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깔: 땅.물.바람

수원시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은 2014년 5월 5일(월)부터 6월 27일(금)까지 기획전 『빛깔: 땅.물.바람』을 개최합니다. 빛깔展은 섬유예술가 장혜홍의 오방색 중 흑색을 평면 및 설치작품으로 표현한 '黑-Black Project'외에도 모시 혹은 비단에 전통염색을 한 조각보 10여점이 전통염색의 자연재료들과 함께 전시합니다. 또한 생태미술체험관이 위치한 효행공원의 주변 자연경관을 살린 설치작품이 전시되어 자연 속에서 온 몸으로 전통색, 자연색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번 전시는 전통염색의 자연스러운 빛깔을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미디어나 공장에서 만들어진 인위적인 색에 익숙한 우리의 눈을 정화하는 시간을 마련해 줄 것입니다. ■ 수원시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장혜홍_빛깔: 땅.물.바람展_수원시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_2014

장혜홍_조각보 시리즈_혼합재료, 쌈솔손바느질_가변설치_2013

장혜홍_조각보 시리즈_혼합재료, 쌈솔손바느질_가변설치_2013

장혜홍_빛깔: 땅.물.바람展 야외 프로젝트_수원시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_2014

장혜홍_빛깔: 땅.물.바람展 야외 프로젝트_수원시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_2014

장혜홍_빛깔: 땅.물.바람展 야외 프로젝트_수원시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_2014

장혜홍_빛깔: 땅.물.바람展 야외 프로젝트_수원시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_2014

장혜홍_빛깔: 땅.물.바람展 야외 프로젝트_수원시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_2014

한국의 섬유문화는 옛부터 중국과 일본을 연결한 동북아시아의 중간지점에서 독특하고 아름다운 문화를 형성하였다. 흑색은 동양 음양오행사상에 바탕을 둔 五方正色중 하나로 모든 색을 함유한다. 이는 본인이 추구하는 한국 섬유예술 속에 수용된 민족의 정체성을 찾아 국제적인 어법으로 표현하는데 있어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한국 전통 염색법에 의거하여 동양적 사고를 현대 미술로 표현하였을 때 동서양의 공통된 인간 정서의 합일점을 찾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 나의 고민이다. ■ 장혜홍

Vol.20140505i | 장혜홍展 / CHANGHAEHONG / 張惠鴻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