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endship is universal

대안공간 루프는 3월 28일부터 4월 29일 까지 '후반작가 지원展'의 일환으로 방&리 개인전 『Friendship is Universal』을 개최한다. 대안공간 루프의 연례행사인 '후반작가 지원展'은 데뷔 후 일정한 경력을 쌓은 미술가의 프로모션을 위한 전시이다.

방&리_Buy your head in the sand like an ostrich_할로겐 모듈, 알루미늄, 삼각대_가변크기_2013

'후반작가 지원展'은 미술계 안에서 이미 이름을 알리고 의미 있는 작업을 축적해 왔음에도 아직 크게 주목 받지 못한 작가들을 재조명하고 지원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며 올해에는 방&리(방자영, 이윤준)가 선정되었다.

방&리_Elephant in the living room_광섬유, 비디오 모자이크, 모니터, TV, 프로젝션, 네온, 할로겐, 전구, 삼각대, 비디오 카메라, 가구, 금속, 혼합재료_가변크기_2013

방&리(Bang&Lee)는 방자영과 이윤준 으로 구성된 듀오 이다. 스페인 세비야 비엔날레, 독일 칼스루헤의 ZKM 미디어 아트센터(ZKM | Zentrum für Kunst und Medientechnologie Karlsruhe), 백남준 아트센터 등에서 다양한 뉴미디어, 디자인, 리서치를 바탕으로 한 작업을 선보인 바 있으며, 현재 다년간의 리서치를 기반으로 한 참여적 예술프로젝트들을 다양한 미디어가변설치작업을 통해 진행 하고 있다.

방&리_The moon was done before I was born_큐레이팅, 연극 생산과 풍경, 멀티미디어, 조명 제어_가변크기_2013

방&리_Friends in the living room_혼합재료, 프로젝션, 사운드, LED, 광섬유_가변크기_2012

이번 전시에서는 방&리가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발전시켜 온 여러 테마들을 Friendship is Universal 이라는 전시의 주제 안에서 서로 결합시킨다. 방&리는 현대 기술편재 사회, 자본-제국의 세계, 보편적 우정과 친구의 네트워크 속, 연출된 토론의 확장된 일상 속에서 우리에게 어떤 자유가 남아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관객은 작가가 전시장 안에 꾸며놓은 거실에 앉아 작업에 직접 참여하며 새로운 미적 경험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 문두성

Vol.20140412c | 방&리展 / Bang&Lee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