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Beyond and Between

리움 개관 10주년 기념展 Leeum 10th Anniversary Exhibition   2014_0819 ▶ 2014_1221 / 월요일 휴관

삼성미술관 리움 4층_2014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강연회 교감 접속1 / 2014_0828_목요일_02:00pm 교감 접속2 / 2014_0920_토요일_11:00am 교감 접속3 / 2014_1018_토요일_11:00am 교감 접속4 / 11월 중 교감 접속5 / 2014_1122_토요일_11:00am * 신청_leeum.samsungfoundation.org

관람료 일반 10,000원 / 초중고생 6,000원 * 디지털 가이드_1,000원 * 20인 이상 단체 예약 필수(관람료 할인)

관람시간 / 10:30am~06:00pm / 월요일 휴관

삼성미술관 리움 Samsung Museum Of Art Leeum 서울 용산구 한남동 747-18번지 Tel. +82.2.2014.6900 www.leeum.org

삼성미술관 Leeum이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이하였다. 1965년 삼성문화재단을 창립한 이래 호암미술관과 호암갤러리, 로댕갤러리(現 플라토)를 운영하면서 한국과 외국미술을 소장하고 전시해온 삼성미술관은 2004년 한국 고미술과 현대미술, 외국 현대미술을 아우르는 리움을 개관하였다. 리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된 이번 전시는 상설 전시실 MUSEUM 1과 MUSEUM 2, 기획전시실과 로비 등 미술관 전체를 『교감(交感)』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구성하였다. ● 한국 고미술 상설 전시실 MUSEUM 1은 '시대교감(時代交感)'을 주제로, 우리 고미술의 대표적 소장품과 현대미술 작품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시대를 초월한 예술 작품 간의 교감을 시도하였다. 현대미술 상설 전시실 MUSEUM 2에서는 기존 소장품 전시의 지역과 연대기에 따른 구분을 지양하고, 동시대 미술의 동양과 서양간 예술적 교감을 '동서교감(東西交感)'이라는 주제로 다루었다. 전통과 현대의 만남, 동양과 서양의 교감을 중심으로 하는 이번 상설전시의 개편은 한국 미술을 세계 미술사의 맥락 안에서 읽어 내고, 역동적인 동시대 미술의 다양한 경향들을 좀 더 유동적으로 수용하고자 하였다. 한편, 기획전시실에는 '관객교감(觀客交感)'을 주제로 하여 소통과 참여를 극대화하는 작품들을 전시함으로써, 관람객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는 현대미술의 변화를 담아내고자 하였다. 이는 관객에게 더욱 가까이 가는 미술관이 되고자 하는 의지의 표명이기도 하다. ● 리움은 한국미술에서 외국미술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소장품을 가지고 있는 미술관으로서 소장품을 심도있게 연구하여 창조적 의미를 만들어 내고, 지역, 장르, 시대를 초월하는 새로운 가치들을 폭넓게 담아 내는 전시를 기획하고자 한다. 나아가, 관객과 소통하는 미술관으로서 예술과 삶을 더욱 풍부하게 하는 데 기여하려 한다.

삼성미술관 리움 2층_2014

MUSEUM 1 -시대교감 (Beyond Time) 4층 청자: 자연이 빚은 색 ● 「청자진사 연화문 표형주자」, 「청자양각 죽절문 병」 등 기품있는 청자가 전시되어 있는 이 전시실에는 흙에 대한 성찰을 담은 김수자의 영상작품 「대지의 공기」, 비색을 회화로 담은 바이런 김의 「고려청자 유약」이 함께 전시되어 시대를 뛰어 넘는 교감을 이룬다. 3층 분청사기/백자: 달의 그림자 ● 소박하고 분방함을 특징으로 하는 분청사기와 백자의 대표 작품들과 함께 전시되는 이수경의 「달의 이면」은 「백자 호」(달 항아리)에 대한 은유적 해석이다. 달의 그림자와도 같은 거대한 흑유 달항아리는 흥미로운 대화를 이끌어 낸다. 2층 고서화: 역사와 예술 속 인간 ● 고서화실에는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그림과 글씨가 전시되어 있다. 이 전시실에는 다양한 고미술품에서 영감을 받은 서도호의 조각 「우리 나라」가 함께 전시된다. 이 작품은 역사와 예술의 유구함과 시대와 장르를 초월한 예술적 공감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였다 1층 불교미술/금속공예: 초월적 정신과 예술 ● 이 전시실에는 삼국시대에서 고려시대까지의 불교미술품과 금속공예품이 전시되어 있다. 함께 전시되는 자코메티의 조각과 로스코의 추상 회화는 인간 세계의 번민으로부터 벗어나 초월적 정신세계에 이르고자 하는 불교미술의 주제와 조화를 이룬다.

삼성미술관 리움 1층_2014

MUSEUM 2 - 동서교감 Beyond Space 2층 인간 내면의 표현 ● 한국의 근대기 작가들은 미술을 재현이 아닌 표현의 개념으로 인식하기 시작하였고, 1945년을 전후로 나타난 서양과 한국의 추상표현주의와 앵포르멜 작가들은 전쟁 이후의 불안감과 고뇌를 화폭에 쏟아 부었다. 예술을 보편적인 인간의 감성을 표현하고 분출하는 장으로 인식하는 흐름은 현재도 지속되고 있다.

