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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6:00pm
갤러리 한옥 GALLERY HANOK 서울 종로구 가회동 30-10번지 Tel. +82.2.3673.3426 galleryhanok.blog.me
우리에겐 '푸름'에 대한 남다른 지향이 있다. / 산, 물, 하늘은 분명 다른 빛깔이나 / 푸르다는 한 가지 말로 그려왔다. / 이때의 푸름은 천변만화(千變萬化)하는 / 지상의 떠도는 색이 아니라 / 변치 않는 것, 마땅한 것, 곧고 정한 것의 의미이며, / 마땅히 그러한 자연인 동시에 / 마땅히 그러해야 할 섭리를 가리킨다. / 숱한 선현들이 어지럽고 아득한 세상을 건널 때도 / 일생토록 머리를 두고 버텨내도록 붙들어준 것은 / 넉넉하게 만상을 품는 / 시리도록 푸른 이 정신이었으리라. / 근원에 가까운 빛은 고요히 타오르되 / 서늘하게 푸르다. / 금릉 김현철의 그림이 향하는 길이 이에서 멀지 않다. / 비질한 새벽 마당이 고요 속 더욱 맑아지듯 / 더 한층 푸르게 푸르게 비워지고, 깊어지고 있다. ■ 류미야
Vol.20140308b | 김현철展 / KIMHYUNCHUL / 金賢哲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