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4_0115_수요일_05:00pm
1부 / 2014_0115 ▶ 2014_0121 참여작가 / 김신혜_김연식_김한라_박다정_유은실_윤혜원 2부 / 2014_0122 ▶ 2014_0128 참여작가 / 김한별_오정은_이설아_이현_임성연_정연지
관람시간 / 10:00am~06:00pm
서울아트센터 공평갤러리 GONGPYEONG ARTCENTER GONGPYEONG GALLERY 서울 종로구 공평동 5-1번지 공평빌딩 1,2층 Tel. +82.2.3210.0071 www.seoulartcenter.or.kr
정(情)과 연민의 감정을 표현한「soft place」는 생명의 존엄성 없이 인간에 의해낳아지고 길러지다 죽어간 동물들이 가는 장소를 표현한 작업이다. 인간의 이기를 위해 생명을 경시 여기는 현실을 규탄하며 작가의 자기 속죄, 인간들의 자각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 김신혜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홀로 서야만 하는 순간이 있다. 나는 그러한 순간에 느끼는 감정들을 외면하고 감추기보다 직면하는 방법을 택했다. 사람이 없는 놀이터의 쓸쓸한 풍경은 우리의 부정적인 감정들을 직면하게 한다. 감정의 직면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감정을 돌아보고 돌볼 수 있게 된다. ■ 김연식
본인은 매일 일상적으로 '식사'가 이루어지는 식탁을 작업의 소재로 삼아, 식삿거리들을 다시점 구도로 그려내는 채색화 작업을 해왔다. 이는 가치관이 다른 사람들간의 관계를 통한 규칙의 변화에 대한 내용을 담고있다. ■ 김한라
내가 살고 있는 세계는 이미 완성되어 있다. 아무리 발버둥치고 소리쳐봤자 나는 항상 제자리이며, 세계는 바뀌지 않는다. 이러한 사실은 나를 나약하다며 공격한다. 나는 아무런 힘도 없는 나의 나약함에 진저리를 치며 분노하고 절망한다. 나는 또 다시 깨닫는다. 이 세계는 있는 그대로 존재할 뿐이며, 나를 공격하는 모든 것은 나의 마음에서 생성 된 것일 뿐이다. '적'으로 여겼던 이 세계는 사실 온전한 나의 세계이고, 완벽을 요구하는 세계 또한 내가 만들어낸 세계였을 뿐이다. 나는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지친 나의 껍데기를 끌어안고 보듬어준다. ■ 김한별
우리는 흐르는 시간을 막을 수는 없다. 시간의 각 순간들은 기억에 한 자리를 잡고 안착한다. 본인은 개인적 경험으로부터 비롯한 기억의 단면과 순간을 예술적 시각으로 해석하여 드러내고자 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쉽게 잊혀질 수 있는, 혹은 잊혀져 가는 기억의 저편 속 소중함과 가치를 되새기고자 하는 것이다. 대상과 자아, 자아와 타자의 사이에서 공존하는 기억과 순간을 담고자 한다. ■ 박다정
작가는 자연과 사물이 상생과 상극 작용을 갖는 이중적 존재방식으로 이루고 있음을 자각하고, 자신의 모습이 투영된 공간을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무의식적으로 핑크를 써왔으며, 이는 자신의 내면 심리와 욕망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색채의 운용은 이성으로 지배되는 사회구조와 불현 듯 드러나는 작가의 본성적 욕망이라는 모순된 대립을 나타내기 위한 매개인 것이다. ■ 오정은
작가는 불안한 현실에서 벗어나길 희망하며 상대적인 결핍에 대한 초월적 대상을 만들어 낸다. 작품은 초월적 대상과의 접촉을 통해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고 어디로든 갈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제시하며, 이상을 추구하는 인간의 갈망을 담아 머나먼 곳에 있을 것 같은 피안에 도달하게 하는 꿈을 꾸게 만든다. ■ 유은실
그림 속 앵무새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나의 결핍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자화상으로, 이는 허상의 '나'와 실상의 '나'의 화해를 이루어 낸다. ■ 윤혜원
세상은 더 빠르게, 더 좋게 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세상의 어느 한쪽이 나아지려고 할수록 그 한편에서는 그로 인해 사라져가거나 망쳐지는 공간이 잉태되고 만다. 언제부턴가 그림으로 세상을 담기 위해 노력하는 나의 눈에 인간으로부터 외면당한 '폐허의 공간'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생명의 흔적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그러나 분명 일정 시점까지 생명의 에너지로 가득했을 그 공간의 과거를 떠올리게 되었다. ■ 이설아
작가는 초현실적인 신비한 현상에 집착한다. 그리고 신비한 현상은 '흐린 날씨'라는 특정 현상의 경험으로부터 부각된다. 작가가 신비한 현상 속에 집착하는 것은 신비의 공간에 자신을 대비시키고 어머니의 자애로부터 벗어난, 현실세계로부터 얻게 되는 갈등이라는 극단적 모순 사이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발견하였기 때문이다. 그로써 작품에 드러난 가상공간은 심리적 유희을 이룰 수 있는 대리공간의 의미를 지니게 되는 것이다. ■ 이현
사물과 공간사이의 관계성에 대한 관심에서 본인의 작업은 시작이 된다. 본인의 어린 시절부터 갖고 있던 습관과 봤던 영화와 동화 속 풍경들은 작품에서 새로운 세계로 형성되고 그 속에서 사물들은 공간과 어우러져 또 다른 풍경화로 발전한다. ■ 임성연
작가는 주위에 남아있는 고택(古宅)들을 찾아 그 곳에서 향수를 찾아보려고 한다. 오래되고 낡아 허름한 옛 집이 아니라 누군가의 삶의 터전이나 어린 시절의 추억이 가득한 공간을 재현해보려고 한다. 작가가 유년시기를 보냈던 대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한옥이 남아 있는 도시이다. 하지만 그 사실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별로 없다. 작가는 이러한 세태에서 오래된 것의 소중함과 친숙함을 잃고 새로운 것만을 추앙하는 시대를 돌아볼 것이다. 그리 그 이미지를 기록하면서 남아있는 것에 대한 가치를 되새겨 보려 한다. ■ 정연지
Vol.20140115f | 2014 공평아트센터 기획 6인의 릴레이 개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