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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2:00pm~06:00pm / 일요일_12:00pm~05:00pm
갤러리 담 GALLERY DAM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72(안국동 7-1번지) Tel. +82.2.738.2745 www.gallerydam.com cafe.daum.net/gallerydam
갤러리 담에서는 6월을 맞이하여 프랑스에서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홍일화작가의 전시를 기획하였다. 홍일화 작가는 일관되게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오고 있는데 작가한테 있어서 여성성은 사회적으로 관습적인 미의식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성형수술과 화장으로 중독된 여성의 얼굴들을 통해서 과연 아름다움이 어디에 있는지를 묻고 있다. 화장은 하면 할수록 진하게 된다고 하는데 이를 의식하지 못하고 얼굴에서 흘러내리는 화장품들이 본래의 아름다움에 역겨움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과도한 화장으로 인해 흘러내리는 물감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의연하게 있는 여자들의 모습과, 오염물질로 뒤덮여 죽은 바다동물의 시체를 머리에 이고 있는 모습들에서 인간 본연의 모습에 대한 소멸을 암시하고 있다. 홍일화 작가는 경기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후 프랑스 ECOLE DES BEAUX-ARTS를 졸업 후 현재 프랑스에서 작업 중이다. 이번 전시에는 2012년부터 2014년 사이에 제작된 시작 15여 점이 출품될 예정이다. ■ 갤러리 담
"당신을 위한 화장법_여자의 피부는 권력이 아니다. 우리는 남과 같아지기 위하여 우리 자신의 사분의 삼을 버린다." (쇼펜하우어) 세계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바비 브라운의「아름다움의 진화 Beauty Evolution」란 책을 읽고 있습니다. 20대에 뉴욕에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입성. 신디 크로포드와 같은 모델과 작업 하면서 그들의 아름다움에 주눅들어야 했던 그녀는, 누군가와 비교하며 살 필요 없는 '가장 아름다운 화장법'을 설명합니다. 패션잡지 속 여배우의 얼굴에서 주름이나 잡티를 찾을 수 없을 때, 여기엔 사진작가와 아트디렉터와 같은 이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배어있음을 깨달으라고 충고합니다. 파운데이션과 컨실러로 결점을 덮고, 조명으로 얼굴의 굴곡을 대비시킨 후 이도 모자라, 주름살과 눈 아래 늘어진 부분을 지워 얼굴을 짜맞추는 보정사의 작업이 들어간 사진이란 것이죠. 50살의 나이, 154센티미터의 단신인 그녀가 눈가와 입가에 머무는 주름을 편안하게 햇살아래 드러내는 모습에서 따스한 아름다움을 발견합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길이라 해도 목적지를 잃어버리게 한다면 소용이 없다. 유행이 변한다 해도 자신만의 스타일은 영원한 것이다. 메이크업이 변화한다고 해서 자신의 모습이 달라져서는 안 된다. 스스로가 사라지는 아름다움은 반대한다. 그저 조금만 더 아름다우면 된다. 그것이 메이크업의 정도다. ‐바비 브라운'여자에게 피부는 권력이다" 언제였나 텔레비전에서 광고를 보는데 인상적인 카피가 눈에 띄었습니다. 왕후로 분장한 모델이 도도한 기품을 자랑하며, 자신 앞에 고개 숙인 남자들을 향해 하얗게 잡티 하나 없는 피부를 내보입니다. 피부가 성공과 권력을 위한 지표가 되는 세상. 남성/여성에 상관없이 취업을 대비해 피부 클리닉에 다니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지요. 여성의 70퍼센트 이상이 사회의 높은 미적 기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외모 중심주의와 성형천국의 시대를 살아가며 지친 여성분을 위한 그림을 골랐습니다.
