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지두화(指頭畵)는 생생불식(生生不息)으로서의 원초적(原初的) 생명(生命)을 그려낸다. ● 원초적 즉감적으로 표현하는 지두화는 주체의 의(意)와 손(手)과 화선지라는 물(物)이 촉각(觸覺)을 통해 서로 교감, 교응(交應)하며 공동작품을 만들어낸다.

임진성_생생_화선지에 수묵_139×238cm_2014

이렇듯 삼위일체(三位一體)를 통한 교융(交融)을 통해 만들어낸 형상 속에서는 비록거칠고 둔탁하지만 작가 마음에 풀어낸 생명의 기운이 화선지에 생생하게 표출된다.

임진성_생생_화선지에 수묵_139×238cm_2014

생생불식은 천지의 변화와 무한 생성력에 대한 천지의 만물고동(萬物鼓動)은 쉼 없이 이루어진다. 이것은 "날로 새롭게 한다" 함을 의미한다.

임진성_생생_화선지에 아크릴채색_120×145cm_2014

임진성_생생_화선지에 아크릴채색_138×168cm_2014

임진성_생생_화선지에 수묵채색_90×276cm_2014

생생(生生)은 두 가지 의미 갖는다. 하나는 끊임없는 변화이고 다른 하나는 무궁한 산출력(産出力)이다. 무궁한 산출력을 뜻하는 '생생'은 천지의 힘이다.

임진성_생생_화선지에 아크릴채색_68×86cm_2014

임진성_易-生生展_토포하우스_2014

변화가 피조물(被造物)의 존재 양상을 의미한다면, 산출력은 조물자(造物者)의 그칠 줄 모르는 역량에 대한 형용이다. ■ 임진성

Vol.20140409f | 임진성展 / YIMJINSEONG / 任眞聖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