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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4_0529_목요일_06:00pm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_M.A.P 협찬 / 운생동 건축사 사무소㈜_월간객석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월요일 휴관
아트스페이스 갤러리 정미소 ART SPACE GALLERY JUNGMISO 서울 종로구 동숭동 199-17번지 객석빌딩 2층 Tel. +82.2.743.5378 www.galleryjungmiso.co.kr
The Horizontal line Without Cut 거의 모든 수평선외 2편 ●『미디어극장 2011, 그 이후」2014』의 세 번째 이야기는 2011년 미디어극장전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제작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전시이다. 「Cross(2002)」와 「Drama(2004~」, 「Classic(2009~)」시리즈에 이어 2011년부터 시작된 「Without Cut」작에서부터 시작된 시, 공간의 비물질적인 축소와 확장에 대한 고민을 중심으로 이 작업 외에 두 편, 총 3편의 스크린 작업이 본 전시에 소개된다. 지난 『미디어극장전 2011』에서는 2002년 제작한 최초 영상작을 포함하여 총 11편의 작업을 소개한 바 있다. 본 전시담론 프로젝트는 시간흐름에 따른 작가의 사유방향의 전개를 살펴볼 수 있었던 계기와 더불어 여러 가지 개념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시키고 있음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다. 비록 여러 가지 개념과 형식이 동시에 발현되고 있지만, 작가는 분명 어느 지점을 향해 지속적으로 생각하고 수정하고, 보여주는 방식에 대한 사안을 한 작가의 개인프로젝트라 상정하였다. 따라서 개인 프로젝트는 확실히 그 다음 전개는 예측할 수 없고 이론화 할 수 없지만 분명 이 전시를 만나는 관객의 개별적 상상력만이 이 작가의 그 다음의 미래의 시각이 되는 것이다.
스크린과 스페이스 ● 스크린 형식이 전시장에 설치작업의 개념으로 작동되어 공간을 완성하는 중요한 모태가 된 것은 3D가상현실에 대한 기술, 심리, 인문학적인 접근이 활발히 이루어지게 된 시기일 것이다. 즉 1990년 후반부터 밀레니엄을 거쳐 2000년대 초반부터 3면의 전시공간에 투사된 프로젝션 이미지가 주는 몰입적이고 즉각적이며 총체적 예술체험의 화려한 약속은 시작되었다. 이는 영화의 스크린 이미지 몰입방식과는 상이한 체험을 제공하지만, 우리는 스크린 자체를 위한 이미지를 두고, 화화에서 기원한 이미지와 영화에서 파생된 스크린 개념의 접점을 최근 컴템포러리 아트로 포괄되기도 하지만 또 컨템포퍼리 아트의 개념과는 상이한 맥락 이러한 지점에 대한 논의는 Beryl Graham과 Sarah Cook의 저서 「Rethingking Curating」에서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대로 책의 소개 부분을 인용을 하지면, 최근 미디어, 뉴미디어아트를 두고 새로운 큐레이팅의 개념을 생각해 보자면, 우선 미디어아트에서 나타나는 현상은 컨템포러리 아트와 같지만, 이것을 생산하고 분배하고 해석해 내는 관점은 분명 확장된 차원의 것이여야 하며, 과거의 컨템포러리 아트와는 상이한 부분을 드러내기 위한 뉴미디어아트에 대한 그들의 식견이 서술되어 있다. 의 갈래로 연구, 진화되고 있는 미디어, 뉴미디어 아트를 만나게 된다. ● 미디어아트, 즉 컴퓨터 기술로 파생된 디지털이미지는 비 물질적인 가상성을 자연스럽게 내포하고 있다. 더 나아가 컴퓨터는 2차원의 이미지 뿐 아니라, 가상의 공간 안에서 3D이미지를 생산하고 있다. 이때 우리가 컴퓨터를 놓고 제작하고 감상하는 위치는 모두 원근법회화의 소실점의 위치와 동일한 차원으로 남는다. 영상제작자는 모니터 스크린 중앙에 위치하여 작업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3D이미지에 둘러싸여 가상현실의 공간감을 느낄 때 우리는 이미지 자체에 대한 논의는 원근법회화에서의 환영을 극대화하는 관람객의 위치를 상정한 소실점 기법과 그 캔버스 중간을 향해야 하는 매커니즘과 동일하게 사진의 본질적 기초연구가 되는 카메라 옵스큐라의 탄생까지 역추적 해 볼 수 있다. 이처럼 우리는 3D안에서 과거의 원근법을 통해 누렸던 황홀한 입체감과 몰입감을 그대로 선사받았으며, 그 이미지를 생산하는 기술형식 또한 지속적으로 발전된 결과의 미디엄들이 재매개화 된 것이였다. ● 하지만 이제 우리는 다른 논의의 확장을 이끌어야 할 때다. 비디오아트의 중요한 형식적 매커니즘이자 비디오아트의 창시를 완성한 미디어가 TV였다면, 미술적 맥락에서 프로젝션은 TV와는 또 다른 지각적 확장을 경험하게 했다는 것이다. 즉 3면이 이미지로 둘러싸이게 한다거나, 이미지 크기가 확장되어 관객을 이미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 안에 들어가고 즉각적으로 이미지와 사운드를 감각하게 되었다. 스크린 개념은 무엇인가? 미디어스크린, 영화스크린, 비디오스크린, 컴퓨터 현대사회의 일상적 범주에 밀접하게 침투해 있을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제 그들의 일상적 삶에도 사용하고 있다.KATE MONDLOCH, 「Screen-Viewing Media Installation art』, University of Minnesota Press, 2009, introduction page. 과거에는 프린트 기반의 문화였다면 이제는 스크린 기반의 인터페이스가 소통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한다. 따라서 이번 전시에서는 프로젝션으로 설치된 스크린기반의 작업의 형식의 변천의 중요성과 함께 작가 오용석이 지난 2011년 이후부터 진행해온 작업의 끊임없는 펼쳐지는 작업 화면 안에서 펼쳐지는 무한한 시, 공간의 개념을 소개한다.
