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와의 대화 / 2014_0419_토요일_06:00pm_멀티프로젝트홀
참여작가 김순기_날리니 말라니_샤흐지아 시칸더 쉴파 굽타_슈리 쳉_차오 페이_틴틴 울리아
김순기「굿-춤」(퍼포머_이애주) / 2014_0429_화요일_04:00pm 영화관 영상상영 / 차오 페이「황사」「위안화 도시」 슈리 쳉「색채 조합」「욕망의 들뜬 대상들」「I.K.U.」 큐레이터와의 대화 2014_0508_목요일_11:30am~01:00pm 2014_0514_수요일_11:30am~01:00pm 전시해설 / 전시기간 중 1일 3회 11:00am_02:00pm_04:00pm * 상기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세부일정 확인_www.mmca.go.kr
관람료 / 4,000원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수,토요일_10:00am~09:00pm / 월요일 휴관 관람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가능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Seoul 서울 종로구 삼청로 30 제3,4전시실,전시마당,교육동 옥상,영화관 Tel. +82.2.3701.9500 www.mmca.go.kr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장 정형민)은 오는 4월 29일부터 아시아 출신 여성 뉴미디어 작가들의 예술세계를 조명한 『끝없는 도전_인피니트 챌린지』를 선보인다. 지난 1일 개막된『쉬린 네샤트』에 이어 진행되는 국립현대미술관 아시아 아트 프로젝트(Asia Art PROJECT) 두 번째 기획전시이다. 『끝없는 도전_인피니트 챌린지』는 뉴미디어 작품에 대한 이해와 지원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새로운 예술에 대한 도전과 시도를 멈추지 않았던 여성 작가 7인의 작품을 소개한다. 뉴미디어 채널의 다양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이번 전시는 영상·사진·퍼포먼스·설치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면서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요소들로 구성된 작품 22점(영상 14점, 사진 2점, 설치 3점, 넷 아트 2점, 퍼포먼스 1점)이 펼쳐진다. ● 7인의 여성 작가 중 1970년대 초반 비디오 아트를 시작한 김순기(1946, 한국)와 날리니 말라니(1946, 인도), 슈리 쳉(1954, 대만)은 강력하면서도 선구적인 뉴미디어 여성작가다. 김순기는 개념적인 퍼포먼스와 미디어 작품을 발표해 온 우리나라 대표 여성 미디어작가다. 시·공간의 만남에서 생성되는 우연성과 일회성에 대한 관심을 직접 채집한 사운드로 탄생시킨 소리설치작품「침묵의 소리를 들어라」(2014)를 선보인다. 날리니 말라니는 회화에서 출발하여 영상과 설치로 확장해온 작가이다. 5개의 벽을 통해 영사되는「모국-인도: 고통의 구축에 관한 보고서」(2005)는 변화하는 인도와 무슬림 사회에서 여성의 고통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슈리 쳉은 인터넷을 매개로 한 넷 아트(net art)를 통해 거대권력이 은폐하려는 진실을 폭로한다. 영화관에서 상영되는「욕망의 들뜬 대상들」(1992)은 여러 인종의 여성 작가들이 인종과 성에 대한 관념을 풀어낸 작품이다. 개성 넘치는 젊은 여성 작가 샤흐지아 시칸더(1969, 파키스탄), 틴틴 울리아(1971, 인도네시아), 쉴파 굽타(1976, 인도), 차오 페이(1978, 중국)는 관람객의 참여와 소통으로 이어지는 작품들이 돋보인다. 샤흐지아 시칸더는 힌두와 무슬림 전통 도상을 이용하여 오랜 기간 대립해온 인도와 파키스탄의 역사를 풀어낸다. 샤쟈 비엔날레 출품작이기도 한「시차」(2013)는 세밀화를 디지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이란 호르무즈 해협 부근의 역사적 갈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틴틴 울리아는 사회적 억압과 고립이라는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이주가 활발한 현시대 속에서 국적과 정체성의 문제, 동시대성에 대한 의미를 다룬다. 관람객의 참여로 완성된「우리는 꽃에 주목하지 않는다, 자카르타」(2010)와 직접 체험이 가능한「나비 발생기」(2012)가 전시된다.「나비 발생기」는 한국 작가 윤지현․이재민과의 협업으로 제작돼 의미를 더한다. 쉴파 굽타는 관객의 참여로 완성되는 상호작용 퍼포먼스 및 뉴미디어 설치 작가이다. '관계'를 중시하는 그녀의 작품 중 이번에 선보이는「WMYEOAIUSRT」(2014)는 알 수 없는 문자인 듯 하지만, 조명이 들어오면 'MY EAST IS YOUR WEST'로 변한다. 차오 페이는 사진, 영상, 퍼포먼스,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예술가이다. 