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 안으로 들다

본질적 가치 ● 삶의 공간에서 함께하며, 삶을 풍요롭게 하는 '공예'는 인간중심의 문화다. '거실'과 '서재', '식탁'을 테마로 한 기획은 '공예'로 채우고, 쓰임으로 완성된다. 공예의 아름다움은 음식을 담아내거나, 꽃을 꽂았을 때, 그 진가를 알 수 있다. 1~2년정도 익숙해질 무렵 전화기를 바꿔치는 요즘, 아버지가 30년, 내가 30년, 아들이 30년… 목가구의 결을 따라 손때가 짙어질 때, 어떤 가치를 발견할까. 이번 전시회는 공예의 미학적 가치와 더불어 실용적 가치를 주목하고 자연친화적 소재와 기능성 등 수공예의 우수성을 조명하는 장이다. 작가가 만들고 사용자가 완성하는 작품, 그것이 공예다. ■ 손문수

권원덕_Face÷Line 약장

양웅걸_반(盤)테이블세트

이민우_Klassiker chair

이정훈_Wormhole_Bar Table

한성재_Butterfly II

강희정_옻칠도시락

김수영_유기, 예울프로젝트

안시성_옹기오첩반상기

김희종_백자 은상회합

서기열_웬지목접시세트

이종춘_목접시세트

전성근_백자투각필통

이동하_청자사각합

김순식_도판 귀로歸路

신동원_rice wine

김준용_Windows

Vol.20140820e | 공예, 안으로 들다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