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familiar Landscape

채다영展 / CHAEDAYOUNG / 蔡多暎 / engraving   2014_0103 ▶ 2014_0203

채다영_ssshapeee_에칭, 나무음각_60×90cm_2012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10:00pm

카페 드 유중, 유중아트센터 1층 CAFE DE UJUNG 서울 서초구 방배동 851-4번지 Tel. +82.2.599.7709 www.ujungartcenter.com

유중아트센터(이사장 정승우)에서는 오는 2014년 1월 3일부터 2014년 2월 3일까지 채다영의 개인전 'Unfamiliar Landscape' 전시를 개최한다. 유중아트센터 1층에 마련된 '카페 드 유중(café de uJung) 본점' 에서 진행되는 'Wall project'의 일환으로, 특정 공간의 내부 벽면을 전시장으로 활용하여 매달 작가들의 전시와 프로모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채다영_산.수._혼합재료_90×60cm_2010

풍경은 바라보는 이의 심리상태와 그날의 날씨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 결국 고정된 형태로 실재하지만 그 시간과 장소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채다영 작가의 '산'은 우리 곁에서 머물러 있지만 인간을 감싸는 큰 조각상이라고 말한다. 산과 사람이 계절의 변화에 따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듯 기억은 선택되어 구성된다. 이번 전시의 작품들을 통해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풍경이 나름의 개성적이고 주관적인 감성으로 재구성되는 새로움을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유중아트센터

채다영_흩어지는 것에 대하여_혼합재료_53×73cm_2012
채다영_Vague memories 1_혼합재료_90×60cm_2012
채다영_Vague memories 2_혼합재료_90×60cm_2012

분명히 그곳을 보았다. 실제 어디엔가 존재하는 어떤 곳이다. 하지만 그곳이 정확히 어디인지를 표시 할 수 없고 꿈에서 본 장면처럼 다가가서 만질 수 없으며 구체적으로 기억 할 수 없다. 내가 기억하는 것은 단지 그곳이 있다는 사실뿐이며 그 곳의 어렴풋한 기억을 느낄 뿐이다. 인간의 눈을 통해 보는 풍경은 모든 사물을 보는 것이 그러하듯이 정확하지 못하다. 다시 말해, 풍경을 보는 시점은 기억에 의해 재창조 된다. 인간의 감각은 객관적 사물의 덩어리 그 이상을 보는 것을 가능케 하고 그 감성으로 인해 보편적이며 객관적인 시각은 주관적 감성과 개성적 시각으로 변형되고 재구성 된다. 나의 작품들은 풍경의 기억을 극대화 시킨 장면들로, 실재와는 전혀 다른 풍경이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그것은 실재보다 더 극대화 된 본질적 공간이다. ● 그려진 풍경은 나의 기억을 끊임없이 자극하지만 그 어느 곳도 그곳이 아니다. 철저히 나의 기억과 느낌에 의존하여 창조된 풍경은 단지 객관적인 시각적 인상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기억으로부터 재생산된 내 안으로 부터의 풍경이기 때문이다. 이는 구상적 그림도 아니며 비구상적 그림도 아닌, 재현을 위한 탈재현의 과정이며 탈재현을 통한 보다 더 실재적 재현의 결과물이다... 소리도 향기도 없는 그 공간은 실제 그 이상의 실제이다. ■ 채다영

Vol.20140105b | 채다영展 / CHAEDAYOUNG / 蔡多暎 / engrav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