힙합이 서로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에게서 어떻게 변형되어지는 보여준「힙합」(2003·2005·2006) 연작과, 세컨드라이프(Second Life)를 배경으로 한 머시니마「위안화 도시」(2007) 등을 만나볼 수 있다. (* 머시니마(Machinima): 컴퓨터 게임 기술이나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만든 애니메이션이나 짧은 영화) ● 7명 작가의 다채로운 매체를 활용한 작품들은 서울관 3·4전시실 내부 및 통로, 전시마당, 교육동 옥상 등 서울관 곳곳에 설치된다. 미술관 외부 설치작품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가능하며, 전시는 7월 13일까지다. 서울관 영화관에서는 슈리 쳉의 초기 영화인「색채 조합」(1989)과「욕망의 들뜬 대상들」(1992),「I.K.U.」(2000), 차오 페이의 장편 영화「황사」(2013)와「위안화 도시」(2007)가 특별 상영된다. 또한, 29일 오후 4시부터 지하1층 전시마당에서는 김순기의 작품「굿-춤」(2014)의 일환으로 무용가 이애주의 퍼포먼스도 개최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 김순기 KIM Soungui (1946, 대한민국) - kimsoungui.com ● 김순기는 1973년 비디오아트를 시작하여, 1975년 서울에서 개념적인 퍼포먼스와 미디어 작품을 발표한 선구적인 뉴미디어 작가이다. 1970년대 초반「조형상황」연작에서 자연 속에서 풍선을 날리는 등의 대형 퍼포먼스를 영상으로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한편, 존 케이지, 백남준 등 저명한 예술가와 협업한 바 있다. 최근에는 자끄 데리다, 장 뤽 낭시 등의 철학자들과 현대 사회와 자본, 예술의 의미에 대해 고민하는 '대화 프로젝트'를 지속하고 있다. 시·공간의 만남에서 생성되는 우연성과 일회성에 대한 관심은 사운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침묵의 소리를 들어라」(2014)는 서울관 전시마당의 여러 장소에 마이크를 설치하고, 바람 소리, 주위의 자동차 소리, 관람객들의 발자국과 대화 소리 등 다양한 소리가 서로 섞여 만들어내는 우연성을 체험하게 하는 사운드 설치 작품이다.
2. 날리니 말라니 Nalini Malani (1946, 인도) - www.nalinimalani.com ● 날리니 말라니는 회화에서 출발하여, 영상 및 설치로 작품세계를 확장해온 인도의 여성 뉴미디어 작가이다. 그녀는 인도와 유럽의 전통 사이에서 여성의 역할과, 인도와 접경 지역에서 발생한 인종 및 종교 분쟁으로 인한 정신적 외상에 주목해왔다. 5개의 벽에서 영사되는「모국-인도: 고통의 구축에 관한 보고서」(2005)는 인도와 파키스탄 분리 분쟁의 희생자로 집단 강간을 당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성적, 신체적 폭력에 시달린 여성들의 참혹한 경험에 대한 트라우마를 다룬 대작이다.
3. 슈리 쳉 Shu Lea Cheang (1954, 대만) - www.mauvaiscontact.info ● 슈리 쳉은 급진적인 영상과 설치 작품을 해왔으나, 1990년대부터 인터넷을 매개로 한 넷 아트(net art)를 통해 거대권력이 은폐하려고 하는 진실을 폭로하는 작품을 발표해 오고 있다. 웹으로 접근하여 체험이 가능한「욕망의 들뜬 대상들」(1992)은 여러 인종의 여성 작가들이 인종과 성에 대한 관념을 풀어낸 작품이다. 슈리 쳉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여성, 인종, 이민자라는 코드들이 여성 작가들의 목소리를 통해 관객에게 전달된다. 「아기 작품」(2012)은「아기 작품」(2001),「아기 작품」(2005)를 잇는 슈리 쳉의「Locker Baby」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이다. 무라카미 류의 소설「코인 로커 베이비」(1980)를 연상시키는 이 프로젝트는 대체 노동력을 만들기 위해서 인간 복제를 하는 2030년의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참여하는 관람객이 많으면 많아질수록, 키보드는 복잡한 소리를 내며, 잃어버린 기억과 감정을 복잡다단한 소리로 표현한다.
4. 샤흐지아 시칸더 Shahzia Sikander (1969, 파키스탄) - www.shahziasikander.com ● 샤흐지아 시칸더는 2006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영 글로벌 리더로 선정된 파키스탄을 대표하는 여성 예술가로, 세밀화 전통과 애니메이션, 음악을 결합시킨 영상 작업을 해오고 있다. 그녀는 힌두와 무슬림 전통의 도상을 이용하여 오랜 기간 대립해온 인도와 파키스탄의 역사를 풀어낸다. 「시차」(2013)는 샤자 비엔날레 출품작으로 호르무즈(Hormuz) 해협을 둘러싼 패권의 변화를 소재로 서로 다른 집단 간의 마찰과 충돌을 표현한 작품이다. 작가가 과슈로 직접 그린 회화를 디지털 애니메이션으로 변환하였으며, 추상적이면서도 구체적인 이미지들이 생성, 변화, 확산을 반복하는 서사적인 작품이다.
