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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4_0305_수요일_05:00pm
2013 제 1회 KOTRA 한류미술공모전 대상 수상자 개인展
주최,주관 / KOTRA_대한투자무역진흥공사 기획 / 한젬마(코트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주말_10:00am~05:00pm
KOTRA 오픈갤러리 KOTRA OPEN GALLERY 서울 서초구 헌릉로 13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1층 Tel. +82.2.1600.7119 www.kotra.or.kr
은하철도 999의 철이와 중국의 진시황이 가진 공통점은 영원히 살고자 했다는 것이다. 철이는 영원히 죽지 않는 기계의 몸을 얻기 위해 안드로메다로 가는 먼 여행을 떠나고, 또 진시황의 불로초 원정대는 먹으면 늙지 않는다는 불로초를 찾아 헤맸다. 최근 스티븐호킹 박사가 지구는 1,000년 이내에 멸망할 것이며 인류는 생존을 위해 우주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네덜란드의 한 벤처회사가 내놓은 화성 이주민 모집공고에, 생명을 담보로 한 여행인 셈임에도 불구하고, 지원자가 벌써 20만 명을 넘었다는 뉴스를 접했다. 현대 인간의 불로장생에 대한 욕망의 진화가 현실 속 사회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인간이 영원하고자 했던 그 꿈은 결코 허황된 꿈이 아니다. 인간은 이미 태초에 영원함을 갖고 탄생했다. 현대인들은 현재의 공간에서 과거가 뱉어낸 그 축축한 공기로 또 다시 호흡하며 살아가고 있다. 빌 브라이슨이 『거의 모든 것의 역사』에서 설파한 통찰을 되새겨본다.
"당신의 몸 속에 있는 원자들은 모두 몸 속에 들어가기 전에 이미 몇 개의 별을 거쳐서 왔을 것이고, 수백만에 이르는 생물들의 일부였을 것이 거의 분명하다. 우리는 정말로 엄청난 수의 원자들로 구성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죽고 나면 그 원소들은 모두 재활용된다. 그래서 우리 몸 속에 있는 원자들 중의 상당수는 한때 셰익스피어의 몸 속에 있었을 수도 있다. 부처와 칭기즈칸, 그리고 베토벤은 물론이고 여러분이 기억하는 거의 모든 역사적 인물로부터 물려받은 것들도 각각 수십억 개씩은 될 것이다. 우리가 죽고 나면, 우리 몸 속에 있던 원자들은 모두 흩어져서 다른 곳에서 새로운 목적으로 사용된다. 그렇지만 원자들은 실질적으로 영원히 존재한다."
인간이 더 완전히 행복하고자 하는 욕망을 프랙탈 구조의 동양적 우주론에 빗대면 그것은 지극히 '순환적인' 욕망이다. 몸에서 혈이 통하듯 끊임없이 순환하는 원자들의 움직임, 그 자체이다. 문제는 순환하지 않는 데에 있다. 혈은 아프면 통하지 않는다. 사회에서도 저출산, 무연사 등 순환하지 않고 소통이 없으면, 결국에는 반드시 나에게까지 통증이 오기 마련이다. 100세 청년시대인 오늘날, 동양의 유토피아 '십장생도(十長生圖)'를 통해 현대인들의 욕망, 불로장생(不老長生)에 대해 고찰해 본다. ● 십장생도는 예부터 인간보다 수명이 길다고 알려진 동식물 등을 길상적 상징물로 모아 불로장생을 바라며 그린 그림이다. 일종의 부적과도 같으며 인간의 욕망에 대한 처방전이기도 하다. 십장생도는 현실인 듯한 이상이다. 또한 이상인 듯하면서도 현실이다. 하지만 이상 세계와 현실 공간은 분리될 수 없다. 공간은 허실상생(虛實相生)한다. 현실도피가 아닌, 현실에 대한 강력한 희망이라고 할 수 있다. ■ 라오미
KOTRA 오픈갤러리는 2014년 3월 5일부터 3월 26일까지 2013 한류미술공모전 대상 수상자인 라오미의 개인전 『행복의 진화(The Evolution of Happinness)』을 개최한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KOTRA 한류미술공모전은 '한류'가 가지는 의미를 예술적인 방법으로 재해석하고, 세계 곳곳에 불고 있는 한류열풍을 시각화 하고자 하는 노력에서 시작되었다. 이번 전시는 라오미의 최근 작업을 중심으로 KOTRA 한류미술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복짓는 길」을 비롯 13점의 회화작품과 함께 다문화 어린이들이 미술교실을 통해 제작한 250여개의 꼭두를 백수백복도 아트월에 배치하여 선보인다. ●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십장생도" 시리즈는 라오미가 인간의 영생에 대한 욕망을 탐구하면서 제작한 작업들로 시작되었다. 진시황때부터 스티븐 호킹 박사에 이르기까지 100세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동양의 유토피아를 담은 십장생도를 통해 불로장생의 의미에 대한 다각적 접근을 시도한다. 십장생도는 예부터 인간보다 수명이 길다고 알려진 동식물 등을 길상적 상징물로 모아 불로장생을 바라며 그린 그림으로 일종의 부적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십장생도를 통해 인간의 욕망을 담은 유토피아를 그리며, 현실과 이상세계의 경계를 모호하게 흐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현실도 이상도 아닌 모순적 공간 구성을 통해 작가가 바라는 새로운 유토피아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 본 전시의 백수백복도 아트월은 다문화 어린이들과 함께 제작되었다. 다문화 대안학교인 지구촌학교의 학생들과 서초구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의 가족들이 총 2회의 한류문화 체험 미술교실을 가졌으며, 이때 꼭두만들기 실습을 진행하였다. 어린이와 가족들은 2013 KOTRA 한류미술공모전 대상 수상자인 라오미를 통해 한국 전통 문양과 전래동화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나무에 십장생도에 등장하는 동물들을 개성있게 꾸민 결과물이 이번 전시의 아트월에 디스플레이 되었다. 이번 미술교실을 통해 한국에 거주하는 다문화 어린이와 가족이 한국 문화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고, 자신의 꿈을 담은 작품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선보이는 기회가 되었다. ● KOTRA 한류미술공모전은 KOTRA 오픈갤러리에서 매년 주최하는 공모전으로 회화, 일러스트, 디자인, 영상, 공예, 조각 등 시각예술 전 분야에 걸쳐 한류를 모티브로 자유롭게 해석한 창작품 다수가 출품되었다. 대중문화를 중심으로 형성된 한류를 문화 전반으로 확대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세계 미술시장에서도 한국작가들이 주목받으면서 "미술 한류" 전시들이 연이어 개최되고 있는 점에 착안하여 개최되었다. KOTRA는 본 공모전을 매년 개최하는 것을 통해 한류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하고 한류에 대한 인식의 폭을 확장시킬 계획이다. 또한 공모전 수상작들은 추후 KOTRA가 주최하는 국내외 전시회, 박람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시하여 세계 속 한류 이미지를 넓히는데 활용되고 있다. ■ KOTRA 오픈갤러리
Vol.20140306h | 라오미展 / RHAOMI / 羅吳美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