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4_0806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갤러리 이즈 GALLERY IS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2-1(관훈동 100-5번지) Tel. +82.2.736.6669 www.galleryis.com
오늘날 현대인들은 현대의 다양하고 복잡한 자극적인 틀 안에서 자신의 삶을 영위해 나간다. 그 이유는 현대에서 누릴 수 있는 편안함을 절대적으로 신봉하면서 한 편으로는 그러한 고도의 발전이 가져다 줄 미래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결국 이러한 현상이 현대인들의 표정 곳곳에서 투영되어 나타난다.
이런 모순을 통해 작가의 작업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형태는 하나같이 비정상적으로 크거나 작은 얼굴의 굴곡과 근육들이 제자리에 맞지 않게 배열되어 나타나고, 점점 닮아져가는 현대인의 생김새와 사라져 가는 개성, 인간 각자의 표정을 통해 정체성의 혼란과 소와감은 물론 정신적, 심리적인 불안감을 표출하고 있다. 결국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인간의 이기심의 의한 욕망이 현대인에게 불안감과 소외감을 가져올 수 밖에 없는 사회 구조를 갖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구조는 인간 스스로 만들어낸 이중성의 모습이며, 이율배반적인 모습으로 보여 진다. 결국 인간의 생활방식, 삶의 가치, 욕망에 이르기까지 사람의 표정에는 많은 것을 품고 있는 것이다. ■ 안유빈
Vol.20140806f | 안유빈展 / ANYOUBIN / 安愈彬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