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Barabapa

홍원표의 행복 아이콘 '바라바빠' ● 롯데갤러리는 행복해지는 법을 그리는 홍원표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을 진행합니다. 홍원표 작가는 자신의 분신이라 할 수 있는 '바라바빠'를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고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나를 바라봐"라는 의미의 '바라바빠'는 나 자신을 바라보고 더 나아가 서로를 바라보는 순간 느낄 수 있는 소소한 행복에 대한 작가의 목소리입니다. 서로를 느끼고 함께 하는 작은 일상에 큰 행복이 있다는 작가의 생각이 담긴 작품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머금게 합니다. 이야기하고 밥을 먹고 쇼핑하며 함께 나누는 평범한 시간들은 화면 속에서 즐겁고 유쾌한 빛나는 일상으로 변화합니다.

홍원표_Barabapa and Star_피그먼트 프린트_53×45cm_2014

홍원표_Excitement 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혼합재료_72.5×60.5cm_2014

홍원표_흥(興) 3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혼합재료_71.5×91cm_2014

홍원표_Love by choic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혼합재료_162×130cm_2014

홍원표_First remember_피그먼트 프린트_60×75cm_2014

홍원표_Artist's Atelier_가변설치_2014

상업미술과 광고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온 홍원표 작가는 간결한 선으로 사물의 특징을 표현합니다. 단순한 선들로 그려진 즐거운 이미지들의 조합은 리드미컬한 운율감을 부여하고 화면 가득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한 붓으로 그린 것 같은 명쾌한 검은 선으로 사물의 본질을 표현하는 작가의 작업 방식은 동양화를 전공한 것에서 출발합니다. 또한 원근법적 공간을 벗어나 다양한 시간과 공간을 한 화면에 나열하여 구성하는 것도 동양화를 닮아있습니다. 화면 안에서 '바라바빠'는 행복의 아이콘으로 기운생동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주요 모티브가 됩니다. 간결한 선과 단순한 색채로 표현된 귀엽고 앙증맞은 캐릭터는 자유롭게 화면을 누비며 우리가 잊고 있던 일상의 소중한 순간들을 파노라마처럼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을 의식하지 않고 항상 밝게 웃고 있는 '바라바빠' 캐릭터는 함께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모습입니다. 홍원표 작가의 작품을 통해 행복의 축제를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 권윤경

Vol.20140723g | 홍원표展 / HONGWONPYO / 洪元杓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