스크린과 씨네마 ● TV와 빔 프로젝터를 사용하게 되는 작품의 구성과 내용은 관객으로 하여금 전혀 다른 경험과 개념을 전달 할뿐 아니라, 오늘날 제시되고 있는 미디어아트의 영상 작 형식으로서의 Single Channel, Two Channel, Three Channel 스크린 프로젝션의 기원은 TV모니터로 양산되고 확산된 비디오아트와 스크린 기반으로 관람객에 시각적 충격을 안겨주었던 영화와 밀접한 교차점을 가지고 있다. 빔 스페이스로 상정되는 프로젝션 공간의 뷰어는 분명 기존에 영화 관객의 시선과는 다르게 몸의 지각과 체험상태 자체가 작업을 감각하여 출력해 내는 작업의 내용까지 다르게 포섭된다. 뷰어-스크린의 인터페이스는 관객과 스크린 사이를 영화, 카메라, 프로젝터, 스크린을 연결하는 기본적인 차원을 모두 내포하고 있다. 영화는 1970년대에 이론이 급부상 하게 되었는데, 이때 영화는 건축적인 공간의 개념과 정치적 이데올로기 분석이 동시에 시도되었다, 위의 책, p3~p6 참조. 이처럼 미디어아트의 빔 프로젝션공간에 대한 밀도 있는 연구는 스크린기반의 예술로 포함되는 영화의 역사와 기술 형식적 매커니즘의 본질은 맞닿아 있다. 하지만 기존의 캔버스로부터 시작된 시각의 역사와도 또 다른 맥을 이어가고 있기에 항상 미디어아트는 새로운 차원의 동시대적 해석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 지난 10년 이상 사진, 영화, 영화를 기반으로 시작한 새로운 연출, 영화와 자신이 촬영한 영상을 꼴라주하여 새로운 영화적 영상작업을 완성시키는 오용석의 작업은 미디어아트의 영상작업이 고민해야 하는 동시대적 사고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페인팅의 프레임으로서의 영상캔버스를 TV로 상정하는가 하면, 프레임 밖의 스토리는 빔 프로젝션으로 풀어낸다. 이와 더불어 그의 작업에는 사실기반의 사진과 영상이 등장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영상소스와 재료는 영화에서 기인한다. 영화의 기술적, 네러티브, 시나리오, 편집방식, 사운드가 갖는 모든 요소를 동시대의 미디어아트로 재해석 한 그의 작업은 단연, 영화만으로 읽힐 수 없는 이유는 그가 가지고 있는 물리적 캔버스 형식과 꼴라주 기법 등 전통회화에서 발전되기 시작하여 완성된 현대미술의 역사성도 내포하기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그가 선보였던 「Cross(2002)」와 「Drama(2004~)」, 「Classic(2009~)」작업에서 알수 있듯이 작업의 4분에서 10분 남짓하는 영상작업에서는 여러 갈래의 시간성이 중첩, 교차되고 전복된다. 오래된 사진, 그리고 그 오래된 사진이 가지고 있는 시간의 추적과 흔적으로 재구성된 현재의 사진과 동영상이 꼴라주되어 한 장, 한 장이 시간을 두고 파편적으로 뜨고 사라지면서 화면을 메우고 비워낸다. ● 작가가 영상작업을 시작하고 지속적으로 현 매체를 비롯하여 그만의 사진과 영상 콜라주 이미지 산출형식을 유지하면서 완성시키는 결과물은 영화의 기술적, 스크리닝 방식과 형식에 갇혀 있으면서도 또 무한이 영화스크린 맥락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한계지점을 드러낸다. 영화와 같은 영상, 영상과 같은 영화작업의 교차지점에서 탄생한 오용석 작가만의 파편적 영상은 스펙타클하게 모이고 흐트러지면서 빔 스페이스를 구축한다. 즉 캔버스의 확장이 빔프로젝션이 되었다면, 그의 영상언어의 컨텍스트는 영화를 완성하는 시나리오, 개연성, 제한된 시간성(Running time)을 극복하고 무한히 확장시킬 수 있는 작가의 메시지를 담아내려고 시도하고 있다. 특히나 2011년에 완성된 「Without cut」은 시작도 끝도 없는 어쩌면 영원지속적일 수 있을 것 같은 상상의 네러티브를 제공한다. 한정된 시간 안에 갇혀 있는 영화장르의 보편성을 테제로 하여 수많은 영화엔딩 장면(Scene)을 모으고, 교차시키면서 끊임없는 연결을 꿈꾸는 듯한, 내용적으로 종결 없는 영상을 제작하게 되었다.