5. 틴틴 울리아 Tintin Wulia (1971, 인도네시아) - www.tintinwulia.com ● 틴틴 울리아는 음악, 건축, 비디오 등을 공부한 후 한때 단편영화 감독으로 활동했으나, 현재 뉴미디어 아트로 영역을 확장한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뉴미디어 작가이다. 그녀의 작품은 중국계 인도네시아인으로서 자신이 겪었던 사회적 억압과 고립이라는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이주가 활발한 현시대 속에서 국적과 정체성의 문제, 동시대성에 대한 의미를 영상과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설치, 퍼포먼스 등을 통해 다루고 있다. 「나비 발생기」(2012)는 독일 칼스루에에 위치한 세계적 미디어아트센터인 ZKM의 레지던시에 참여하는 동안 제작한 작품으로『Global Contemporary』展에 출품된 바 있다. 오랜 시간 동안 가족과 떨어져 해외에서 생활해온 작가는 '세계화' 시대에 '동시대성'(Contemporary)이 갖는 양면적 의미를 실시간 인터넷으로 연결된 설치 작품으로 표현했다. 지리적으로 떨어진 두 장소에 동일한 형식의 작품이 설치되며, A에서 관람객이 버튼을 누르면 A, B 두 장소에서 모두 작품이 시작되지만, 실제로 A 장소에서 관객의 참여는 B장소에서 결과물로 나타난다. 서로 연결된 듯 하지만 실제로는 거리감을 갖는 '동시대성'의 허상과 함께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는 일의 영향이 내게 다가오는 '나비효과'를 표현한 작품이다.
6. 쉴파 굽타 Shilpa Gupta (1976, 인도) - www.shilpagupta.com ● 쉴파 굽타는 관객의 참여로 완성되는 상호작용적인 퍼포먼스 및 뉴미디어 설치 작품을 주로 제작하는 작가이다. 쉴파 굽타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교육동 옥상에 설치한「WMYEOAIUSRT」(2014)는 알 수 없는 문자처럼 보이지만, 조명이 들어온 알파벳만 읽으면 MY EAST IS YOUR WEST라는 문장이 완성된다. 이 작품은 서구 중심적인 시각에 따라 '동양'으로 정의된 아시아에 대한 이야기이자, 서로의 존재로 완성되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7. 차오 페이 Cao Fei (1978, 중국) - www.caofei.com ● 차오 페이는 사진, 영상, 퍼포먼스, 설치, 관객참여형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예술가로,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세계화로 변해가는 사회 속에서 삶과 예술의 의미를 탐구한다. 차오 페이의 첫 번째 장편 영화「황사」(2013)는 현대 베이징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형식의 좀비 영화이다. 제목은 매년 봄 중국 베이징에 찾아오는 '황사'에서 왔지만, 내용은 현대 중국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급속한 경제성장의 이면에 환경오염으로 인해 점점 더 심각해지는 대기오염을 통해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의 인간의 조건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위안화 도시」(2007)는 린든 랩이 2003년 개발한 인터넷 기반의 가상세계인 '세컨드 라이프(영어: Second Life, SL, 세라)'를 배경으로 한 머시니마(Machinima: 컴퓨터 게임 기술이나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만든 영화나 짧은 영상)이다. 차오 페이는 자신의 아바타 '차이나 트레이시(China Tracey)'를 만들고, 세컨드 라이프 상에 현대 중국을 상징하는 가상의 도시를 세운 뒤 중국의 화폐 단위인 '위안화(인민폐:RMB) 도시'라는 이름을 붙였다. 천안문광장과 팬더곰, 고층빌딩을 세워가는 타워크레인 등 현대 중국을 상징하는 다양한 아이콘들과 마오쩌둥, 마르크스 등 역사적 인물들을 등장시킨다. 공식 홈페이지(http://rmbcity.com/)에 들어가면 관련된 다양한 영상 및 새소식을 볼 수 있다. ■ 국립현대미술관
□ 영상상영시간 ○ 차오 페이「황사」(2013) /「위안화 도시」(2009) 2014_0515_목요일_01:30pm 2014_0518_일요일_03:30pm 2014_0523_금요일_01:00pm 2014_0528_수요일_01:00pm 2014_0601_일요일_01:00pm 2014_0607_토요일_03:00pm ○ 슈리 쳉「색채 조합」(1989) /「욕망의 들뜬 대상들」(1992) /「I.K.U.」(2000) 2014_0521_수요일_06:00pm 2014_0528_수요일_06:00pm 2014_0601_일요일_06:00pm
□ MMCA 전시 투어&토크 일시 / 5월 8일(목), 11:30~13:00 (이수정 큐레이터) 5월 14일(수), 11:30~13:00 (장순강 큐레이터, 전시 참여 작가 틴틴 울리아)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전시실 3, 4, 전시마당 (로비에서 만난 후, 함께 전시실로 이동합니다.) 대상 / 서울관 인근 직장인, 성인 커뮤니티 단체 포함 일반 성인 (선착순 총 45명) ▶ 신청 페이지 수강료 / 무료 문의 / 02.3701.9604 * 교육 세부 일정은 교육 상황 및 성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Vol.20140429g | 끝없는 도전_인피니트 챌린지 INFINITE CHALLENGE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