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30am~08:00pm / 백화점 휴점일 휴관
롯데갤러리 본점 LOTTE GALLERY 서울 중구 소공동 1번지 롯데백화점 본점 12,14층 Tel. +82.2.726.4456 store.lotteshopping.com
롯데갤러리에서는 만물이 생동하는 봄을 맞이하여, 자연의 생명력과 기운을 표현하는 '근서 예술가' 양옥빙 작가의 근서*작품 60여점을 선보입니다. 양옥빙 작가는 대자연의 기묘함을 예술로 승화시킨 중국 전통 근예기법에 서예를 접목시켜 '근서'라는 장르로 개척, 정착시킨 인물입니다. 학자풍의 선비집안에서 자라 어려서부터 서예를 즐겼던 그는, 80년대부터 유교, 도교, 불교문화 뿐 아니라 농경문화나 전통적으로 복을 부른다고 전해지는 다양한 상징들을 뿌리로 표현하던 것에서 머물지 않고, 불佛, 복福, 수壽 등 일반사람들이 좋아하는 글씨나 문구로 전환하여 표현하기 시작합니다. 오랜 기간, 꾸준한 작업활동과 열정을 통해 양옥빙 작가는 가공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뿌리로 중국문명의 총체라 할 수 있는 서예를 쓰는 근서법을 창안하게 되고, 지금은 명실공히 근예계 양씨 근서분파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그의 노력은 중국에서 인정받아 2009년 중국 문화부 향토예술협회 중국향토예술대사의 영예를 안았으며 제12회 중국 석 미술작품전 포럼에서 금상을 수상하기에 이릅니다. 뿐만 아니라 근서에 대한 대내외적인 관심은 지속적인 학술 세미나는 물론이고, 중국,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일본, 대만 등지에서 적극적인 문화예술 교류 활동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국청소년영상예술 진흥원과 중국 예술가 협회가 2013년 6월 한중문화교류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갖는 첫 번째 행사로 근서화를 통하여 양국간의 문화교류를 통한 국가발전과 민족번영에 한걸음 더 나아간다는 취지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작가 역시 이번 전시를 통해 중국 고유의 '근서문화'를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하는 자리인 만큼 양국의 문화교류의 선례(先例)로 자리잡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 중국의 대표적인 근서작가 양옥빙(楊玉冰, 사천성, 1953 ~)선생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중국 근서문화의 진수를 맛보시기 바랍니다. ■ 롯데갤러리
* 근서(根書) : 한자 모양과 유사한 진달래 뿌리를 찾아내어 글씨나 그림을 만드는 공예. 뿌리에는 전혀 가공을 하거나 힘을 가하지 않으며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조합하여 글씨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Vol.20140214g | 양옥빙展 / ??? / 楊玉冰 / cra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