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 600주년, 변모하는 도시 인천

2013_1228 ▶ 2014_0111 / 월요일 휴관

김원화_송도 우주센터 전망대 song-do spacecenter observatory03

초대일시 / 2013_1228_토요일_02:30pm

참여작가 김원화_노기훈_안우동_정지현_차재민 동네방네_폐허속 오브제_해안선(인천 사진 아카이브 프로젝트 팀) 김영신 교수+인천대 회화과 학생들

기획 / 이영욱(독립큐레이터_사진작가)

관람시간 / 02:00pm~06:00pm / 월요일 휴관

트라이볼 TRI-BOWL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인천타워대로 250 3층 Tel. +82.32.760.1013~5 www.tribowl.kr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트라이볼(관장 이승미)에서는 12월 28일부터 1월 11일 까지 약 2주간『정명600년, 변모하는 도시 인천』에 대한 주제로 전시가 열린다. 인천 정명 600주년을 맞이하여 기획된 이번 전시에서는 최근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도시 '인천'의 모습을 6명 작가들의 다양한 시선으로 재해석한 사진과 영상작업으로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기존 인천 사진 아카이브 프로젝트인「동네방네」,「폐허속의 오브제」,「해안선」의 대표 작품과 인하대학교 회화과 학생들의 공동 프로젝트 '우리들의 인천' 을 슬라이드쇼로 영상을 통해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인천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 이번 전시에는 인천 및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실력있는 신진작가 김원화, 노기훈, 안우동, 정지현, 차재민이 참여하여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변화하는 인천의 모습을 사진 및 영상작품으로 선보인다. 전시의 기획을 맡은 이영욱은 인천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독립 큐레이터이자 사진 작가로 인천에 관한 다양한 사진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그는 이번 전시에 자신의 사진작업을 선보임과 동시에 전시를 통해 '변화하고 있는 인천의 모습' 뿐 아니라 보다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인천의 변화가 가져오는 새로움과 소멸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려 하였다.

김원화_송도 우주센터 전망대 song-do spacecenter observatory02
김원화_송도 우주센터 전망대 song-do spacecenter observatory01

전시는 세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첫번째 섹션에서는 노기훈, 정지현, 안우동, 차재민, 김원화 작가의 사진 및 영상작품을 프로젝터로 선보인다. 노기훈 작가의「1호선」프로젝트는 최초의 철도이자 100년의 역사를 담고있는 경인선 1호선을 도보로 걸으면서 주변의 풍광 및 사람들을 대형 카메라로 기록한 사진 도큐먼트 작업이다. 정지현 작가는 인천의 재개발 지역의 사라져가는 철거 현장을 촬영한 작품「Demolition Site」를, 안우동 작가는 추억이 담긴 인천 송도지역의 변화되는 모습을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으로 해석한「조우한 풍경-송도」를 선보인다. 영상 부분에서는 차재민 작가의 송도 신 구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20분 가량의 영상「Fog and Smoke」와 김원화 작가의「송도 우주센터 전망대」3D게임 비디오 작업을 보여준다. 두번째 섹션에서는 인천 사진아카이브 프로젝트「동네방네」,「폐허속의 오브제」,「해안선」의 대표작품을 선별해 트라이볼 콘서트홀 메인 스크린을 통해 슬라이드 쇼를 선보인다. 마지막 섹션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인천에 관한 사진과 자신의 생각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원데이 슈팅 프로젝트와 인하대학교 회화과 학생들의 공동 프로젝트 '우리들의 인천' 이 상영된다.

노기훈_꽃집, 영등포, 서울시_2013
노기훈_동인천역, 동인천, 인천시_2013
노기훈_조경회사, 소사, 부천시_2013

이번 전시에서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전시 오프닝 행사가 열리는 12월 28일 토요일에는 본 전시에 앞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도시와 기억 그리고 사진』세미나가 개최된다. 세미나에는 사진비평가 최연하, 참여 작가 정지현 그리고 기획자 이영욱이 진행을 맡아 일반 시민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원데이 슈팅 프로젝트는 일반 시민들과 이상엽 다큐멘터리 사진가가 28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함께 인천을 다니면서 사진을 함께 촬영하고 전시에서 작품을 선보이는 시민 참여형 프로젝트이다. 촬영을 함께 참여하지 않더라도 개인이 촬영한 인천과 관련된 사진을 핸드폰 혹은 온라인상에 네이버 N드라이브(ID 2014project PW: 해안선(영문키보드)를 통해 업로드하여 전시에 참여할 수 있다. 프로젝트 참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트라이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트라이볼

