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4_0529_목요일_05:00pm
참여작가 강승민_강한지_고현정_김동언_김동준_김은지 김진주_남경훈_문화정_박유정_심해림_안지윤 오록찬_윤주옥_이유라_이윤서_이초롱_임민지 조은혁_조한승 최종재_한상호_한수지_황은지
환경사랑 종이 인형 만들기 / 2014_0613_금요일
후원 / (주)한국암웨이 기획 / 가천대학교 회화조소과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주말_10:00am~06:00pm / 6월4일,공휴일 휴관
암웨이미술관 AMWAY ART MUSEUM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탄천상로 151번길 20(구미동 159번지) 암웨이 브랜드 체험 센터 2층 Tel. +82.31.786.1199 www.abcenter.co.kr
'엄격하신 아버지와 인자하신 어머니'로 시작되는 이제는 너무도 정형화된 자기소개서 양식에는 반드시 가로 3Cm, 세로 4Cm 규격의 증명 사진을 부착하게 되어 있다. 이 작은 사각형 안에는 이제 막 사회에 진입하려는 부족하지만 꿈 많은 젊음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그리고 자기소개엔 지원자의 살아온 환경과 인상 깊었던 경험들이 구구절절 나열되어 있는데 그 속엔 학생이란 유예된 신분을 벗고 비로소 자신을 선택해줄 누군가를 기다리는 우리시대 젊은이의 불편한 자화상이 있다. 사각의 정해진 규격 안에서 자신의 삶을 서술해야 하는 젊음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스스로에 대해 연구하는 시간은 얼마나 주어지고 있을까?
자, 여기 젊은 작가들의 자기소개서가 있다. 이들의 자기소개는 정해진 양식도 없고 증명 사진을 붙일 사각의 틀도 없다. 다양한 재료, 다양한 형식으로 표현된 그들의 작품엔 그들의 삶과 현실, 그리고 구구절절 사연들이 덕지덕지 붙어있다. 사각의 빈 공간을 마주할 때 작가들은 자신이 경험한 현실과 상상된 세계의 간극을 극명히 체험한다. 상상된 세계는 찬란한 유토피아적 세계일 수도 있고 기괴하고 불온한 세계일 수도 있다. 이제 사각의 틀은 더 이상 젊음을 규격화하고 억압하는 것으로 기능하지 않는다. 현실과 상상,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중계하는 작은 창으로 변모하는 것이다. 사각의 풍경은 질감 어린 살아있는 자기소개서인 것이다. ■ 정시우
Vol.20140529d | 3×4, 사각의 초상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