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Exploration of Hwaseong

윤병주展 / YOONBYOUNGJOO / 尹秉柱 / photography.installation.video   2014_0207 ▶ 2014_0228 / 월요일 휴관

윤병주_Hwaseong The Commemoration #02 jigsawpuzzle_30×30cm_2013

초대일시 / 2014_0207_금요일_06:00pm

작가 강성호 토크 / 2014_0221_금요일_06:00pm

후원 / 서울문화재단_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람시간 / 화~금_02:00pm~08:00pm / 토~일_12:00pm~06:00pm / 월요일 휴관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SPACE WILLING N DEALING 서울 용산구 이태원2동 225-67번지 B1 Tel. +82.2.797.7893 www.willingndealing.com

제 3회 PT & Critic ● 이번 전시는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이 연 2회 정기적으로 마련한 "PT & Critic"의 세 번째 프로그램으로서 신진작가가 앞으로 전개해 나갈 작품 활동을 위해 지원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은 작품 전시, 텍스트 생산, 현직 예술분야 종사자들과의 대화 등으로 구성되어 작가의 작품을 이해하고, 그 작업 방향에 대해 서로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 이번 "PT & Critic" 프로그램에 선정된 작가는 서울예술대학교 사진과 졸업 예정에 있는 윤병주이며, 그의 사진, 설치 및 영상 작업에 대한 심도 있는 탐구가 이루어진다.

윤병주_Hwaseong #02_잉크젯 프린트_74×200cm_2012
윤병주_Hwaseong Rover mission #3_2013
윤병주_Hwaseong The Collection #01_24×45×27cm_2013

윤병주 작가의 '화성(Exploration of Hwaseong)'은 경기도 화성지역을 탐구하면서 기록하고, 그 장소를 기념화 하는 작업이다. 작가는 현재 도시개발이 진행중인 경기도의 화성[Hwaseong,華城]과 인류의 새로운 생존지역으로 예상되는 우주의 화성[Mars,火星]간 동음이의어로부터 이번 작업을 착안하였다. 작가의 화성 풍경작업은 경기도의 화성[Hwaseong,華城]을 탐사한 풍경사진을 보고, 우주의 화성[Mars,火星]을 떠올리게 하며, 사진매체가 가지고 있는 재현의 사실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 사진 작업 「Hwaseong」 및 「The commemoration」에서는 마치 인류가 밟아보지 못한 화성[Mars,火星]에서의 풍경인 듯한 장면을 드러내며, 피규어(figure)를 마치 우주인처럼 연출하여 기록하기도 한다. 이것은 마치 인류가 최초로 달(moon)에 착륙했던 장면을 떠올리게 만듦으로써 기념비적인 성격을 가지게 된다. 두 개의 '화성'은 사진을 통하여 그 장소의 정체성에 혼란을 유발하게 되며 지구의 화성[Hwaseong,華城]은 우주의 화성[Mars,火星]탐사와 결부된다.

윤병주_Hwaseong The Face on Hwaseong_2014
윤병주_Hwaseong The Face on Hwaseong_2014
윤병주_Hwaseong Yoon Byoung Joo_2014

나아가 작가는 마치 본격적인 탐사작업에 돌입하듯 무선 조정 자동차에 카메라를 장착하여 공사가 진행중인 화성[Hwaseong,華城]을 탐사 영상처럼 기록한다. 영상작품 「Rover Mission」은 실제 NASA에서 우주의 화성을 탐사하는 방법(Mars Exploration Rover mission)을 일부 차용하거나 비슷하게 흉내 낸 것이다. 화면을 통하여 전송되는 이미지와 실제 우주탐사선과의 교신에서 발취된 무전 사운드는 이러한 페이크 다큐멘터리(Fake documentary)의 묘미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또한 작가는 설치작품「The Collection」에서 경기도 화성[Hwaseong,華城]에서 채집한 오브제와 이에 대한 분석자료를 수집, 탐구하여 이를 박물관류에서의 전시형태로 설치함으로써 설치미술과 박제된 자료 사이의 미묘한 경계에서 벌어질 수 있는 시각 효과를 제시한다. ● 윤병주 작가의 '화성 Exploration of Hwaseong'시리즈는 화성[火星]탐사와 도시개발의 목적을 결부시켜 인류의 새로운 생존지역과 도시개발지역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작가는 사진 장르를 영상 및 설치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다루면서 드러나는 은유적이고 유쾌한 발상을 통하여 시각 예술 속 장르들간 영역을 보다 유연하게 확장시키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Vol.20140210b | 윤병주展 / YOONBYOUNGJOO / 尹秉柱 / photography.installation.video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