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형연구소
관람시간 1월29일_03:00pm~07:00pm / 1월30일,2월1일_12:00pm~05:00pm 2월2일_11:00am~07:00pm / 2월3일_10:00am~12:00pm / 1월31일 휴관
서울대학교 우석홀 WOOSUK HALL 서울 관악구 신림동 산 56-1번지 서울대학교 종합교육연구단지(220동) B1 Tel. +82.2.880.5884 cafe.naver.com/woosukhall
우석홀은 서울대학교 내 생활과학대학 220동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하주차장입구를 통해 내려오시면 됩니다. 전시기간은 설연휴를 포함해서 6일간 입니다. 학부생 다섯명의 작업이 모여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무도 오지 않는 전시
□ 와주신 분들 고은애(친구)_권은솔(친구)_김원석(친구)_김한울(친구)_박상현(친구)_박성일(친구)_신종훈(선배)_여지수(선배)_연승주(친구) 오가영(친구)_우주연(?)_유예지(선배)_이승훈(부)_이혜경(모)_이효림(친구)_이흥재(부)_조복자(모)_조영인(친구)_한수지(친구)
전시장의 하얀 벽은 작품에 맞추어 옮겨지기 용이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이것은 단순히 작품을 걸기 위한, 또는 작품과 작품 사이를 나누기 위한 벽인 척 하는 가벽 이다. 이것은 어떠한 의미도 전달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가벽' 작업에서는 그것의 의미와 기능에 대해 묻고자 한다. ■ 고현정
언제 어디서나 무언가가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어떤 것은 예상치 못한 사고가 되고 어떤 것은 지루한 일상이 된다. 결국 당황스럽거나 지루한 사건의 연속인데, 어찌 됐든 사건은 '어쩔 수 없이' 일어난다. 나는 지루한 일상 역시 사건으로 받아들인다. 사건들은 쌓이고, 터지고, 흐르고 정체한다. 동시에 사물의 존재형태는 물리적 현상 이상의 것이 된다. 이때 그것들이 하나가 아닌 둘로 존재하면서 사건들은 강화된다. 나의 작업은 이러한 사건들을 채집해 엮은 기록물이다. ■ 권현빈
사람에 대한 사랑.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 그 무엇의 회복에 대한 작업을 하고자 한다.「Untitled_1」는 동화화 된 사람의 형상에 사람들 사이의 이야기를 희화화하여 드로잉한 작업이다. ■ 이동원
뜨개질로 얽힌 실은 시작점부터 마지막까지 뜨는 행위를 표면에 그대로 드러낸다. 이 행위의 산물은 복잡한 문양이 반복적으로 쌓이며 모습을 갖추는 시간을 담고 있다. 뜨개질의 과정은 아주 개인적이고 자족적이며 주가 될 수 없는 여성적인 역할과 노동에 연결되고 결과물의 쓰임새조차 부가적이다. 사라지거나 희미하며 유동적인 것들, 사람의 삶을 지나치는 시간과 뒤따르는 흔적에 관심이 있는 나는 뜨개질의 이러한 속성들에 초점을 맞춘다. 오랜 시간과 정성을 들여 투명한 실로 짜여진 섬세한 형태는 공간의 그림자 속으로 사라져 들어간다. ■ 이지인
세 작업의 공통적인 관점이나 관념을 말하자면 조금 다른 현실을 보는 것이다.흔히 꿈이나 이상, 비현실 이라고 말하는 것들은 단지 지금의 현실과 조금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다. 우리가 성장하면서 그것들을 크게 왜곡된 것으로 보고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여기면서 보지 못하게 된 것일 뿐이다.어릴 적 내가 사랑하던 밤비도 언제나 꿈같았던 저 밤하늘도 변한 것 없이 본래의 장소에 그대로 존재하고 있다. 변한 것은 자신이고 보지 못하고 있던 것도 자신이다. 이것들을 보게 할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하다. 조금의 믿음만 있으면 가능해진다. 그것이 진실일 것이라는 조금의 믿음을 가지고 세상을 보면 그것들이 아직 거기에 생생히 살아있는 것을 알 수 있다.세 작업들은 모두 그런 관점에서 시작되었다. 싸늘한 박제가 되어 다가온 나의 소중한 밤비도, 언제나 반짝이며 빛나는 밤하늘로의 길도, 항상 이곳과 다른 어딘가로 통하는 환한 저편도 아직 그곳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그때의 그 마음으로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하나의 장치로서 만들어졌다. ■ 정희원
Vol.20140129c | 아무도 오지 않는 전시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