삼성미술관 리움 2층_2014

1층 근원으로의 회귀 ● 1960년대 서양의 미니멀리즘과 1970년대 한국의 단색화는 평면, 색, 선, 기하학적 형태를 회화와 조각의 근원으로 인식하고, 표현적 요소들을 감축하였다. 미니멀리즘이 작가의 흔적이 거의 없는 사물의 단계에 접근한다면, 단색화는 작업을 통해 몰아지경(沒我地境)의 초월적 경지에 이르고자 하였다.

삼성미술관 리움 1층_2014

지하 1층 ● 확장과 혼성, 경계를 넘어서 1960년대 팝아트 이후 예술은 대중문화로 그 범위가 확장되었고, 지역간, 장르간의 경계와 중심이 해체되기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비서구권 지역의 작가들과 더불어 한국 작가들도 세계 미술계에서 급부상하였다. 하나의 흐름으로 규정지을 수 없는 현재의 미술은 매우 역동적인 양상을 보인다.

에르네스토 네토_심비오인테스튜브타임 – 향기는 향꽃의 자궁집에서 피어난다_2010

기획전시실 & 로비 – 관객교감(Between Art and People) 기획전시실은 예술 작품과 관객, 미술관과 사람과의 교감을 주제로 구성하였다. 함경아는 북한 주민의 자수 작업으로 만들어진 작품을 통해 불가능한 소통을 시도하였다. 시각 뿐만 아니라 몸의 움직임과 후각 등을 포함하는 에르네스토 네토의 건축적 작품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미지의 장소를 탐험하는 듯한 다차원의 즐거운 경험을 선사한다. 리크릿 티라바닛은 프리드리히 키슬러의 원형 무대를 차용하여 이 곳에서 일련의 퍼포먼스가 이루어지기를 원했다. 카디프 & 밀러의 72개 스피커로 이루어진 사운드 설치작업은 매우 신비로운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리크릿 티라바닛_데모 스테이션 No. 5_2006~14

문경원 & 전준호의 「금은장 쌍록문 장식조개」를 소재로 한 영상작품 「q0」는 예술과 인간의 삶의 관계를 생각하게 한다. 아이웨이웨이는 다섯 그루의 고목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나무」를 출품하였다. 이세경은 머리카락을 이용해 거대한 카페트의 패턴이나 도자기 위에 문양을 만들어 예술의 의미를 전복시키고자 한다. 네 명의 젊은 작가로 이루어진 그룹 인사이트씨잉은 「잇!태원: 감각의 지도」라는 이태원에 대한 탐구서를 출판하여 지역과의 소통을 시도하였다.

금은장 쌍록문 장식조개_통일신라 8~10세기
문경원 & 전준호_q0_2014

엘리아슨의 신작 「중력의 계단」은 태양계를 빛의 고리들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작가는 천정과 전면 벽을 거울로 덮어 무한히 확장된 우주공간을 연출하고, 1/4원 혹은 반원의 LED와 거울에 비친 환영으로 빛의 원을 완전하게 시각화하였다. 이 작품은 관람자로 하여금 삼라만상의 근원으로서의 우주공간과 그 안에 존재하는 태양과 행성들을 제3자적인 시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함으로써, 오랜 시간을 흘러 온 인류의 역사와 그 시간을 같이 하는 예술의 역사를 생각하게 한다.

올라퍼 엘리아슨_중력의 계단_2014
리암 길릭_일련의 의도된 전개_2013

리암 길릭은 미술관 카페 벽을 다양한 색상의 추상적 모듈로 덮어 자유로운 상호 교류와 새로운 대화가 창출될 수 있는 일종의'토론의 장'을 만들어 놓았다. 삶을 구획하는 사회적 시스템을 암시하는 추상적 모듈은 벽 장식, 차양, 파티션의 형태로 카페를 새롭게 구성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먹고, 쉬고, 대화하는 장소인 카페에서 예상치 못한 예술과의 만남을 경험하고, 새로운 이야기들을 더해가게 될 것이다.

최정화_연금술_2014

최정화의 신작 「연금술」은 미술관의 로툰다 천창에서 로비로 이어지는 빛의 통로에 매달려있다. 작가는 형형색색의 플라스틱 용기들을 하늘에서 내려오는 보석 동아줄 같은 신비로운 모습으로 바꾸어 놓는 '일상의 연금술'을 실현시켰다. 이는 거대하고 완전한 것 대신 일상적 삶에서 발견할 수 있는 하찮고 소소한 것으로부터 예술의 가치를 찾고자 하는 작가의 예술철학을 반영한다. ■ 삼성미술관 리움

교육 프로그램 1. 전시연계 강연회 『교감 접속』 - 내용 : 『개관 10주년 기념전 : 교감』을 다채롭게 조명하기 위해             『교감 접속』시리즈 마련, 참여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만나 보는 기회 - 장소 : 리움 강당 - 대상 : 리움 인터넷회원/멤버십회원 (참가비 무료) - 신청방법 : 온라인 예약 (leeum.samsungfoundation.org/문의 02-2014-6901) - 구성 8.28 (목) 14:00~17:00   『교감 접속 1』관계의 창조                 우혜수, 에르네스토 네토, 리크릿 티라바닛, 리암 길릭 9.20 (토) 11:00~13:00   『교감 접속 2』스크린 속 시공간을 직조하다                 문경원 & 전준호 10.18 (토) 11:00~13:00   『교감 접속 3』디지털 기계와 생명                 최우람, 나와 코헤이 11월 중   『교감 접속 4』공간을 춤추라                 올라퍼 엘리아슨 11.22 (토) 11:00~13:00   『교감 접속 5』무한증식, 시적인 혹은 과학적인                 최정화, 이불

Vol.20140819h | 교감 Beyond and Between-리움 개관 10주년 기념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