작가 홍일화는 여성의 미, 아름다움의 조건에 대해 회화적인 성찰을 보여준 작품을 그립니다. 그림 속 여인의 머리 위에 놓여진 수많은 생물체들, 이게 뭘 뜻하는 걸까요? 그림 속 여인의 피부를 보십시오. 노화방지와 주름방지, 피부노화를 막아주는 획기적인 물질이 생산되는 생물입니다. 물고기 부레에서 임산부의 태반에 이르기까지, 고운 피부를 향한 인간의 집착은 끝이 없습니다. 작가는 증명사진과 패션 사진의 형식을 캔버스 위에 빌려 우리 시대 정형화된 미인천국의 시대를 그립니다. 홍일화는 패션잡지 엘르(Elle)의 이미지를 차용하여 미디어가 양산하는 여성의 이상적 이미지를 은유적으로 비판합니다. 지나치게 뚜렷한 골격, 푹 들어간 쇄골, 과장된 메이크업으로 포장된 우리 시대의 여성들의 자화상을 드러내지요. 화장중독의 시대, 오히려 쌩얼 열풍이 불지만 곧 이것 조차 마케팅의 일환으로 차용되는 것이 현실이지요. 홍일화의 작품에는 수많은 여성의 이미지가 등장하지만 아름답더란 한 마디의 수사학으로 포장하기엔, 한 가지씩 단점을 안은 얼굴을 그려내기에, 실제 화장하는 여성의 심리가 잘 드러나 있습니다. 화장이 잘 먹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고, 화장은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열심히 보호팩을 바르는 여자의 모습이 보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동그란 눈, 오뚝하고 긴 코, 발그스레한 입술과 고른 치열, 찰랑찰랑한 머리 결을 갖고 싶어합니다. 이를 위해 투자하는 돈과 시간, 여성들의 사회적 요구를 이용하는 화장품 회사의 선전문구들이 여성들의 심리를 뒤흔듭니다. 보여지기 위한 전쟁, 누군가 나의 아름다움을 규정해주길 바라고, 고치고, 바르고, 조이고, 적셔가는 이 타자화의 과정이 무섭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외양보다 조금 더 아름다우면 될 화장은 위장의 기술이 됩니다. 끊임없이 타인의 평가에 시달립니다. 생각해보면 그렇게 살아야 할 이유는 하나도 없습니다. 결국 삶과 내 얼굴에 대한 평가는 '내'가 하는 것이니까요. 타인의 평가에 귀를 기울이는 건, 내 안에 '내 자신의 아름다움'을 평가할 기준이 없기 때문이고, 이때 외부를 통해 외적인 안정을 얻어야 하니까요. 도톰한 입술과 탄력 있는 목선, 미인의 첫째 조건 쇄골 뼈의 형상, 주름 없는 피부 남성이나 여성이나, 화장품 회사가 제조하고 유포하는 미의 이데올로기에 완전히 포위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작가 홍일화의 그림은 인위적인 아름다움과 미, 성형에 중독된 한국의 현실을 강도 높게 비판합니다. 아름다움이 권력이기에, 피부가 권력이기에 권력의 하층부로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적자생존 방식을 따라야 합니다. ● 바로 성형이지요. 피부도 성형하고 눈/코/입 모두 바꾸어야 합니다. 문제는 동양인의 신체구조에 서구미인형의 얼굴을 대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서구의 기준에 맞추어 비너스의 얼굴에 메스를 들어야 합니다. 나도 한번 '보톡스'를 눈가에 맞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 사회가 '동안(baby face) 신드롬'에 빠지고, 성형을 통한 젊음의 획득이란 화두에 매몰된 이유가 뭘까, 거기엔 아직까지도 재정립하지 못한 '노년기'에 대한 잘못된 이해가 있다는 것입니다. '노년기'를 곧 인생의 은퇴기, 퇴물, 혹은 모든 자신의 자양분을 사회에 다 토해놓은 상태로 규정하는 작금의 비 이성적인 정서가 너무나 강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젊음은 권력이고, 특권이며, 경쟁력이 되는 것이죠. 젊음의 가치를 높이 사는 것은 좋습니다. 단 문제는 노년에 대한 두려움, 우아하게 늙어가는 것에 대한 철학조차도 실종되는 지금의 현실이 무서운 것이죠. 사회심리학 저널에 흥미로운 결과가 나와 소개합니다. '행복한 노년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란 질문에 대한 답은 '성숙한 방어기제를 갖는 것'이었답니다. ● 신체적 젊음이나 경제력이 아닌 자기존중과 관리, 일상의 다양한 감정을 긍정적으로 소화하고 넘길 수 있는 심리적 방어기제라고 말이에요. 쉽게 마음 씀씀이 정도라고 할까요? 저는 남자이지만 화장하는 여성들을 볼 때마다 부러웠습니다. 화장을 한다는 것은 단순하게 외양을 꾸미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의 얼굴을 자세히 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 다는 뜻이 아닐까요? 자신의 몸을 긍정적으로 지각하되, 약점을 가리기 보다,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 자신의 신체조건에 대해 감사하고, 이렇게 빚어진 자신에게, 내가 세상에 적응하도록 '신이 빚어낸 최적의 조합'이라고 말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이렇게 얼굴에 대한 사랑이, 몸을 사랑하는 것이 곧 온건한 나를 사랑하는 방법임을 믿어보세요. ■ 김홍기
왜 자연적인 이미지가 인위적인 것에 비해 더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오는가? 자연적인 것과 인위적이라는 개념은 아직도 계속 지속 되고 있다. 오랜 시간에 걸친 인류 진화를 거듭 반복해 왔기에 우리는 더 이상 어떤 것이 자연적이고 인위적인 것에 대해 분별할 수 있는 지표를 잃어 버렸는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우리는 자연을 인간의 창조물에 대한 반대말로 인식한다. 자연적인 것은 무조건 좋은 것이고 인위적인 것은 안 좋은 것인가? 왜 이렇게 억측하는가? 자연 미가 넘치는 여자가 좋습니까, 아니면 인공미가 넘치는 여자가 좋습니까? 어떻게 옷을 자연스럽게 입습니까? 어떻게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화장을 합니까? 자연스러운 성형수술이 존재합니까? 우리는 가끔 인위적이거나 자연적인가요? 오늘날 인간의 창출해낸 'L'artiUicialisation‐인공화. 인위화'이란 도박을 통해 인간의 영혼에 관한 많은 것들을 습득하게 된다. 하지만 계속해서 생겨나고 번식하는 신물질들을 통해 단순하게 변해만 가는 우리의 복잡한 정신세계는 더 이상 이런 문제를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계속 진화해왔고 앞으로도 진화할 것이기 때문이다. 화면 한 가득 선이 여린 인간의 얼굴이 있다. 아름다운 짙은 파란색의 얼굴은 물이 되어 이마에서 눈으로 코로 잎으로 귀로 턱선을 타고 영롱한 물방울이 되어 후두투툭 흘러버린다. 자신의 얼굴이 흘러내리는데도 당황하는 듯한 표정은 없다. 입술을 맛보는 듯한 혀만이 약간의 의지를 보이고 있을 뿐. 눈을 감고 있어 아는 듯 모르는 듯 웃는 것도 찌푸린 것도 아닌 모습은 차라리 담담하다고 해야 하겠다. 