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인_장준석 2인展   2014_0414 ▶ 2014_0509 / 주말,공휴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09:00am~05:30pm / 주말,공휴일 휴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미술관 SEOUL TECH MUSEUM OF ART 서울 노원구 공릉로 232 다빈치관 216호 Tel. +82.2.970.6215 art.seoultech.ac.kr

문자는 인류의 역사 속에서 모두가 공유하는 일정한 틀, 혹은 약속을 내포해 왔지만 그 속에서 개개인이 느끼는 의미는 같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과학적으로 우수함을 인정받는 한글은 그 글꼴의 아름다움도 주목받고 있는데 이를 현대적이고 디자인적인 글꼴로 표현하는 캘리그라피도 함께 관심을 받고 있다.

강병인_꽃9_판화지에 실크스크린_83×58cm_2012
강병인_꽃35_판화지에 실크스크린_83×58cm_2012
강병인_꽃의비상_옥당지에 먹_135×280cm_2014

단순한 서체를 넘어 그것이 예술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그 속에 감성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손 글씨를 예술로 꽃피운 강병인 작가. 그의 창의력, 예술성이 드러나는 작품에서 한글이 갖는 조형성과 무한한 확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장준석_landscape-scale 1;800M_캔버스에 폴리에틸렌_120×120cm_2013
장준석_fantasiless_잔디에 폴리에틸렌_85×170×77cm_2008
장준석_fantasiless_스테인리스 스틸에 폴리크롬 페인트_55×55×53cm_2013

장준석 작가는'꽃이 꽃다움을 직접적으로 거부한다.'는 가설을 세우고 폴리우레탄으로 꽃의 실재가 아닌 한글로 '꽃'을 만들었다. 화려하게 피었다가 지는 꽃에 대한 보편적인 관념을 새로운 의미로 전환시켰다. 그리고 완전히 다른 의미로 꽃피운다.

꽃-강병인_장준석 2인展_서울과학기술대학교 미술관_2014
꽃-강병인_장준석 2인展_서울과학기술대학교 미술관_2014
꽃-강병인_장준석 2인展_서울과학기술대학교 미술관_2014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중략)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김춘수, 꽃)서울과학기술대학교 미술관

Vol.20140414d | 꽃-강병인_장준석 2인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