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아展 / KIMJUNGAH / 金晶雅 / painting   2014_0730 ▶ 2014_0805

김정아_이제 오후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동판_72×194.5cm_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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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4_0730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가나아트 스페이스 GANA ART SPACE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6(관훈동 119번지) Tel. +82.(0)2.734.1333 www.ganaartspace.com

꿈과 이제 오후 멀리서 구경꾼으로서 바라보는 풍경인 줄 알았는데, 어른들의 풍경인 줄 알았는데... 내 모습이었다. 엄마의 모습인 줄 알았는데. 내 의식의 창고에서 건져 올린, 현재인 줄 알았는데 과거였고, 과거였다고 생각했는데 현재인 모습들. 미래를 갖고 있던 아이. 그 장소에 머물러 있다. 놓쳐버린 꿈. 두고 가버린 시간 흔들흔들 불안의 그림자. 나의 불안을 거리를 두고 떨어져서 바라본다. 붓터치를 쌓아가며 시간을 쌓고, 생각을 쌓고. 평화를 찾아간다.

김정아_이제 오후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7×182cm_2014
김정아_기다림-바람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3×53.3cm_2014
김정아_꿈과 오후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나전_45.5×37.9cm_2013
김정아_몽유신림도_합판에 먹, 아크릴채색_68×29cm_2013

환영의 겉껍질 사람들에게 도시의 풍경은 직접적인 감각과 경험에서 깊이감을 잃고 사방으로 펼쳐진 균일한 표면에 불과하다. 의미를 잃고 관성적으로 무의미한 반복만이 이루어지는 도시 공간 너무도 익숙하여 시선을 붙들지 못하는 주변의 펼쳐진 장면들에서 내가 주목한 상황을 남기고 오려낸다. 습관적인 시선에 모순되는 이미지를 만들어 보이지 않던 부분을 보게 만들고 싶다. 항상 옆에 있었으나 볼 수 없었던 것들이 드러나는 경험.

김정아_몽유신림도_합판에 먹, 아크릴채색_119×40cm×3_2013_부분
김정아_길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0×146cm×2_2009
김정아_이제 오후-바람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5×130.6cm×2_2014
김정아_그날 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합판_65×65cm_2010
김정아_풍경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0×73cm_2012

화면에는 재현을 통해 일루젼을 갖게한 요소들과 재현과는 관계없는 추상적인 요소들이 만나고 있다. 이 두 요소가 만나는 접점에 의해 현실을 닮았으나 낯선 환영이 이루어 진다. ■ 김정아

Vol.20140730b | 김정아展 / KIMJUNGAH / 金晶雅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