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4_0325_화요일_06:00pm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일,월요일 휴관
앤드앤 갤러리 and.n gallery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32길 32(신사동 609-3번지) 금사빌딩 Tel. +82.2.542.7710 www.andngallery.com
경험의 순간을 사유하고 이미지화하는 작업을 이어온 박정표 작가와 사소함이라고 불리지만 깊은 추억의 한 단면으로서의 사건을 포착하고 세대의 공감되는 감정적 변화에 주목해온 작가 박희자의 2인 전이 3월 마지막 주에 앤드앤 갤러리에서 열리게 된다. 봄이 막 시작되는 무렵에 열리는 앤드앤 갤러리의 사진전은 다양한 예술의 영역에서 그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사진이라는 장르의 새로운 특성에 주목하여 작가를 선정하고 구성하였다. 이 두 사진작가의 사진은 어떠한 순간을 촬영한 것이다. 그러나 사진의 일반적 관념으로서의 시간의 포착이 아닌 정신적, 감정적 순간의 포착을 보여주고 있는 점이 특이한 점이다. 사진이 태동하여 성장하고 다양한 특질들을 형성해오면서 사진은 그 고유의 시간성에서 벗어나고 그 시간성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순간의 채집이라는 방식을 단순히 벗어버리기보다는 활용되고 역전환되어 사진만이 할 수 있는 고유한 역할을 감내하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정형화되지 않은 감각적 시간의 포착인 것이다. '끝없는 변화의 한순간'이라는 제목은 이 두 작가가 잡아내고자 한 끊임없이 변화하는 대상과 삶의 한순간을 대변하는 제목으로서 이번 전시는 단순한 시간의 한 순간이 아닌 정신적 그리고 감각적 인식의 순간을 사진적으로 해석하여 보여주는 두 작가의 방식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앤드앤 갤러리에서는 사진작가 박정표, 박희자 2인의 전시회를 기획하게 되었다. 전시에 참여하는 박정표 작가는 거대한 공간이지만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바다'의 풍경을 사진적인 시각으로 사유하고 표현하는 사진적 행위로서의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 상명대학교 사진 영상미디어학과를 졸업하였고 2009년에는 세계적인 프린트 업체인 독일의 하네물레사에서 개최하는 사진전에서 랜드스케이프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갤러리 룩스와 사진비평상에서 선정 작가가 되기도 하였다.
"나에게 바다는 늘 같으면서도 단 한 번도 같은 적이 없었고, 항상 가득 차 있었지만 동시에 텅 비어있는 듯 나를 사색의 심연으로 인도하였다. 바다를 바라본다는 것은 결국, 끊임없이 새롭게 제 모습을 드러내는 눈앞의 대상을 지각하는 체엄으로 이어졌고, 이는 자연스레 '지금 여기에 있음'에 대한 사유로 연결되었다." (박정표, See, Sea 작업노트 중)
박희자 작가는 삶의 정체되는 어떠한 순간과 그 순간으로부터 파생되고 표출되어지는 인간의 감정적 모습의 순간을 여성작가로서의 색다른 시각으로 포착하는 작업을 보여주고 있다. 작품에서 보여지는 여성들의 모습은 '권태의 순간'이며 대상의 내면이 새로운 방향성을 향해서 나아가고 있는 시기적 순간에 위치해있다. 하지만 그것이 그 앞날을 예측하거나 해결점을 찾아가기 위한 시간에 대한 촬영이 아니라 단순한 기록적 모습으로 존재한다는 점이 눈여겨볼 점이다. 박희자 작가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에 재학 중이며 15회 사진비평상의 작품상을 수상하였다.
"삶에 대한 정체감, 이로부터 파생되는 감적적 충돌을 드러내고자 했다. …(중략) 타인의 삶을 들여다봄으로서 각자의 정체된 삶을 어느 정도는 받아들이고 동시에 스스로의 한계와 정체를 벗어날 수 있는 마음상태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랐다." (박희자, The Women of Island 작가노트 중) ■ 앤드앤 갤러리
Vol.20140325c | 끝없는 변화의 한순간 'One moment in Time'-박정표_박희자 2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