나의 새 프로젝트는 영화매체를 무한의 시 공간 속에 위치시켜 보는 것이다. 나는 영화가 위에 기술한 선별, 축소, 배제의 매커니즘이 아주 극명하게 드러나는 매체라고 생각한다. 영화의 기본 단위는 컷이다. 시간은 영원히 기록 될 수 없다.그래서 적정한 순간에 컷 싸인을 보내야한다. 또한 모든 공간을 다 담아낼 수도 없다. 때문에 영화는 세상을 도려내는 일이기도하다. 시간의 컷 뿐만이 아니라 사각 틀 이라는 칼날로 공간을 재단 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런 과정 속에서 컷으로 기록된 시간들과 사각 틀을 제외한 나머지 것들은 배제 되는 것이다. 그렇게 선별된 세상의 단편들은 작가의 의도에 맞게 질서와 의미가 정립되는 구조를 취하게 된다. 나의 새 프로젝트는 이런 구조와는 정반대로 랜덤, 확장, 추가의 매커니즘을 적용해보는 것이다. 사각 틀 너머의 다른 틀들을 끊임없이 이어 붙여 시간을 무한 지속시키고 공간을 무한 확장하려는 이 시도는 특정한 의미, 질서, 관점을 만들어 내지 않는 비구축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Without Cut에 관한 작업노트 중」 ● 이렇듯 그가 이러한 개념을 펼쳐내기 위해 영화매체를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을 것이다. 일반적 스크린에서 상영되는 영화 자체의 제도적 툴에 맞닿아 있는 제약된 시각의 실제를 파괴하는 방법으로 자신이 영속하고 영원하다고 믿는 시간성을 좀 더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영화의 제약된 시간에서 벗어나는 방법뿐 아니라, 실제로 캔버스와 TV모니터가 상정하고 있는 틀(Frame)을 지워내기 위한 시도가 바로 빔 프로젝션이다. 이러한 순차로 제작된 스크린은 실제로 영화와는 또 다른 매커니즘을 맞이한다. 그가 지속적으로 사용했던 2채널 에서 벗어나 3채널에 대한 시도가 그렇다. 스크린 수가 늘어나는 것은 그가 지속적으로 편집, 제작했던 작업영상에서의 더욱 확장된 시, 공간의 개념을 표현한 행위이다. 이번 전시의 메인작에서는 「The Horizontal line Without Cut (거의 모든 수평선)」에서 실행된 실험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에 대한 관념, 시간의 공간, 공간의 시간 등의 추상적 상상을 자신의 시각언어로 풀어냈다. 우선 영화에서 수집한 모든 수평선이 보이는 스틸컷의 강박적 수집을 시작으로 이 영상작의 네러티브가 상정되었다. 이와 더불어 3채널의 상정된 스페이스는 있지만, 화면에 등장하는 이미지는 모두 파편적이고 규정된 프레임 없이 뜨고 사라진다. 작품의 사이즈를 단박에 인식하지 못 할뿐 아니라, 수많은 영화의 수평선이 펼쳐지면서 프레임 없는 스크린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간 영화매체에 수없이 생성된 제도와 규정된 틀에 벗어나게 함으로, 또 미술이라 규정짓는 사각 프레임을 커다란 틀을 일시적으로 단절시키면서 진행하고자하는 부단히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인간의 유한한 시간 속에서 그가 제안하는 예술적 영속적 시간성을 잠시라도 누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 이은주
Vol.20140605f | 오용석展 / OHYONGSEOK / 吳庸碩 / 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