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09:00am~12:00am
갤러리 현대_윈도우 갤러리 GALLERY HYUNDAI WINDOW GALLERY 서울 종로구 사간동 삼청로 14(80번지) Tel. +82.2.2287.3500 www.galleryhyundai.com
그림 속 아이는 어린 시절 저의 모습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새가 너무 무서웠어요. 특별한 계기는 모르겠지만 아마 무서운 일이 있었던 것 같아요. 늘 트라우마처럼 따라다녔지요. 모든 사람들이 한가지씩은 무서워하는 것이 있습니다. 캔버스를 거울 삼아 두렵고 감추고 싶었던 기억과 마주하고 싶었어요. 김은혜는 2005년부터 지금까지 유년 시절 기억을 소재로 작업하고 있다. 그의 그림 속에는 무표정하거나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아이들이 등장한다. 아이들은 표정을 숨기고 있는 것 같지만 그 가운데 미묘한 감정 변화를 드러낸다. 작가는 초기 작품에서 얼굴을 그리기 전, 커다란 새를 배경에 그려 두 개의 이미지를 겹쳤다. 그에게 새는 어린 시절부터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작업 과정에서 그는 캔버스를 거울 삼아 바라보며, 그 두려움과 자신의 내면을 직시하고 극복하고자 했다. 김은혜는 갤러리현대, 윈도우에서 「보다」 연작 회화 1점, 조각1점을 선보인다. 작가의 첫 조각을 볼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작업에서 작가는 '본다'는 것의 의미를 겹겹으로 풀어낸다. 곰 인형을 안고 있는 아이에게 곰은 사실 두려움의 대상이다. 아이는 꿈 속에서 두려움의 대상 위에 올라 그것을 피하지 않고 마주한다. 두려움의 대상을 똑바로 '보고', 또렷하게 드러내 '보이면서' 극복하고자 했다. 작가 자신의 두려움에 대한 도전이자 다른 이들에게 제시하는 극복과 치유의 방법이다. ■ 갤러리 현대_윈도우갤러리
Vol.20140714h | 김은혜展 / KIMEUNHYE / 金恩惠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