안우동_drive-in theater_C 프린트_80×80cm_2009
안우동_The Encountered Landscape #16-9_젤라틴 실버 프린트_34×45cm_2008
안우동_The Encountered Landscape #17-1_젤라틴 실버 프린트_36×45cm_2007

인간이 자연의 두려움으로부터 생존의 방식으로 건설된 것이 도시다. 그러나 이제는 그 현상이 역전 되었다. 도시가 생존하기 위해서 인간을 이용한다. 도시의 욕망은 인간의 꿈을 먹이 삼아 팽창한다. 그래서 도시에 사는 인간들은 자신의 희망을 미래에 걸고 이상향의 파라다이스가 곧 실현될 것이라 꿈꾸며 도시의 개발을 현실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이것은 과거 도시의 기억의 공간과 그 흔적을 지우는 일이기도 하다. 개발되면서 사라지는 도시의 운명은 마치 자연의 생성과 소멸을 닮아있지만 결코 자연적이지 않다. 그럼에도 이미 자연스럽게 '내면화'된 도시의 삶은 자신이 잃어버린 자연을 장식품으로 삼고도 그 사실을 잘 모르고 산다. 때마침 인천 정명600주년을 맞이하여 '인천문화재단'은 '아트플랫폼', '트라이볼'과 함께 새롭게 조성되는 송도국제도시의 상징적 공간 트라이볼에서『변모하는 도시』사진, 영상 기획전을 주관했다. ●『변모하는 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과 프로젝트팀은 노기훈, 정지현, 김원화, 차재민, 안우동, "동네방네", "폐허속 오브제", "해안선" 인천사진 아카이브 프로젝트팀, 김영신교수와 인천회화과 학생들의 공동프로젝트 "우리들의 인천"을 통해서 최근 급격하게 변화하는 인천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들 작가들과 프로젝트 팀은「변화하고 있는 인천의 모습」그리고「인천의 대조적인 두 가치; 새로움과 소멸」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한 지역의 특수성을 부각함과 동시에 도시 인문학적 관점에서 재해석했다.

정지현_Demolition Site 11 Outside_피그먼트 프린트_115×155cm_2013
정지현_Demolition Site 01 Inside_피그먼트 프린트_115×155cm_2013
정지현_Demolition Site 06 Outside_피그먼트 프린트_115×155cm_2013

인천은 지역적 특성상 온전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한 주변부적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일까 최근 인천이란 도시는 자신의 모습을 새롭게 단장하고 역동적인 변화의 움직임이 활발한 곳이다. 그런 점에서 인천의 변모하는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한 작업은 곧 현대적 도시의 표상을 가름하는 중요한 잦대가 되기도 하고 현재 우리들의 삶을 되돌아보는 지표로 읽을 수도 있다. 물론 사진과 영상이 반드시 객관적 현실을 가감 없이 중립적으로 온전하게 모든 것을 담았다고 볼 수는 없다. 사진과 영상이미지는 대상에 대한 증거물은 되지만, 해석은 다양할 수 있다. 그래서 사진과 영상기록물을 바탕으로 예술적 변주를 하는 예술가들의 역량과 관객참여는 중요하다. 인천 정명600주년 기획전『변모하는 도시』는 비록 인천이라는 지역의 특수성을 대상으로 했지만 오늘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의 한 단면을 되돌아보는 좋은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차재민_Fog and Smoke_영상_00:20:00
차재민_Fog and Smoke_영상_00:20:00
차재민_Fog and Smoke_영상_00:20:00

본 전시는 3부분으로 나누웠다. 1섹션: 노기훈「1호선」, 정지현「Demolition Site」, 안우동「조우한 풍경 – 송도」, 이영욱「이도시가 꿈꾸었던 그 꿈은 무엇인가」사진을 단체널 프로젝트로 상영한다. 영상부분에 차재민「Fog and Smoke」영화, 김원화「송도 우주센터 전망대」3D게임형식의 비디오 작업을 선보인다. 2섹션: 그동안 인천 사진아카이브 프로젝트를 통해서 축척인 사진들「동네방네」,「폐허속 오브제」,「해안선」을 가지고 슬라이드 쇼를 한다. 3섹션: 전시 오픈 당일(이상엽작가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한 원데이 슈팅/ 인하대학교 학생들의 공동 Project '우리들의 인천'이 상영된다. ● 본 전시에 앞서『도시와 기억 그리고 사진』주제로 사진비평가 최연하, 정지현 작가가 일반 시민을 상대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 이영욱

Vol.20131228b | 정명 600주년, 변모하는 도시 인천展

2025/01/01-03/30