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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4_0416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갤러리 이즈 GALLERY IS 서울 종로구 관훈동 100-5번지 Tel. +82.2.736.6669 www.galleryis.com
본인에게 '쉼'이란 'Someday(언젠가)', 언제인지는 알 수 없지만 희망이 깃든 앞날이 있음을 함축하고 있다. '쉼'을 통해 휴식을 얻고 마음의 여유를 찾으며, 진정한 자유를 만끽하며 보다 긍정적인 미래를 설계하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본인은 희망찬 미래를 위해 '쉼'을 꿈꾸는 것이다.
'쿠션'은 본인으로 하여금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것은 크기나 재료, 놓여 있는 위치에 상관없이 그 존재만으로 잠시나마 편히 쉴 수 있다는 안도를 준다. 다만 본인 작품 속에 쿠션은 기존의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 어딘가에 기대어 놓여 있기 보다는 최소한의 무게감으로 유유히 허공을 가르며 다소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것은 진정한 휴식은 현실을 망각할 때 비로소 느낄 수 있음을 내포하고 있다. ● 본인에게 쿠션은 잠시나마 현실의 모든 짐들을 내려놓을 수 있는 쉼터, 그 자체가 흡수해 나에게 전해지는 아픔을 경감시켜주는 완충제 같은 것이다. 더 나아가 쿠션의 푹신한 공간을 위로삼아 더 나은 미래를 그리게 된다.
"이 쿠션을 한번 보세요. 우리가 편안하게 소파에 기댈 수 있도록 완충 역할을 해주고 있지요? 우리 내면에도 이런 쿠션이 존재한다는 거예요. 외부의 자극에 대해 우리의 내면이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쿠션의 푹신함 같은 완충 공간이 있어서 그 곳을 통과하면서 외부의 자극이 걸러지고 순화되어 우리 내면이 올바른 반응을 선택할 수 있는 진정한 자유를 준다는 거지요."「쿠션」(조신영) ● 이 소설의 한 구절처럼 본인에게 쿠션은 하나의 여과지와도 같다. 현실에서 주어지는 모든 자극들을 최소한의 충격으로 받아들여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그런 희망을 품고 있는 공간이다. ■ 박미영
Vol.20140417d | 박미영展 / PARKMIYOUNG / 朴美英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