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ly in SongEun - We Have Never Been Modern

이탈리아 젊은 작가展   2014_0508 ▶ 2014_0809 / 일,공휴일 휴관

초대일시 / 2014_0508_목요일_06:00pm

참여작가 조르조 안드레오타 칼로_메리스 안졸레티_프란체스코 아레나_엘리사베타 베나시_로셀라 비스코티 토마소 데 루카_에토레 파비니_키아라 푸마이_피에로 골리아_프란체스카 그릴리 아델리타 후스니-베이_마르게리타 모스카르디니_발레리오 로코 오를란도_아드리안 파치 줄리아 피시텔리_파올라 피비_모이라 리치_마리넬라 세나토레_알베르토 타디엘로 디에고 토누스_루카 트레비사니_니코 바셀라리

아티스트 토크 & 퍼포먼스 / 2014_0508_목요일_4:00pm_B2 S.Atrium 예약문의 / [email protected] * 성함, 연락처, 동반인원 수 기재, 예약자 우선 착석 안내

주최 / 재단법인 송은문화재단_주한이탈리아문화원 기획 / (주)로렌스 제프리스 후원 / 주한이탈리아대사관_주한이탈리아문화원_마포스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일,공휴일 휴관

송은 아트스페이스 SONGEUN ARTSPACE 서울 강남구 청담동 118-2번지 Tel. +82.2.3448.0100 www.songeunartspace.org

송은 아트스페이스는 2014년 5월, 국가 프로젝트 Italy in SongEun, "We Have Never Been Modern : 이탈리아 젊은 작가전"을 선보인다. 2012년부터 시작된 본 프로젝트는 매해 한 국가와 연계 진행되며 국내에 소개된 바 없는 각국의 젊은 현대미술작가들을 소개하는 한편, 이들에게도 한국미술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상호 시각미술과 문화 전반을 보다 심도 있게 이해하고 교류하고자 기획되었다. 2012년 "Reflections from Nature : 스위스 젊은 작가전", 2013년 "The French Haunted House : 프랑스 젊은 작가전"에 이어 세 번째로 선정된 국가는 이탈리아로, 이번 전시는 다양한 방식과 주제로 근대성이라는 개념에 대한 독특한 접근방식을 선보이는 이탈리아 젊은 작가들의 도전과 실험을 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에는 총 22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며 주한이탈리아문화원장 안젤로 조에(Angelo Gioe)와 이탈리아 ALA 프로젝트의 대표 마리아 로사 쏘싸이(Maria Rosa Sossai)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를 위해 총 5인의 작가와 큐레이터 마리아 로사 쏘싸이가 방한하며 작가들의 작품세계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보는 아티스트 토크와 퍼포먼스가 개최될 예정이다.

알베르토 타디엘로 Alberto Tadiello_25L_ 평평한 시트, 쇠막대, 볼트, 너트, 플라스틱튜브, 공기 압축기, 에어혼_240×280×250cm_2010

본 전시의 제목은 과학을 연구해 온 프랑스 인류학자 브뤼노 라투르 (Bruno Latour)가 '모더니티(Modernity)'라는 개념에 대하여 고찰한 에세이로부터 차용되었는데, 그는 우리가 생각하는 모던함이란 이 지구의 모든 지역에서 이성적으로, 그리고 획일화된 방식으로 진행되는 진보라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비평적 고찰의 근저에는 서로 다른 문화권들을 향해 오직 자신의 사상만을 강요해 온 서구사회에 관한 중요한 의문이 담겨있다. 그렇다면, 오늘날 모던한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이제 '모던하다'는 의미는 더 이상 과거와 미래를 확연하게 구분 지으며 가로지르는 시간에 편승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오늘날 점점 더 많은 예술의 흐름이 모더니스트로서 갖추어야 할 충족 요건을 회피하고 영속적인 조건을 갈망하고 있다. 또한 예술은 동시대 문제를 강조하거나 비록 주관적이라 하더라도 보편적으로 주목하는 최근의 시대적 흐름과 국부적인 상황들과도 긴밀하게 연관을 맺고 있으며 이로부터 사유와 모색이 시작된다.

줄리아 피시텔리 Giulia Piscitelli_Guerra/e Pace - War and Peace_ Italian edition of War and Peace by Lev Tolstoj_6×26×18cm_1957~2013

이러한 질문은 본 프로젝트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22명의 작가는 1965년부터 1980년대 중반 출생이며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과 다양한 예술적 행보에 걸쳐 전개되는 작업 전반을 보여주는 그룹으로 구성되었다. 건축, 미디어, 문학, 철학, 인류학, 사회과학 등 시각 미술과 만나는 다양한 접점들 위에 있는 이번 전시의 출품작들은 신세대 이탈리아 작가들의 미적, 표현적 실험 양상을 최대한 반영하고 있다. 이탈리아 현대미술을 보다 심도 있게 선보이고자 송은 아트스페이스와 주한이탈리아문화원이 협력하여 진행하는 이번 전시 "We Have Never Been Modern"은 5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이탈리아 미술계의 지형도를 그려보고 분석하며 각 섹션의 작업들은 모더니티(modernity)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예술적으로 풀어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프란체스코 아레나 Francesco Arena_3,24 mq_나무, 가구_270×230×120cm_2004 Raffaella and Stefano Sciarretta Collection, Nomas Foundation, Rome Courtesy the artist and Monitor, Rome

