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4_0317_월요일_04:00pm
참여작가 고은희_김허앵_박대수_박현진_박혜준_안나리 안민영_윤자영_최영빈_쿠보 유카리_황다연
협찬 / 버니니 인덜지코리아
관람시간 / 10:00am~07:00pm / 토요일_10:00am~05:00pm / 일요일 휴관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Hongik Museum of Art 서울 마포구 상수동 72-1번지 문헌관 4층 Tel. +82.2.320.3272 homa.hongik.ac.kr
배우의 감정까지 완벽하게 잡아낸 퍼포먼스 캡쳐기술을 '이모션 캡쳐(emotion capture)'라고 부르기도 한다. 앨범 속 아이들은 숨김없이 자신의 감정을 표정으로 내비친다. 유년기 사진을 소재로 한 나의 작업은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수단이 아닌 지금도 계속 삶 속에서 포착되어지는 감정의 초상이다. ■ 고은희
대도시의 인파 속에서 살아가면서, 예기치 않게 생성되는 수많은 인간관계들이 있다. 그러한 관계의 구조에서 발생하는 미묘한 감정들을 우화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 김허앵
혼란했던 유년. 소통대상의 부재(不在)속에서 우체통은 마음의 유일한 전달자였고 편지는 안식이었다. 세상의 울타리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진실된 마음을 주고 받으며 서로 이해하고, 모든 갈등을 뛰어넘어 마음의 진정한 평화를 바란다. 순수한 바람에게 넘을 수 없는 벽이란 없다. 하늘로 흩날리는 메세지는 국경을 초월, 이념을 초월한다. 내 바람이 그곳에 닿기를. ■ 박대수
세상의 모든 것에 눈이 있다면? 어쩌면, 우리는 끊임없이 보여지는 사회속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때때로 느껴지는 강박적인 시선은, 누군가의 감시 속에 살게되는 원형의 사회로 구현되어 쉼없이 보고 보여진다. ■ 박현진
같은 그림을 바라보면서 보는 이들의 반응은 모두가 제각각이다. 이것은 작업자의 표현에 의해 보여 지는 것이 아니라 읽으려는 사람의 상황에 따라 인지한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나는 언어적인 기호보다는 아직 기호화 되지 않은 이미지를 그리는데 사람들이 나의 그림으로써 그들만의 또 다른 세계를 체험하길 바란다. ■ 박혜준
미적지근하고 복잡한 기억들의 불협화음을 원했고, 그저 눈앞에 펼쳐진 것들을 받아들일 뿐이다. 존재를 가늠할 수 없는 낯선 장소에 대한 불안감은 아늑한 향수로 변해간다. ■ 안나리
existnotexistexistnotexistexistnotexistexistnotexistexistnotexistexistnotexistexist ■ 안민영
무의식 속에서 가장 솔직한 형상을 만날 때가 있다. 그것들은 인식하고 있는 자신 외의 자신들을 포함하며 그렇게 마주하게 되는 이미지를 끄집어 낼 때 비로소 자유로워진다. ■ 윤자영
인간은 삶 속에서 시련을 겪고 두려워하지만 극복하려고 노력한다. 고난을 견디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지만 우리는 이 시련을 극복한 후에야 다음 삶을 이어나갈 수 있다. 자기자신과 마주함을 통해 우리는 정신적으로 성숙한다. 나는 천의 형태를 이용하여 인간의 고난과 극복, 치유의 과정 속에서 인간 내면의 심리상태를 표현하였다. 천의 찢긴 형태를 통해 내면의 아픔의 순간을 나타내고, 바느질한 천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로써 보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내면과 대면하여 정신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한다. ■ 최영빈
어렸을 때, 가족과 간 동물원에는 슬픈 추억과 즐거운 추억이 가득하다. 어른이 되어 갈 기회가 없어지고 바쁘게 사는 하루 하루. 고독 속에 자신이 어디에도 속하지 않다고 생각 하는 나에게 "어서 오세요", 동물들이 말했다. 그들의 마음속은 모른다 하지만 그들이 잊고 있었던 소중한 것을 가르쳐 줬다. ■ 쿠보 유카리
꿈은 각인 되어 기억이 되어 버리고 기억이 지속되면서 현실처럼 되어버린 꿈 이야기이다. 지속적인 꿈은 의식적 상태 까지도 침범해 공간과 주체가 분리된다. 작품에 등장하는 주체적 이미지는 강아지이고, 나머지 공간은 현실과 꿈을 넘는 가교 역할을 한다. 본인이 이동했던 중심으로 변화가 일어나며, 이것이 이동성을 띄지만 실재가 되는 의식과 무의식 사이에 전환이다. ■ 황다연
Vol.20140317e | 2014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석사학위 청구展 1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