이렇듯 모양이나 질감이 사실적으로 묘사된 얼굴과는 대조적으로 어깨로 내려가는 목부분에서 끝난 살색의 목은 양 높낮이를 달리하며 불분명하게 형태가 묘사되어 있지 않아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배경 화면의 밝은 파란색은 이것들과 함께 어우러져 있다. 흘러내리는 이 얼굴은 시선을 잡는다. 그런데 얼굴만 흘러내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 목만이 인간의 살색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자는 얼굴이 아름다워 보이기 위한 방법으로 얼굴 화장과 얼굴 성형을 많이 선택하고 있는데 얼굴이 물이 되어 흘러내리는 것은 작가가 인공적인 얼굴에 대한 진실성에 대하여 질문을 던지고 있지 않나 싶다. 전작들에서 보여진 이미지의 진실성을 뒷배경으로, 가상영상을 만들기 위해 쓰는 크로마키스크린(Chroma‐key screen)이 사용되는 파란색을 차용함으로서 이것을 대변했듯 이번에는 영역을 좀 더 확대하여 얼굴 자체의 진실성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 홍일화
"Makeup for yourself the Female Skin is No Longer Power We forfeit three quarters of ourselves in order to be like other people." (Arthur Schopenhauer) ● I am now reading world‐renowned makeup artist Bobbie Brown? Beauty Evolution. Entering the New York makeup‐world in her 20s, she worked with models like Cynthia Crawford. ● Although belittled by their beauty, Brown accounts for how the?ost beautiful makeup?makes it unnecessary for comparison with others. Brown realizes that the face of an actress with no furrows and blemishes is the result of a photographer or an art director. The photos are enhanced and modiUied by an effort to cover defects in the face, deleting furrows and swollen or drooping parts under the eye, and contrast dented parts of the face. I discover a warmhearted beauty in the face of Bobbie Brown, who is 154 cm tall and aged 50, with wrinkles around her eyes and lips. No matter how beautiful a way may be, it is of no use, if we lose our destination. Although the fashion changes, one? style is everlasting. Even if one? makeup changes, his appearance should be maintained. The right path of makeup is to make us look a little more beautiful.‐ Bobbie Brown While watching a television advertisement, I find an impressive commercial saying ?or women the skin is power.? model dressed up as an empress showed her white face with no blemishes to men lowering their heads, boasting of her lofty elegance. In the world where skin has become an indicator for success and power, it is reported that, irrespective of gender, many people visit skin clinics to get a job. It is known that more than 70% of women suffer from society? High aesthetic standards? Today, I have chosen paintings for women who are worn out, living in an age of beauty‐ism who Ulood plastic surgeries. Artist Hong Il‐hwa presents paintings that show his pictorial insights into women? Beauty and the questionable conditions of beauty. A number of creatures put on the head of a girl ‐ What does this mean? Look at her skin in Hong Il‐hwa? Painting. These are living things, from which remarkable substances to prevent furrowing and skin aging are produced. As a woman? Obsession with fair skin seems endless; they look for such substances, even in a Uish? bladders, or the placenta. Hong depicts typical beauties through an appropriation of identification and fashion photographs. Hong metaphorically criticizes ideal‐women images, fabricated by the mass media, by appropriating imagery used in fashion magazine Elle. He unveils portraits of the women of our times underlined with somehow perfect skeletons, protruding clavicles, and excessive makeup. In an age of makeup addition, the general zeal for ssangeol ‐ no‐makeup face ‐ is spreading, but even this is employed as a form of marketing. Hong portrays extremely beautiful women, but every woman has a defect in her face. These images reveal the psychology of women who wear makeup. Most women want to have big, round eyes, a sharp, long nose, reddish lips, an even set of teeth, and slick hair. They usually spend a lot of time and money on their