모더니티 철회하기 (Uninventing Modernity) - 프란체스코 아레나(Francesco Arena), 엘리사베타 베나시(Elisabetta Benassi), 로셀라 비스코티(Rossella Biscotti), 발레리오 로코 오를란도(Valerio Rocco Orlando) 그리고 알베르토 타디엘로(Alberto Tadiello)는 지난 20여 년간 대두되어 온 혼성의 문제를 다룬다. 이는 예술에 있어 내용과 표현 수단 모두를 다양하고도 이질적인 과정들로 풀어내는 원동력으로 과거와 현재에 있어 혼성의 문제와 흐름에 주목한다.

루카 트레비사니 Luca Trevisani_Bisogna urlare in un bosco per sentirne l'eco You gotta yell in the woods to hear its echo_cnc가공MDF합판에 채색, 가변설치_2012~13 Courtesy the artist, Studio Silvia Geddes, Rome, and Galerie Mehdi Chouakri, Berlin

다수의 세계 (Plurality of Worlds) – 조르조 안드레오타 칼로 (Giorgio Andreotta Calò), 피에로 골리아(Piero Golia), 줄리아 피시텔리(Giulia Piscitelli), 파올라 피비(Paola Pivi) 그리고 루카 트레비사니(Luca Trevisani)는 이제 더 이상 영토에 의한 지리적 구분이 중시되지 않는 세계화, 디아스포라 시대에 살아가가고 있음을 주지한다. 또한 우리가 속해 있는 현 시대는 존재론적이고도 창의적인 과정 모두가 매 순간 반영되는 개념적인 노마디즘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키아라 푸마이 Chiara Fumai_Chiara Fumai Reads Valerie Solanas_퍼포먼스 스틸이미지_2013 Courtesy the artist and A Palazzo Gallery, Brescia

평행 우주 (Parallel Cosmograms) – 메리스 안졸레티(Meris Angioletti), 토마소 데 루카(Tomaso De Luca), 키아라 푸마이(Chiara Fumai) 그리고 니코 바셀라리(Nico Vascellari)는 동시대에 있어 가장 근본적인 진리와 그 속성이 무엇인지 정의하는 원론적인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아드리안 파치 Adrian Paci_The Column_Video, color, sound_00:25:40_2013 Courtesy the artist, kaufmann repetto, Milan, and Galerie Peter Kilchmann, Zurich

자연의 법칙 (Policies of Nature) – 에토레 파비니(Ettore Favini), 마르게리타 모스카르디니(Margherita Moscardini), 아드리안 파치(Adrian Paci) 그리고 모이라 리치(Moira Ricci)는 일정 동향과 추세가 소멸되는 것에 주목한다. 작가들은 이러한 부재를 인식함으로써 기억을 숭배하며 이를 표현 양식으로도 승화시킨다.

프란체스카 그릴리 Francesca Grilli_194.9 MHz_디지털 영상_00:05:22_2006 Courtesy the artist

현재에 대하여 생각하기 (Thinking about the Present) – 프란체스카 그릴리(Francesca Grilli), 아델리타 후스니-베이(Adelita Husni-Bey), 마리넬라 세나토레(Marinella Senatore) 그리고 디에고 토누스(Diego Tonus)의 영상 작품들은 마치 영원히 존재하는 시간을 담아낸 컨테이너처럼 시간에 대한 묵상을 담고 있다. ■ 송은 아트스페이스

『이탈리아 젊은 작가전』 전시 부대 프로그램 「아티스트 토크 & 퍼포먼스」 일시 / 2014년 5월 8일 목요일 오후 4시 (무료입장) 장소 / 송은 아트스페이스 B2 S.Atrium 강연자 / 안젤로 조에 Angelo Gioè 주한이탈리아문화원장 협력 큐레이터 / 마리아 로사 쏘싸이 Maria Rosa Sossai 아티스트 / 키아라 푸마이 Chiara Fumai_마르게리타 모스카르디니 Margherita Moscardini_ 발레리오 로코 오를란도 Valerio Rocco Orlando_아드리안 파치 Adrian Paci_모이라 리치 Moira Ricci 퍼포먼스 / 키아라 푸마이 Chiara Fumai * 프로그램 신청예약 및 문의 참가비 / 무료 참가방법 / 프로그램명, 이름, 연락처, 동반인 수 기재 후 [email protected]로 신청 프로그램 시작 30분 전부터 선착순으로 입장합니다.

Vol.20140508e | Italy in SongEun - We Have Never Been Modern-이탈리아 젊은 작가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