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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4_0710_목요일_06:00pm
관람시간 / 12:00pm~06:00pm / 월요일 휴관
스페이스 15번지 SPACE 15th 서울 종로구 통의동 25-13번지 102호 Tel. 070.8830.0616 www.space15th.blogspot.kr
0.6(90cm×200cm)평의 침대는 한 개인이 구성하는 하나의 세계로써 일상의 기본단위가 되는 공간이다. 수면을 취하는 이 공간은 하루의 시작이자 마무리이며 일상의 많은 시간을 차지한다. 우리는 수면을 통해 몸을 이완시키고 휴식을 취한다. 그렇기 때문에 침대라는 사물은 상투적으로 편안한 느낌을 주며 사람이 머무르고 체류하는 공간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집의 여타 가구들과는 달리 공간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편안한 공간으로 규정짓기엔 그 사물에 대한 의미가 개인마다 다를 것이다. ● 『샬롬, 당신의 밤을』展은 침대라는 공간에서 수면과 함께 발생하는 불면을 통해 안식처의 숨겨진 의미들을 되짚어본다. 침대라는 공간에서의 사유와 불면의 상태는 일상적 사유의 방식과 깨어있음의 상태와는 다르게 진행된다. 불면의 상황은 현실을 넘어서기 때문에 신체를 극도로 불안정하고 예민하게 만들기는 하지만,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알 수 없는 경험들을 선사한다. 또한 침대에서의 사유는 순간적으로 나타났다 흩어지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쉽게 인식되지 않고 표류하며, 이러한 사유의 방식은 휴식과 안식으로 대변되는 공간을 불안, 두려움과 같은 '밤의 세계'에 해당하는 경험으로 전환시킨다. 밤의 세계의 방문객들은 밝음이 오면 사라지지만, 그 흔적들과 파편들은 우리일상 깊숙한 곳에 숨어있다 예상치 못한곳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다. 전시는 현실과 꿈이 뒤섞이는 듯한 이런 상황을 시각적으로 제시하며 밤산책을 유도한다.
'샬롬'은 당신의 밤에 평안을 기원하는 일이자 무심히 흘려보내는 시간에 알은체하는 인사이다. 이 전시는 매일 마주하지만 스쳐 보내는 밤의 방문객들을 위한 안내도이자 잊혀져가는 기억들의 모음들이다. ■ 신승주
Vol.20140707e | 신승주展 / SHINSEUNGJU / 辛承珠 / video.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