beauty. The advertising by cosmetics Uirms using such desire can shatter a woman? mind. Women otherwise themselves, expecting someone to demine their own beauty. Makeup has become a technique of camouflage. Women are harassed by their other. But there is no good reason for them to live like this. One who evaluates my life and face is me, not others. But when I have no criteria in which to estimate my own beauty, I pay attention to the other? Evaluations. Both men and women are captured by such beauty‐criteria like full lips, an elastic neck, protruding clavicle, wrinkle‐free skin. Hong? Paintings denounce the reality of Korea, addicted it seems to artificial beauty and plastic surgery. Cosmetic surgery is a way to live a survival‐of‐the‐Uittest life, in an age of beautiful appearances, and so skin becomes a power symbol. A big problem here is, the typical Western face gets applied to an Eastern face, through modified eyes, nose, lips, even the skin. I sometimes imagine how my face would change if I got a facial Botox injection. Why has our society been captured by the Dongan (young face) syndrome, and the myth of restoring youth through plastic surgery? It is perhaps caused mainly, by our misunderstanding of old age. We often defined old age as equivalent to retirement; being useless; a state deprived of energy and nutrients. Youthfulness is thus considered a privilege, power, and competitive. That youth is so highly credited is of course proper within society; but at the same time we fear old age and the loss of our ability to grow old elegantly. An interesting conclusion here was introduced in a social psychology journal. In answer to the question? Hat is necessary for a happy old age?? came, ? o have matured psychological defense mechanisms,? Including self‐respect, self‐management, and positive treatment of daily emotions. This can be simply referred to perhaps, as a good psychological attitude. I am a man, but envy women wearing makeup. Makeup probably means having the time to examine my face, rather than simply taking care of my appearance. It is to maximize my body? merits, rather than concealing its demerits ‐ perceiving it positively. It is also about seeing my body as an optimal combination that God created. I suggest therefore, believing in loving your face and body is the best was to love yourself. A tender human face Uills a canvas. This good‐looking, dark blue face turns into water drops, Ulowing from the forehead to the eyes, nose, and mouth. The face shows no embarrassment, even if it melts and Flows down. This face appears placid whether it knows it or not. Unlike a realistic face, in terms of form and texture, this face is depicted vaguely, its Flesh‐colored neck emitting a subtle, weird atmosphere. The blue background accords with them. This Flowing face captures our gaze. Why does this face only Ulow down? Why does the neck only have the color of human Ulesh? The woman selects makeup and plastic surgery to make her face look beautiful. The Ulowing face is a metaphor for the artist? Question about the truth of an artificial face. As the artist employed blue to prove the authenticity of images in his previous work, he poses a fundamental question concerning the veracity of artificial faces. ● "No matter how beautiful a way may be, it is of no use, if we lose our destination. Although the fashion changes, one? style is everlasting. Even if one? makeup changes, his appearance should be maintained. The right path of makeup is to make us look a little more beautiful." (Bobbie Brown Ordinary Portrait 100x100cm oil on canvas 2014) ■ HONGILHWA
Vol.20140610a | 홍일화展 / HONGILHWA / 洪逸和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