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시선

임영주展 / LIMYOUNGJU / 林榮珠 / painting   2014_0806 ▶ 2014_0819 / 일,공휴일 휴관

임영주_시선1_혼합재료_54×65.1cm_2014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기획 / 인천광역시평생학습관 문화예술팀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공휴일 휴관

인천광역시평생학습관 갤러리 나무 INCHEON LIFELONG EDUCATION CENTER GALLERY NAMU 인천시 연수구 경원대로 73(동춘2동 930-3번지) Tel. +82.32.899.1516~7 www.ilec.go.kr

우리는 흔히 보는 일상의 군상들을 아무렇지 않게 지나치곤 한다. 매일 보는 자동차, 지하철, 보도블럭 그리고 스쳐지나가는 사람들과 움직임 속에서 잊고 지낸다. 이것은 현대인들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는 도시에 갇혀 사는 현대인들의 고독을 작가 내면의 시선으로 표현하고 있다. 일상적인 소재를 통하여 저마다 바쁜 도시의 일상은 어쩜 인간의 내면을 더욱 고립시키고 외롭게 한다. 이러한 일상에서 우리가 삶을 소유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추억이다. 분명, 지극히 개인적인 일상이지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 작가는 이러한 포인트를 잘 잡아서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흑백에 원색적인 칼라의 외적인 이미지는 고독과 타성에 젖은 현대인들에게 한번 정도는 뒤를 돌아보게 만든다. 흑백의 표현은 마치 폐허가 된 도시를 연상케 한다. 작가는 폐허 속에 희망을 제시 하는 것 같다. 인천광역시평생학습관 갤러리 나무

임영주_시선2_혼합재료_54×65.1cm_2014
임영주_시선3_혼합재료_91×116cm_2014
임영주_시선4_혼합재료_54×65.1cm_2014
임영주_시선5_혼합재료_54×65.1cm_2014
임영주_시선6_혼합재료_54×65.1cm_2014
임영주_시선7_혼합재료_90.9×65.1cm_2014

비추고 사라지다 ● 일순간 모든 것이 멈췄다. / 화석처럼 굳어버린 그 도시에는 / 텅 빈 공간에 조차 바람이 불지 않고 / 비가내리지 않는다. / 영원할 것 같은 도시의 미래는 / 결국폐허에 닿아있다. / 그 폐허 더미 속에서 찾아낸 한 조각 / 맺힌 눈물을 본다. // 아무도 모르게 내리는 한밤의 비를 / 혼자 맞고 있는 것처럼 / 조용히 견뎌낸 고통도 /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피어난 꽃처럼 / 아름다운 것들도 / 추억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 추억과 그리움은 우리가 삶을 소유할 수 / 있는 유일한 방식이다. ■ 김혜영

Vol.20140806b | 임영주展 / LIMYOUNGJU / 林榮珠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