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의 방

19 Shelters展   2014_0531 ▶ 2014_0610

초대일시 / 2014_0531_토요일_04:00pm

참여작가 강희갑_고정남_김규식_김민주초원 박성진_박형근_박희자_성원선_쉰스터 신혜선_오석근_이버들이_이민호_이원철 이재훈_장명근_허미자_현소영_현홍

전시문의 / 010.3131.8576

관람시간 / 01:30pm~05:30pm

더텍사스프로젝트 THE TEXASPROJECT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88–290번지 www.facebook.com/thetexasproject2013

꽃은 화단에서만 자라는 게 아니야. / 들에도 있고 때론 절벽에서도 피지. / 하지만 다 아름다워... / 꽃이기 때문이야.. / 우리는 오늘 여기서 꽃을 필거야... / 19송이의 꽃을... // 그 어느곳에나 예술이 피고 자랄 수 있음을. / 가루가 되어 멀리 날아갈 수 있음을. // 어떤 질투도. / 어떤 미움도, / 그저 어울림과 아름다움뿐... // 남의 언어 뒤에서 비겁하게 숨어서 살고 싶진 않아. / 철학의 도화지도, 이론의 삽화도 아니야. / 그것들은 우리들의 맨 얼굴이고 정신의 맨 꽃이 될거야. / 카메라는 생각하지 않아. // 꽃처럼 선명하게 현현하는 우리의 모습을 봐 줘. // 세상은 가끔 아름답지만, 오늘이 그 가끔의 날이 되고 그 아름다운 날이 되길. // 우리 여기 모여서. ■ 현홍

박성진_이버들이_박형근_강희갑_김규식_고정남_성원선_허미자 장명근_이민호_쉰스터_이원철_이재훈_신혜선_현소영_김민주초원_현홍 오석근_박희자 (사진_임도연)
전시장 평면도

이번 전시에 대한 설명에 앞서 이 전시가 어떻게 구상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먼저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더텍사스프로젝트'는 매춘을 하던 장소였으며, 재개발을 약 3년 앞둔 지금은 비어있는 쓸모없는 공간입니다. 대략 25개의 방으로, 작년 8월 개관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4회의 전시가 이뤄졌으며, 이번 기획은 벌써 다섯번째가 됩니다.비록 매끈한 흰 벽도 전기도 없는 열악한 상황이지만 지난 4회 전시에 걸쳐 모든 작가들은 촛불과 랜턴등을 이용하여 각자의 작품을 밝혀오고 있습니다.오히려 이러한 상황은 작가들에게 즐거운 고민과 새로운 생각을 이끌어 냅니다. 이곳은 기존의 뮤지엄이나 갤러리, 또는 대안공간도 아니며, 기획자도 없습니다. 그저 공간일 뿐입니다. 모두에게 열려있는 공간입니다. 갤러리시스템에서 잠깐 벗어나 쉬어간다고 해도 좋습니다. 이곳이 그토록 원하는 곳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좋은 전시면 만족하고, 많이 알려진다면 더욱 좋습니다. 이번 전시는 각자의 방에서 개인전 형태로 이뤄지므로, 모두가 기획과 설치, 철수까지 책임져야합니다. 단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면 사진을 매체로 한다는 점이죠. 다양한 작가와 작품들은 분명 풍부한 볼거리와 생각거리를 남길 것입니다.

강희갑_무제
고정남_진달래 #030
김규식_s#18(ensemble), from the series A Man
김민주초원_별을 끓이는 멍청이들
박성진_화양리, '키드노스탈지아' 시리즈 중에서 현홍_입-구멍에 관한 24시간 시퀀스
박형근_Tenseless-67, Sinking
박희자_When Love Comes
성원선_무딘풍경 01
쉰스터_최종구도(평면편)
신혜선_따로또같이
오석근_재와 먼지(灰塵) 02
이버들이_평택 농성
이원철_노란 리본
이재훈_RUN RAN RUN, Seoul
장명근_New Landscape_Frame_2381+2833 이민호_불확실한 증명사진_Non Facture
허미자_무제
현소영_웰메이드플레이

또한 기획전이 드문 요즘 19명이 모여 함께 가치를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전시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 더텍사스프로젝트

Vol.20140526c | 19개의 방 19 Shelters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