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가 괜찮다고 한다.

간편한 도구로 그려진, 무언가의 짧은 메모와 같은 그림들. 나에게 드로잉은 어떠한 상황을 기억하고 있는 나 자신, 그 안에서의 감정, 그 내밀한 이야기들을 기록으로써 그린 그림이다. 나는 그 드로잉에서 추출된 이미지를 가지고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하는 데에 관심이 있다. 드로잉들의 나열, 중첩, 움직임 등을 발현시키는 것은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내고 그것들이 어떻게는 다른 의미의 그림이 되기도 하며, 다른 매체가 되기도 한다. 그 다양한 변화의 가능성을 갖고 있는 드로잉의 매력은 나에게 무한히 실험하게 만드는 중요한 장치로 존재할 것이다. ■ 김아름

김아름_잊혀진 이름들_종이에 펜_14×13cm_2009

김아름_하루종일_종이에 펜_22×27cm_2013

김아름_5장의 드로잉들_종이에 펜_2009

김아름_Area D_애니메이션_00:02:51_2013

김아름_Area D + LOVE_애니메이션_2013

김아름_LOVE_애니메이션_00:02:16_2013

Vol.20140226a | 김아름展 / KIMAREUM / 金아름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