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NANJI ART SHOW Ⅲ

느낌의 공동체 Band of Feeling展   2014_0704 ▶ 2014_0713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14_0704_금요일_05:00pm

참여작가 강서경_박승원_이피_장성은 장종완_정희승_최선_최수정

기획 / 강서경

관람시간 / 02:00pm~06:00pm / 월요일 휴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SeMA NANJI RESIDENCY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로 108-1 난지전시실 Tel. +82.2.308.1071 semananji.seoul.go.kr

본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운영하는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8기 입주 작가의 기획전시『2014 NANJI ART SHOW』로서 세 번째 전시입니다. 전시는 현재 입주활동을 하는 작가들에 의해 기획되었으며, 11월 말까지 7회에 걸쳐 지속해서 진행됩니다. ■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장종완_Sad romance_2012 / 강서경_Grand structure_2012
정희승_'Untitled' from Inadequate metaphors_2013 / 강서경_White net_Purple under_2014

느낌은 생각할 수 있지만 설명하기 어렵고, 설명할 수 있다고 해도 그것이 반드시 의미있는 것이 되기 어려우며, 의미 있다고 해도 그것을 모두가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또 설명할 수 있지만 보여줄 수 없는 일들이 현실에는 많이 존재할 것이다. 보여 줄 수 있다고 해도 그것을 모두가 느껴 줄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또 느낄 수 있다고 해도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 어렴풋한 느낌으로만 지각되는 어떤 것에 대해 설명하는 유일한 방법은 논리적인 의지와는 무관하게 불분명하고 모호한 수사들을 나열하며 그것에 가장 근접한 상태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뿐이다. 그래서 우리가 느낌을 공유한다고 말할 때, 그것은 이미 모순을 내포한다. 느낌이라는 것은 다분히 주관적이어서 그것을 느끼는 우리 자신마저도 완벽하게 움켜쥘 수 없는 대상이기 때문에. 그러나 분명히 우리는 그것의 실체를 믿는다. 아니, 그래야만 한다. 그것은 우리가 하는 모든 행위의 출발점이고, 매일 매일의 창작의 현장에서 당면하는 사건이며, 나와 당신을 이어주는 가장 믿을만한 통로이기에 이토록 모호한 느낌은 미술의 역사만큼이나 진지하게 다뤄져야 하는 것이다.

장성은_Underwater Swimming_2013 / 이피_The Eyes that have Just Turned Back.1_2014
정희승_'Untitled' from Inadequate metaphors_2013 / 강서경_Black air_2014
장종완_Happy new world_2014 / 강서경_Painting tower_2013~4

그래서 우리는 재현의 문제와 투명한 의미라는 상투성은 잠시 접어두고, 모호하고 불완전한 논리들과 은유적 대화 속에서 떠오르는 실체를 부여잡기 위해 이 순간에 집중한다. 우리는 어떻게 다르고 얼마나 같은가? 뒤뚱거리는 게걸음으로 원주를 더듬으며 내 이웃과 나 사이의 거리를 면밀히 측정하고 들숨과 날숨의 깊이를 잰다. 조화와 균형, 긴장과 같은 조형성의 원리들은 그러므로 단순한 배치의 문제를 넘어서 나와 당신을 이어줄 수 있는 느낌의 통로들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이것은 이웃함을 이룰 수 있는 돈독한 관계들을 탐구하고 열린 결말의 가능성을 받아들이는 일이다.

최선_Salt painting_2014
최수정_Endless Affair_2014
박승원_Dancing ape_2014
이피_Are You Saying, I Should Drop All Desires to be Enlightened and Then Become a Plankter?_2014

검은 공기 // 부적절한 은유 // 잠영 / 뒤돌아선 눈 // 의지하는 형태 // 하얀 그물 // 황금 이빨 / 쓴 침 // 안타까운 / 균형 // 아래보라 / 소금그림 // 벽돌 / 유인원 // 無間 ■ 강서경

* 한글 전시 제목은, 문학동네에서 출간된 신형철(문학평론가) 의 산문집 제목을    저자의 동의하에 사용한 것입니다.

2014 NANJI ART SHOW Ⅲ-느낌의 공동체 Band of Feeling展_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_2014

The 2014 NANJI ART SHOW Ⅲ 『Band of Feeling』is the 3rd special exhibition of artworks by domestic artists in 8th term of SeMA NANJI RESIDENCY run by the Seoul Museum of Art. 「NANJI ART SHOW」, which has been planned by artists who are part of the residency programs, will be held in seven times until November. ■ SeMA NANJI RESIDENCY

Feelings can be thought about it but not can be explained. Even if they can be explained in words, there is no guarantee that such explanations would mean something, and even if they did mean something, not everyone would feel the same. In addition, some happenings may be explained, but many of it cannot be shown in reality. Even if they can be happened, not everyone could feel them. And even though some people may feel them, not everyone could enjoy them. ● The only way to explain perceived though faint feelings is through efforts to reach the most approachable state while arranging unclear, ambiguous descriptive regardless of one's logical intentions. Thus, when we state that we share feelings, it already connotes incongruity. This is because feelings are quite subjective, and the feelings that we sense cannot be fully grasped. However, we certainly believe in the essence of feelings. Indeed, we must. As feelings are the starting point of all of our small actions, the incidents that we face at our daily creative sites, and are the most trustworthy channel connecting you and me, such ambiguous feelings should be dealt with as seriously as (we would deal with) the history of art. ● Thus, we temporarily set aside the problem of reproductions or the stereotype of transparent meanings, but we concentrate on this moment in order to seize the essence floating in metaphorical conversations and ambiguous, incomplete reasoning. How much are we different; how much are we the same? We carefully measure the distance between ourselves and our neighbors and measure the depth of inhalation and exhalation as we grope around our circumference, waddle sideways. The principles of formativeness such as harmony, balance, and tension are like a journey in search of a passage of feelings that would connect you and me beyond the problem of a simple arrangement. This is to explore close relationships that would form a sense of neighborliness and to accept the possibility of an open ending. ● Black air // Inadequate Metaphors // Underwater Swimming / The Eyes that have Just Turned Back // Grand structure // White net // Golden teeth / Too bitter not to spit // Regrettable / Balance // Purple under / Salt painting // Brick / Homo Artex // Endless affair ■ Kang Suki SeoKyeong

* The Korean title of the exhibition has been adopted from the title of a book of essays    written by Shin Hyoungcheol (Literary critique) and published    by Munhakdongne with the author's permission.

* 개막식 당일에 한해 셔틀버스를 운행 합니다. - 셔틀버스 운행정보 / 마포구청역 2번출구 50M직진, CU편의점 앞에서 탑승    마포구청역-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16:00~19:00(약 40분 간격 운행)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마포구청역 16:40~20:00(약 40분 간격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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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40704c | 2014 NANJI ART SHOW Ⅲ-느낌의 공동체 Band of Feeling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