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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4_0621_토요일_03: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가나인사아트센터 GANAINSA ART CENTER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1-1(관훈동 188번지) Tel. +82.2.736.1020 www.insaartcenter.com
김현정 작가가 인사동,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오는 2014년 6월 18일부터 2014년 7월 1일까지 2주간 1층 본 전시장에서 4번째 개인전을 한다.김현정 작가는 참신한 발상과 주제, 표현기법으로"당돌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한국화단의 유망주이다. 무작정 새롭기만 한 시도가 아니라, 정통 동양화의 이론과 기법에 기초하여 변화를 시도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작년 3월의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개인전을 열 때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올해는"10년 뒤 한국을 빛낼 100인“(동아일보, 2014/04/02)에도 선정되었다. ● 작가의 「내숭이야기」 시리즈 중 하나인 이번 개인전의 주제는 '내숭올림픽'이다. 우리는 일상 에서 다양한 운동을 하며 평소 누르고 있던 감정들을 마음껏 표출하고 고민들을 해소한다. 작가는 지난해 가을부터 근린 공원에서 그 감정과 고민의 조각들을 포착하여 화폭에 담기 시작하였다. 「내숭이야기」는 타자의 시선에 스스로를 옭아 매는 우리의 자화상을 보여주면서, 그러한 자화상의 인식을 계기로 속박된 자아의 해방을 지향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의 선승혜 교수는 작품에 대하여"작가는 '내숭'이라고 하지만, 타자가 보기에는 '자기긍정의 에너지'이다"라고 평론하였다. 작가 스스로"작업을 하면서 위로와 위안을 받았다"고 말하는 것처럼, 「내숭이야기」 는 작가의 마음속 속살을 고백하듯 그려내며 긍정과 위안의 메시지를 전하며 많은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 내었다.지금까지의 작품들이 '청춘의 고민'을 담아냈다면, '내숭올림픽'에서는 '아줌마'와'아저씨'의 해방공간인 근린공원에서 느껴지는 감성의 편린들을 담아내면서 어른으로서의 책임감과 성장에 관한 작가의 고민들을 엿볼 수 있다. ● 전시 일정을 보면, 6월 18일 수요일의 오픈식에서는 퓨전국악 연주가 있다. 6월 21일 토요일에는 김현정 작가와 관람객들이 함께 하는 체험프로젝트('나도 작품의 주인공')가 진행된다. 전시기간 중 매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 단위로 도슨트 프로그램이 있다. 특히, 오후 5시에는 김현정 작가가 직접 도슨트를 진행하며, 도슨트 진행과 동시에 관람객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 젊은 동양화가들의 작품에서는 보기 힘든 수묵담채 기법으로 자신의 자화상을 그리고, 속살이 훤히 비치는 자신의 몸에 한지를 붙여 화려하게 옷을 입힌, 상큼하면서도 발칙한 작가의 '내숭이야기' 에 푹 빠져보자.
즐거워: 한국화에 열광적 팬을 허(許)하라 - 메시지: 한국화의 POP 나를 들다 ● 한국화에 열광하라!고답적인 산수화,지루한 인물화는 가라.이제"한국화"에 열광하게 하라.작가 김현정은 소녀시대과 같이 한국화의 아이돌이다. 당돌하게 나를 그려낸다.예쁘기도 예쁜데,당돌하면서도 '내숭'이라고 한다. 김현정으로"한국화POP"을 퍼트리자. 김현정의"한국화 POP"은 즐겁다.귀여운 자신의 모습을 보며,「내숭:나를 들다」(2014)라고 영차 들어올리는 모습이 좋다.작가는 '내숭'이라고 하지만,타자가 보기에는 '자기 긍정의 에너지'이다.동아시아 인물화가 '전신사조(傳神寫照)'로 인물은 정신의 표현이라는 직설적인 명제에 묘하게 '내숭'이라는 가림막을 쳤다. 그런 전통에 대한 반항이 좋다. 왜냐하면 변하지 않는 전통은 화석이지만,변화하는 전통은 생명체이기 때문이다. ■ 선승혜
내숭을 통한 자아 탐색 ●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굴레를 지니고 살아간다. 그것이 어떤 어려움이든 모든 사람이 지니고 있기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해결하려고 하는 굴레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스트레스일 것이다. 김현정 작가에게 가장 큰 문제도 이처럼 다른 사람과의 관계설정에서 발생하며, 따라서 이를 자기 작품의 주요한 주제로 선택하고 있다... 작가의 주제의 묘사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늘 경험하는 친근한 과정을 포착하는 작가의 관찰력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데, 이는 감상자에게 진실함을 전달하는 매우 적절한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주제를 과장 없이 재미있게 드러냄으로써 그저 아름답게 그린다는 수준을 넘어 무엇인가가 그림 속에 있다는 암시를 강력하게 보여준다.
내숭이야기의 의미와 착안점 - 김현정 작가의 고백적 자화상인「내숭이야기」는 우아하고 고상한 한복과 일상적이고 약간은 우스꽝스러운 행동의 대비, 전통적 의상과 현대적 소품의 대비를 통해서 우리가 갖고 있는 생각들이 때로 무비판적인 통념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를 깨닫는 과정을 통해 타자의 시선이 나에게 가하는 무분별한 지배로부터 자유로운 자아의 모습을 회복하는 것이 '내숭이야기'의 핵심이며, 작가의 지향점이다. 이는 어릴 적부터 기대와 질투 등을 포함한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부터 압박감을 느꼈던 작가의 개인적 경험으로부터 유래한 것이다. 기법적으로는 자화상을 누드로 표현한 후 한복을 입히는 과정을 거친다. 반투명한 한복은 '그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내숭의 메타포가 된다. 한복을 반투명하게 표현하기 위해 직접 얇은 한지를 염색을 한 후 콜라쥬를한다. 이러한 기법은 오늘날의 말로는 '시스루(see-through)'이지만, 역사적으로는 고려불화의 기법을 잘 응용한 예라고 평가된다. ■ 백윤수
가을이 한창 무르익을 무렵, 하늘에 끌려 작업실 근처의 근린공원에 나선 적이 있다. 근린공원의 체력단련장은 활기가 넘친다. 다양한 복장, 다양한 얼굴을 한 사람들이 각자의 운동에 몰입해 있다. 운동을 하는 어른들은 자유롭게 감정을 표출하였는데, 그 다양한 표정들을 보면서 각자의 삶의 여정에 관해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각각의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아우라(aura)는 청명한 공기, 새파란 하늘, 울긋불긋한 단풍과 더불어 나에게 다채로운 색의 향연처럼 다가왔다. 바로 그 찬란한 이미지가 '내숭올림픽'의 출발점이 되었다.운동은 우리가 간과했던, 혹은 못 본 척하고 살아왔던 삶의 색채들을 새삼스럽게 우리 눈앞에 펼쳐 보인다.일상에서 쉽게 만나는친근하고 게임 같은 운동들을 통해 열정, 집념, 환희, 감동, 분노, 좌절과 같은 빛나는 감정의 조각들이 표출되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프리즘이 백색광에 혼재하는 각각의 색소들을 분산시켜 보여주는 것과 같다. 세계(World)를 상징하는 오륜기는 다양한 삶의 색채를 반영한다. 올림픽은 삶의 다채로움을 표상한다. '내숭올림픽'에서의 올림픽은 스포츠 축제라는 의미를넘어서, 운동이라는 단면을 통해 드러나는 다양한 색과 향기의 축제이다. ■ 김현정
Vol.20140618e | 김현정展 / KIMHYUNJUNG / 金炫廷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