운 온도를 가진 현재의 상황을 작업으로 풀어내고 싶었다. 그리고 이런 오늘날의 사회의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뜨거운 온도를 가진, 하지만 기묘하고 얼어붙은것만 같은 서늘한 사회 속 우리들의 일상의 풍경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진희 작가노트中)
작가는 우리가 바라보는사물의 모습과 그 이면의 모습 사이에 존재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 심리등 내면의 심상에 주목한다. 보이지 않지만 내면 깊숙이 존재하는 그 어떤 것에 대해 탐구하고 고찰하는 과정을거쳐 누구나 보고 느낄 수 있는 하나의 시각적 산물로 표현해내는 것이다. ●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14점의 작품 중 "그 해봄, 집으로 가는 길 (2012)" 은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하는데 집중했던 이전의 작품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한층 더 적극적으로 관객과 소통하려는 작가의 노력과의지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작품이다. 특히 가로의 긴 화면 구성과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섬세하게묘사된 다양한 이야기들은 보는 이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끄는데, 이는 마치 화폭 여기저기를 여행하는 듯한느낌을 자아내 관객으로 하여금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 2013년 작품 '불장난' 에는 이색적인 풍경과 색감이 가득하다. 작가는 정형화된 산과 바다의 풍경이 아닌,작가의 감각적 경험과 기억에 집중한다. 여기에 근대 일본 스타일의 나무판화를 연상시키는'선' 묘사와 흠잡을 데 없는 깔끔한 페인팅 테크닉은 작가의 상상력과맞물려 마치 동화 속 세계를 보는 듯한 느낌을 가져다 준다. ■ 앤드앤 갤러리
Vol.20140825g | 이진희展 / LEEJINHUI / 李鎭熹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